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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베스트

북한의 민주화, 역사를 보면 답이 보인다

 

           역사는 독재자가 오랫동안 민중 위에 서 있도록 허락하지 않습니다.

독재자의 힘이 절대적으로 크다 한들 대중의 작은 힘의 합 앞에선 무력화 되기 마련이지요. 


인류의 역사는 가지지 못한 자, 입지 못한 자들이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권리를 되찾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지난 과거 인류의 역사는 고대 노예제와 중세 봉건제를 경험했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노예제와 봉건제는 언젠가는 폐지될꺼야"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몇몇 소수의 사람들은 그랬을지 모르지만 대다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치밀하든 우발적이든 인간이 인간 위에 군림하는 역사는 결국 민중에 의해 용도 폐기되었습니다. 민중의 작은 힘이 모여 그릇된 것을 정화하려는 노력이 오늘 날을 만들었습니다. 모든 나라가 민주화 된 것은 아니지만, 2011년인 오늘도 세계 곳곳에는 그릇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우린 비민주주의 국가인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동에서 이는 민주화 움직임은 우리의 시선을 끌어모읍니다.


허나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부족과 종파란 개념은 다양한 면을 인정하는 측면에서 유의미할 수 있으나 한 지역 내에 부족과 종파가 배타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면, 그것은 현대 민주화에 걸림돌이 되곤 합니다. 시민 사회가 어느 정도 자리잡고 미디어의 영향력이 유의미한 사회에서의 대중과 부족장이나 지역 지도자에 의해 좌우되는 사회가 같을 순 없습니다. 때문에 민주화는 절대 권력을 끌어내린다 한들 중간 계층의 통합 없이는 이루어지기 힘든 게 사실입니다.

 



근래 리비아 사태를 보고 있노라면 문득 위와 같은 생각이 듭니다.

중동의 민주화는 중동을 너머 아프리카와 기타 접경지역으로 그것이 확산 될까요. 희망이 보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강건한 비민주화 세력이 존재하기에 우려가 앞섭니다. 결과가 어찌되었건 간에 근래 중동지역의 대중들은 중요한 역사적 경험을 한것이 분명합니다. 독재보단 민주주의가 좋다는 것.


자신들에게 '빵'도 절실히 필요하지만 '인권'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말이죠.


역사의 현장에 서는 것보다 더 값진 경험은 없을 겁니다. 비록 피를 흘릴지언정 천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겪었습니다.


대한민국도 자랑스런 민주화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물론 지난 날 스스로 개화 개방을 이루지 못해 신분제도 못다 폐지한 상태에서 자본주의를 도입하여 괴상한 계급제 자본주의의 뿌리가 남아있긴 하지만 2011년의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주의 사회입니다. 개화기에 스스로 시민혁명을 이루어 내지 못했지만 독재 정권에 항거한 뿌리의식은 존재하는 것이지요.


우린 그 자랑스런 이름을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 기억합니다.


북한에는 민주화 운동이 있었습니까? 외부 세계에 의해 기억되는 민주화 운동이 있었습니까? 아직 북한은 김씨 부자의 세습 독재 구조로 철권을 무너 뜨리려는 '대중적'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역사는 독재자가 오랫동안 인간위에 군림하는 작태를 방치한 적이 없습니다. 역사는 언제나 '최후의 말로'라는 대명사를 독재자 앞에 선사합니다. 

 

역사는 김정일, 김정은 부자에게 '최후의 말로'를 선사하게 될까요, 아니면 '통일'이란 벅찬 감동을 주는, 우리의 염원을 선사하게 될까요? 지난날의 과오는 소매에 묻은 피를 닦는 것만으로 지워지지 않습니다. 과오를 씻어내겠다는 노력에 의한 땀으로만 없어질 수 있지요.

 인류사란 대서사시에 김정일, 김정은 부자는 이미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요. 중동의 민주화를 보며 다시 한 번 북한의 민주화와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날의 역사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힘이 없는 대중이 조금씩 주인으로 자리 잡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현재의 정의이지만, 먼 미래에도 통용되는 절대불변의 정의가 될 것입니다. 때문에 희망은 언제나 절망의 절댓값보다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기사는 2011/3/9, 다음 뷰 [교육]부문 베스트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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