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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역사를 되돌아보자! ①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역사를 되돌아보자! ①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안녕하세요 통일 미래의 꿈 독자 여러분! 통일부 대학생 기자 홍현우입니다.

오랜만에 시리즈 기사로 찾아뵙게 되었는데요.

이번 시리즈 기사의 컨텐츠는 바로 '역사'로 잡아보았습니다.

함께 북한과 관련된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공부해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다룰 사건은 바로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입니다.

그렇다면 기록과 사진을 따라 역사의 순간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1996년 9월 15일 19시, 북한의 무장공비를 승선시킨 잠수함이 강릉 앞바다에 도착하여 공작원들을 침투시켰습니다.

그 후 하루뒤인 16일, 상륙 시켰던 공작원을 복귀시키기 위하여 안인진리 해안에 정박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고,

17일 2차 정박에 성공하였으나 기관 고장으로 좌초되어

26명의 무장공비들이 내륙으로 침투하게 되었습니다.

 

침투인원은 총 26명이었습니다. 지도원 2명, 승조원 21명, 정찰조 3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침투간첩 소속은 인민무력부 정찰국 22전대 제2편대 수중침투 부대원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잠수함은 유고급 잠수함으로서

 잠수 및 부상속도가 빠르고 기동성이 요구되는 비정규전 또는 특수공작용이었습니다.


 

 

 

무장공비를 토벌키 위해 국군이 빠르게 대비 할 수 있었던 까닭은 결정적인 제보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1996년 9월 18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부근 해안도로를 운행중이던 택시기사가

 해안가의 이상한 선박과 거동수상자들을 발견하였고, 이윽고 신고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군 해안초소에서도 이상한 불빛과 연기를 관측하여

대대 상황실로 사실을 보고 한 후 후속 확인 조치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이 택시기사를 내동하고 소초에 도착하여 확인 절차를 거쳐나갔고,

결국 소대장과 현장으로 출동해 좌초된 적 잠수함과 공비들의 침투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군은 즉각 이 지역에 ‘진돗개1’을 발령하고 대 침투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일차적으로 공비들의 도주로와 예상 은거지역인 산악지역 일대를 차단하고 본격적인 작전을 전개하기 시작했는데요.

예비군의 동원과 함께 통행금지도 실시하기에 이릅니다.

그날 오후 3시 45분쯤, 공비들의 예상 도주로에 대한 항공정찰을 실시하던 군 헬기에 의해 11구의 적 시체가 발견되었고,

 그로부터 약 1시간쯤 뒤에 공비 이광수가 생포되었습니다.

 

 

 

 

 

결국 11월 5일까지 무려 49일간에 걸쳐 소탕작전이 이어졌습니다. 

 공비 1명을 생포하고 13명을 사살했으며,  그들 공작조에 의해 살해된 11명을 포함, 총 25명의 공비를 일망타진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군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군인 12명, 예비군 1명, 경찰관 1명이 전사했으며

특히 민간인도 4명이나 사망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들이 소지하고 있던 카메라에서 해당 지역의 군단 사령부나 비행장 그리고 도로 같은 주요시설을 촬영한 사진이 나온 점으로 볼 때,

이들의 목적이 앞으로의 전쟁을 위하여 한국군의 군사시설들과 지리 따위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임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당시 이들의 행동 중 특이사항으로는 부족한 탄약을 아끼려는 듯 교전시 단발사격을 주로 하였고, 수류탄을 자주 사용하였으며,

비교적 공격시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지로 도망칠거라는 예상과 달리 도로를 따라서 이동하기도 하였으며, 비가 온 직후에는 이동을 하지 않았고

우리 측 감시병력이 코앞에 있음에도 숨어서 기회를 보거나 그들의 대화를 기록하는 행동도 보이는 대담함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밤과 낮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이동하였을 뿐더러 하루 평균 2,30km를 이동하였습니다.

 또한 민가로 가서 식량이나 옷가지 등을 훔쳐가기도 하였고, 어떤 때는 식당에가서 차려진 음식을 먹고 달아나기도 합니다.

 물론 이렇게 식량을 얻기는 쉽지 않아서 우리 군이 버린 전투식량을 챙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한 도주 중에도 꼼꼼히 기록을 하였으며, 마지막에 기록한 내용은

 '조국의 품에 안기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아서 최후의 싸움을 준비한다' 였습니다.

 

 

이 강릉 잠수함 공비 침투사건은 김정일 체제 하의 북한이 대남도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을 실제로 확인시켜준 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참고자료 출처> 

 

1. http://blog.naver.com/c35h01/90011926497

2.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575930&cid=51890&categoryId=53715

3. https://namu.wiki/w/%EA%B0%95%EB%A6%89%20%EB%AC%B4%EC%9E%A5%EA%B3%B5%EB%B9%84%20%EC%B9%A8%ED%88%AC%EC%82%AC%EA%B1%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