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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통일을 향한 너희의 용감함을 보여줘! (1) :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종주

안녕하세요! 상생기자 5기 허준영입니다.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동안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로 종주하였는데요, '통일라이딩'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통일에 대한 염원과 통일항아리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통일을 향한 너희의 용감함을 보여줘!'라는 제목으로 통일라이딩 기행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자전거 종주를 하면서 얻은 정보를 깨알 같은 Tip으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깨알 같은 Tip.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용감한 녀석들)를 들으면서 기사를 읽으면 더 신날 수 있습니다. ^^*

이번 자전거 종주는 지난 2년간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진행한 평화통일대행진 출신 곽호기 팀장과 함께 하였습니다. 통일라이딩이라는 프로젝트를 위해서 자전거를 구입하고 4주 정도의 훈련을 가졌습니다. 서울에서 한강 라이딩과, 남산 정상까지의 라이딩 훈련을 하였는데요, 평소 자전거는 물론이거니와 운동도 안해서인지 저질체력이라는 확실히 느꼈습니다. 또 하필 주말마다 장마기간이라서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통일라이딩을 진행하였습니다. 

깨알 같은 Tip. 장거리 라이딩 하기 전 자전거로 남산을 올라가 볼 것!

체력을 훈련을 하면서 통일라이딩과 통일항아리를 홍보하기 위한 도구를 준비하였습니다. 통일항아리 미니를 준비하여 라이딩 중간에 통일항아리 엽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통일라이딩이라는 현수막과 깃발을 준비하였습니다.

일정은 3일을 잡고, 첫째 날 서울에서 출발하여 문경, 문경에서 경산, 경산에서 부산까지였으나, 서울에서 일정이 오후 4시 출발로 조정되어서 첫째 날에는 괴산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래서 둘째 날부터는 괴산에서 대구, 셋째 날은 대구에서 부산까지로 변경되었습니다. 폭염과 더불어서 도로사정 때문에 예상보다 많이 지체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일반 국도와 자전거 길을 병행하면서 최단거리를 달렸습니다.

깨알 같은 Tip. 4대강 자전거 국토종주 길을 추천합니다. 위험요소도 적고, 자연의 경관이 너무 아름답게 잘 되어 있습니다. 라이딩도 하면서 50km마다 설치된 인증센터에서 스템프를 찍으면 완주시 메달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소식을 들은 통일교육원 직원들이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통일부 통일교육원 페이스북에서 실시간으로 저희 소식을 전해주셨답니다. 그리고 후원의 손길로 저희가 힘을 얻었는데요, 덕분에 위의 사진에서처럼 헬멧과 바지를 살 수 있었습니다.

깨알 같은 Tip. 패드바지는 장거리 라이딩 필수품!

이제 정말 100% 리얼이 되었네요?! ^^*  


통일을 향한 젊은이의 도전!

폭염주의보(대구 36도)가 발표되어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해주셨는데요, 폭염 덕분에 야간 라이딩의 비율을 높였습니다. 

자전거 길로만 간다고 해서 언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1km라도 평지와 언덕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시간상으로 두 배 이상의 차이 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폭염의 언덕은 정말 슬프답니다.

깨알 같은 Tip. Misson 언덕을 피해라! 피할 수 없으면...즐겨라!


충청도와 경상도를 경계하는 이화령 고개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고개입니다. 저질 체력인 탓에 한 번 만에 올라가는 사람들과 달리 5번 정도 쉬었습니다.

낙동강이 시작하는 부근에서는 본격적으로 4대강 자전거 길을 이용을 하였습니다. 자전거 길을 따라가면 낙동강에 설치된 보와 함께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데요, 그곳에는 자전거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깨알 같은 Tip. 그늘이 나오면 무조건 쉬어라! 다음 그늘이 언제 나올지 모르니...터널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



라이딩을 준비하면서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었는데요, 제일 도움이 되었던 것은 짐을 최대한 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짐이라도 체력이 떨어질 때마다 점점 무거워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필요없는 짐은 편의점을 이용해서 집으로 택배로 보냈습니다. 식사는 식당에서 음료는 편의점과 슈퍼가 나오면 무조건 들려서 구입하였습니다. 

깨알 같은 Tip. 짐을 최대한 줄여라! 식당이 없으면 짜장면을 시켜라! 슈퍼에 얼음물이 있으면 무조건 사라!


통일을 위한 당신의 용감한 도전은 무엇인가요?

서울에서 출발하여 3일 만에 도착한 부산, 통일라이딩이라는 깃발과 함께 대한민국 통일을 응원하였습니다. 그리고 통일항아리를 홍보하며 응원 서명을 400여 명에게 받았습니다. 통일을 위해서 달리는 젊은이들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해 주셨습니다. 그 응원에 힘입어 무사히 부산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응원 메세지의 내용은 통일라이딩-②편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부산에 도착한 우리, 준비한 미니 통일항아리에 모인 서명카드를 보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통일이 된다면 부산에서 출발하여 서울을 걸쳐, 개성과 평양, 그리고 백두산까지 자전거로 질주하는 모습을 상상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무모한 도전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요, 무모한 도전에 성공하고 나니 또 다른 무모한 도전이 떠올랐습니다. 무모한 도전이 무한도전이 되었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이런 질문을 하며 기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청년 여러분, 통일을 위한 당신의 용감한 도전은 무엇인가요?(통일을 향한 당신의 무한도전을 기대합니다!)

깨알 같은 Tip. 폭염이라는 악조건은 통일을 향한 도전을 막을 수 없다! 분단의 악조건을 넘어 통일에 도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