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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우리는대학생기자단

"우리는 통일부 평생상생기자단!" - 상생기자단 5기 마지막 정기회의

지난 4월 5일 오후 7시, 정부서울청사 4층 통일부 대회의실에서는 '상생기자단 5기 마지막 정기회의'가 있었습니다. 설레마음으로 첫 회의를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회의라니.. 마지막 정기회의라 그런지 평소 보기 힘들었던 반가운 얼굴들도 많이 보여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요, 마지막이었기에 모두들 아쉬운 마음 한가득이었으나, 마지막을 즐거운 추억으로 장식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했던 현장! 그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실까요?

통일부 업무보고 및 주요 안건 논의

본격적인 회의 시작에 앞서 '통일부 업무보고' 영상 시청이 있었습니다. 이 영상 속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핵심 내용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영상이 상영되는 내내 회의실 안에는 적막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즈음 남북관계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북평화의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는 개성공단마저 폐쇄 위기에 처하면서 모두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기에 모두가 심각한 것도 이상할 일이 아닐 것입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했습니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결국 남과 북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부디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길을 택하기를 간절히 바라보았습니다. 

기사 리뷰

이어 황일근 단장의 주도 아래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는 박상준 기자였는데요, 얼마 전 러시아에 갔다가 오랜만에 참석한 회의라 모두에게 반가운 얼굴이었습니다. 박상준 기자는 최근 김경준 기자와 함께 '북남살롱 - 남북연애상열지사'라는 행사에 다녀왔었는데요, '북남살롱'을 다녀와서 북한 젊은이들과의 '연애'라는 주제로 대화했던 것이 기억 남는다면서 젊은 친구들이 가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추천했습니다. 생각하는것이 다를 것만 같았는데 막상 이야기해보니 비슷한 부분도 있고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http://blog.unikorea.go.kr/3238)

또한 허준영 기자는 드디어 베일에 가려져 있던 통일레인져를 공개하여 모두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사: http://blog.unikorea.go.kr/3070) 이번 회의에서는 통일레인져 뱃지까지 만들어 상생기자들에게 무료 배포하였는데요, 허 기자는 통일교육원을 통해 통일레인져를 교육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통일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창의성까지 겸비한 허준영 기자의 통일레인져에 상생기자단 모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김경준 기자는 얼마 전 복원된 경교장을 다녀와, 상생기자들에게 소개해주었습니다. 복원을 잘 해놓아서 백범 김구 선생의 통일운동 역사와 자주평화통일 사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고 회고하며, 상생기자단 6기 발대식 때 백범김구기념관부터 백범 김구 선생 묘소 그리고 경교장까지 참배하는 프로그램을 짜보면 어떻겠느냐고 즉석에서 건의하였습니다. (관련 기사: http://blog.unikorea.go.kr/3250)

김성훈 기자는 북한의 주체농법에 대한 기사를 썼습니다. 이름부터 '북한스러운' 농법! 과연 무슨 농법이길래 이리도 거창한 이름을 붙였을까요? 북한에서는 계단식 농법을 사용하면 손실되는 면적이 발생하기 때문에 토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경사로 만드는 농법을 실시했는데, 이 농법이 바로 '주체농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경사면은 비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어서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http://blog.unikorea.go.kr/3267)

선물 증정식 및 케이크 커팅식

기사 리뷰 시간이 끝나고도 회의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는데요, 마지막이라서 더욱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소 말을 아끼던 기자들도 적극적으로 마이크를 잡고 나서서 한 마디씩 던졌는데요, 특히 김경준 기자는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에서 국가보훈처의 후원을 받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제12회 청산리역사대장정에 대해 홍보하며, "청산리역사대장정은 10박 11일 간 중국 북만주 일대 항일유적지와 고구려/발해 유적지 그리고 압록강과 두만강, 백두산 등 북중접경지대를 무료로 다녀올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이다. 모름지기 상생기자라면 북녘이 바라보이는 압록강과 두만강, 백두산은 꼭 가봐야하지 않겠느냐? 상생기자단이 많이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 작년에 다녀온 대원으로서 적극 돕겠다."고 하였습니다.

허준영 기자 역시 "상생기자단 5기 기자들을 보면 다들 연임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상생기자단 활동에 열의가 넘치는데, 이대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기엔 아쉬운 감이 있다. 통일부 측에서 6기 기수들과 연계하여 5기 기자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주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였습니다.

마지막 회의를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식'도 있었는데요, 모든 기자들이 케이크를 한 조각씩 나눠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우리는 '통일부 평생상생기자단'

마지막이라는 수식어가 괜스레 아쉬움을 남기는 회의였습니다. 서로 정답게 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는 기자들을 물끄러미 지켜보면서 1년 동안 활동했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경험과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상생기자단 5기 정기회의는 이렇게 막을 내리고, 상생기자단 5기 임기도 5월이면 끝나지만, 앞으로도 '통일부 평생상생기자단'으로서 <통일 미래의 꿈>을 떠나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상생기자단은 6기, 7기, 8기... 우리 한반도가 통일되는 그날까지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상생기자단의 멋진 활약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상생기자단 5기 김경준, 조아해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