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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6월의 테마:6ㆍ25 남북전쟁 60주년]첫번째 이야기

 

 

 [통일 미래의 꿈]블로그 지기 우리하나 입니다

호국 보훈의 달, 6월! 이달의 테마기사는 [6ㆍ25 남북전쟁 60주년] 입니다.

상생 기자단이 들려주는 기사와 함께

분단 60년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6월 되시길 바랍니다 *^^*

  

‘최초공개’ 로 보는 한국전쟁

 

 

-청와대 사랑채를 다녀오다

  

6월 30일까지‘청와대 사랑채’에서 [한국전쟁 컬러사진전]이 전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 '사랑채'를 다녀왔습니다.

 

청와대 사랑채는 2010년 올해 1월에 개관한 곳으로,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2층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사랑채 2층~!

한국전쟁 컬러 사진전이 전시중인 곳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당시 NBC 특파원으로 종군했던 존 리치가 3년 동안 찍은 사진 900여 점 중 75점을 공개했습니다.

 

자, 그럼 우리 같이 그 때의 현장을 느끼러 가볼까요?

  

  

항공모함 갑판에 날개를 접고 정렬되어 있는 콜세어(Corsair)기.

이 단발 프로펠러 함상공격기는 한국전쟁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는데, 특히 장진호 퇴각 전투에서 공을 세웠습니다.

 

 

 

한 소년 병사가 철모에 진달래를 꽂은 채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병사들이 곳곳에 핀 진달래를 보며 혹독했던 겨울의 끝을 즐거워했다하네요.

그때는 동네에서 뛰어노는 아이들도 전쟁에 참가해야만 했는데요. 그만큼 전쟁은 전 세대에 걸친 비극이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왕실기갑연대 대원들이 전투에 임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51년 1월 중공군의 2차 공세를 앞둔 시기로 추정)

오른쪽 뒤편 병사가 목에 두르고 있는 실크 스카프는 영국군 기갑부대 장교들의 애용품이었답니다.

 

 

 

 

파괴된 수원 화성 장안문의 모습입니다. 탈환과 재탈환의 과정 속에 수원은 크나큰 피해를 입습니다.

연합군은 주요 수송로가 수원을 통과했기 때문에 많은 군인들이 이곳을 지날 때마다 기념촬영을 하곤 했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공부하면서 그 전쟁의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수치'만으로 알 수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는 비교적 그 당시를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는데요.

만약 사진이 없었다면 당시의 '수원성'이 저렇게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후대인이 알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폭파된 한강철교의 1년 뒤 모습입니다.

한국 전쟁 초기 발생한 비극 중 하나로 최소한 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파괴된 수원성 사진과 마찬가지로, 이 사진을 통해서 현재의 우리들은 파괴되었던 한강철교를 생생히 그릴 수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약 320만 명의 한국인들이 자국에서 피난민 신세가 됩니다.

생필품만 챙겨 어디론가 떠나는 피난민 가족, 어머니의 왼손가락에서 반짝이는 반지는 아버지의 부재를 더욱 두드러지게 합니다.

당시 대부분의 성인 남자는 남한이나 북한 어느 한 쪽으로부터 징집을 당했고, 이는 피난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그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아이의 모습이 보이네요. 

 

 

휴전협정서. 유엔군 사령관 마크 클라크 장군과 김일성의 서명이 보입니다.

 

 

컬러로 전시된 사진은, 이 전시 관람객인 우리로 하여금 전쟁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들 속에서 전쟁 중의 ‘미소’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이와 동시에

 

전쟁을 하는 군인들의 고요함과,

피난하는 사람들의 절박함,

파괴된 우리나라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런 비극적인 전쟁이 이제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사진 속 어머니 또래보다 더 나이가 먹었을 사진 속 아이의 미소와 함께, 우리도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 젊은 세대들의 손에 달려있는 만큼,

우리는 지난 역사의 아픔을 돌아보고 ‘용서’와 ‘상생’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야할 것입니다.

 

 

 

아참! 전시관만 보고 돌아가지 마세요~~! 

청와대 사랑채 근처는 풍경이 정말 좋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적격이에요~~

 

 

1. 푸른 숲이 우거진 길

 

 

 

2. 청와대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청와대를 배경으로 한 컷 찰칵~!

 

마지막으로, 청와대 사랑채로 가는 약도입니다~

  

 

숲이 우거진 청와대 주변에서 데이트 코스를 즐기고,

사랑채에서 60년 전 우리의 아픔이 서린 '한국전쟁'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느낀다면,

좀 더 알찬 시간들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청와대 사랑채에서 취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