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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야기/통일부는 지금

20·40 통일대화의 광장

지금 대한민국은 '청춘 소통' 열풍이다.
 
2011년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베스트셀러가 된 이후 청춘을 주제로 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또한 안철수, 박경철의 '청춘 콘서트'가 대히트를 친 이후 너도나도 비슷한 콘서트를 열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현상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소통의 부재이다. 과거 어른 세대는 어린 세대와의 차이를 '세대 차이'라고 규정해놓고 소통을 외면했다. 그 동안 어린 세대는 어른 세대가 되기 위해 수많은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최근 몇몇 어른들이 어린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픈 곳을 어루만져 주기 위해 어린 세대와의 소통을 시작했고, 이것이 큰 이슈가 되어 우리 시대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가운데 통일부도 올해 통일문제에 대해서 젊은 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통일부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 중의 하나는 청소년 눈높이 교육과 소통 강화이다. 청소년의 시각에서 통일문제를 교육하기 위해서 우선 기본교재(통일문제 이해, 북한 이해)들을 변화하는 현실에 맞춰 개편하고 확대 보급할 생각이다. 또한 과학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디지털 통일교과서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SNS와 연계되는 콘텐츠를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그리고 [2040통일대화의 광장]을 개최한다. 「2040 통일 대화의 광장」은 유명 인사들이 통일을 주제로 젊은 세대와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2040 세대에게 통일문제를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활용한 강연을 준비 중이며 올해 총 8차례 열릴 예정이다. 

사실 [통일대화의 광장]은 수차례 열렸다. 2010년 통일부 차관과 함께 통일대화의 광장을 열었던 것도 통일부 블로그 기사에 나와 있다. 하지만 이것을  '소통'이라는 새로운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적극적으로 개편한 것이 「2040 통일 대화의 광장」이다.


▲ 2010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통일준비 필요성과 젊은 층의 공감대 확산 방안'을 주제로 열린 '통일대화의 광장' (서울=연합뉴스)


하지만 자칫 잘못하다가는 따라 하기 식의 강연이라는 비난을 받기 쉽다. 그렇다면 [2040통일대화의 광장]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우선, 주제에 적합한 강연자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강연자는 통일에 대한 제반 지식과 통일을 향한 강한 소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통일문제에 대해 2040 세대와 진실로 소통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둘째, 보다 현실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나의 소원은 통일' 또는 '통일은 반드시 온다' 등의 추상적인 내용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다. 마지막으로 강연자의 일방적인 강연보다는 대화라는 제목에 맞게 참석자들과의 소통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그리고 3월 7일, 첫 번째  [2040통일대화의 광장]이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다. 첫 남북 탁구단일팀 주역으로 국제무대에서 우승까지 이끌었던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가 통일교육 강사로 나선다. 강연에서는 남북 첫 탁구 단일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소감과 함께 통일 및 남북관계에 대한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 현 전무와 북한의 리분희, 유순복으로 구성된 남북 첫 탁구단일팀은 1991년 4월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당시 9연패를 노리던 세계최강 중국을 누르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었다.
(참고: 하지원, 배두나의 남북단일팀 이야기, <코리아> 
http://blog.unikorea.go.kr/1562)

강연을 통해 남과 북이 만들어 내는 감동과 환희의 드라마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통일문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2040 세대라면 이 귀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주최 : 통일부 통일교육원
일시 : 2012. 3. 7(수) 오후 4:00
장소 : 이화여자대학고 ECC관 삼성홀

행사문의 및 참가신청 
연락처 : 02-586-2040

※ '탁구이벤트' 참가자에게는 현정화 감독의 친필사인 탁구채 증정
※ 참가신청 선착순 100명에게는 하지원·배두나 주연의 '코리아' 영화티켓 (1인2매) 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