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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6월의 테마:6ㆍ25 남북전쟁 60주년]세번째 이야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6.25 한국전쟁 참전국의 이야기

 

 

 

   

1950년 6월 25일, 바로 그 날로부터 2010년 6월 25일, 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국전쟁은 우리의 등허리를 자르는 전쟁이었고, 많은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겪어야 했지만, 한편으로는 전 세계 사상 유래 없는 경제적, 문화적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러나 그 화려한 비상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눈물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생김새도, 언어도 다른 이방인들을 위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낯선 땅으로 보냈던, 한국전쟁 참전국가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 UN군 : 한국 전쟁에 파병을 보낸 국가들 >

 

  

(*참전일 순서)

 참전국

 참전병사 (명/연간)

전사 (명) 

부상 (명) 

 1.  미국

 5,720,000 

 54,246 

 103,284 

 2.  영국

 57,000 

729 

2,583 

 3.  호주 

8,047 

304 

1,040 

 4.  캐나다

25,579 

312 

1,212 

 5.  네덜란드

5,322 

120 

645 

 6.  프랑스

3,421 

262 

1,008 

 7.  뉴질랜드

5,114 

23 

79 

 8.  필리핀

7,420 

112 

229 

 9.  남아프리카공화국

826 

34 

 10. 터키

14,936 

741 

2,068 

 11. 태국

12,845 

129 

1,139 

 12. 그리스

10,581 

196 

543 

 13. 벨기에

3,498 

101 

349 

 14. 룩셈부르크

89 

13 

 15. 이디오피아

3,518 

121 

536 

 16. 콜롬비아

5,314 

131 

448 

 

 

 의료지원 5개국  기타 물자 지원국(국가명만)

덴마크      병원선 1척
인도         야전이동병원부대
이탈리아   적십자 병원부대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부대
스웨덴      야전병원부대

 아르헨티나,볼리비아,브라질,칠레,코스타리카,쿠바,

 에쿠아도르,엘살바도르,아이슬랜드,이스라엘,레바논,

 라이베리아,멕시코,니카라구아,파키스탄,파나마,

 파라과이,페루,베네수엘라

 

 

 

< '재한유엔기념공원'에 잠들어 있는 전사자들 >

 

 

 꽤 많은 국가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물적, 인적 자원을 지원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유럽이나 미국 외에도 많은 아시아 국가들과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국가 등의 지원이 있었습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국 땅에 묻힌 병사들 또한 2,300여명이나 됩니다. 부산에 위치한 '재한 유엔 기념공원'에는 먼 타국까지 와서 평화를 수호하였으나,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들을 위한 안식을 기원하는 공동묘지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이 공원의 땅은 한국 정부가 유엔에 영구히 기증하여 성지로 지정한 토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6.25전쟁 60주년을 맞아서 이명박 대통령의 감사의 뜻을 담은 기고문이 참전국의 주요언론을 통해 공개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60년의 약속'을 주제로 한 기고문에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와 함께 국제 사회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또한 각 국에 감사패 증정과, 참전용사들의 재방한(再訪韓) 행사 등의 다양한 기념행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도움을 잊지 않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태도는 당연한 일이며, 자랑스럽게 생각할 만한 일입니다.

 

 

 

▲ '이브 레테름(Yves Leterme)' 벨기에 총리에게 감사패를 전달 중인 이명박 대통령

 

                                       ▲ 현충원을 방문한 재방한 참전용사들

 50년 만에 다시 돌아온 참전용사들은 현충원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이국 땅에서 겪은 갖은 고난들과 함께 그들을 스쳐 지나갔던 많은 죽음들을 생각하고 있겠지요. 이들의 평균연령은 79.1세 - 앞으로 그들이 다시 한국을 방문할 일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누구에게나 전쟁은 심적으로, 외적으로 고통스러운 경험일 것입니다.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병사들에게도 그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기억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부상병들은 고국으로 귀환하여도, 제대로 된 보상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부상의 여파로 인하여 많은 부상병들과 그의 가족들은 극빈층의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이들에게 우리의 더욱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 http://www.koreanwar60.go.kr/40/2002030100.asp?uq=15&id=pgNotice&mode=view&idx=55&page=1)

  

 물론, 각 참전국들의 참전 동기는 다양합니다. 자국의 이해관계도 얽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국가들이 한반도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바랬었고, 이를 위하여 노력했던 것만은 분명한 공통점입니다.

한국의 오늘날과 같은 발전은 UN과 참전 국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우리는, 우리를 위해 흘린 피와 눈물, 그것에 보답하기 위해 남겨진 과제를 해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 그리고 세계 평화의 수호.

 

이것이 바로 한반도에서 흘린 피에 대한 최대한의 보답이 될 것입니다.

 

 

 * 사진 및 자료 : 6.25전쟁60주년 기념사업회 (http://www.koreanwar60.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