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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톡톡바가지

남북한 통일은 밥상에서부터! 8기 방송부 북한음식 먹방 현장 ②부

남북한 통일은 밥상에서부터!

방송부의 북한음식 먹방 현장 1부 기사 모두 재미있게 보셨나요? 먹방 현장 1부는 저희가 방문한 북한음식 전문점에서 먹은 음식을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해보았는데요. 이번 먹방 현장 2부에서는! 1부에서는 알기 어려웠던 음식에 대한 방송부 부원들의 별점과 구체적인 평가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 이름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방송부원들의 평가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능라밥상에 방문하면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까?' 하고 고민하고 계시다면?!!!(따단)

 

맛집블로거, 미식가들만 모여 있는 저희 방송부에서 그 고민을 해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평가할 음식은 바로 ! 별점 4.5점으로 방송부 부원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던 음식인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바로 바로

 

 

남새 된장 국수

(★★★★.5)

남새 된장 국수입니다.

1부에서 소개해드렸듯 옥수수면으로 된 된장 국수인데요.

부원의 대부분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방송부를 위해서 사장님께서 강!추! 하신 메뉴이기도 합니다.

여성들에게 좋은 옥수수면이고,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일품이라고 추천해주셨는데요.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살이 안 찐다는 사장님의 말씀을 믿고 저희는 마지막 음식으로 남새 된장국수를 선택했습니다 ㅎㅎ)

맛집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기도 한 J모씨

남새 된장 국수에 별점 4.5점을 주면서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맛집블로거 J모씨 : 중국면음식을 좋아하는데 그 기름진 풍기가 나면서

된장과 옥수수가 어우러져 살이 분명히 찌겠지만 어쩌면 안 찔지도 몰라 하는

자기기만적 마음이 절로 드는 맛이 었다.

그만큼 된장과 옥수수면의 풍미가 조화로웠다고 할 수 있었다.

0.5점은 5점다주기엔 뭔가 2% 부족한 부분이 있고, 다 먹고 나서의 느끼함을 감안하였다.

따라서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와 함께 한다면 나머지 2%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남한 음식에선 쉽게 접하기 힘든 맛이었던 것 같으니 한번 쯤 먹어보는 것을 추천!

 

남새 된장 국수 다음으로 방송부 부원들의 입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감자만두

(★★★★☆)

 쫄깃~쫄깃한 식감의 감자만두!입니다.

  한국과 달리 깻잎을 싸서 먹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실험정신으로 깻잎을 싸서 먹으라는 사장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만두만 먹어본 S모씨는

역시 뭔가 부족한 것 같다고 하며 뒤늦게 깻잎과 먹었으니 꼭 깻잎과 함께 싸서 드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감자만두에 대해서 가장 극찬을 하신

자칭 감자만두 킬러 K모씨는 감자만두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습니다.

자칭 감자만두 킬러 K모씨 : 감자가 많이 생산되는 북한에서는 남한과 달리 설날에 떡국대신

감자떡과 감자만두를 먹는다고 한다.

그만큼 감자요리가 대표적으로 자리 잡고 있고 맛도 발달한 것 같다.

사실 본인이 원래 감자만두를 엄청 좋아해서 절대평가로 높은 별을 준 것도 있다.

 (본인은 평소 2주에 한번은 꼭 감자만두를 먹음ㅋㅋ)

남한의 감자만두와 비교했을 때 피가 더 두툼하나, 쫄깃하고 안에 내용물이 적다.

일반 감자만두와는 달리 깻잎(?)에 싸먹는데, 색다른 느낌이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통일 후에는 북한의 질 좋은 감자로 피를 더 얇게 한 후 내용물을 좀 더 꽉 채운다면

지금보다 더욱 맛있는 감자만두로 거듭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도 꼭 그렇게 만들어서 시식해보고 싶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능라밥상에서 제일 맛있었다.  

 

별 네 개! 평가 상위권의 마지막 주인공은?

 

 

돼지발쪽찜

(★★★★☆)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만족했던 음식이기도한 돼지발쪽찜입니다!

일단 비주얼부터가 윤기가 촤르르 도는 게 저희 방송부원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은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남한의 족발 같기도 하고 오향장육 같기도 한 그 맛! 약간 색다른 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이 먹으면 너~무 느끼하다는 점! 때문에 별 하나 차감!

돼지발쪽찜에 대해서는 저와 함께 발쪽찜에 굉장히 만족하고

한 다리 뜯은 후 한 접시를 더 주문했던! K모씨가 상세하게 평가해주셨습니다!

한 다리 뜯은 후 한접시를 더 주문했던! K모씨 : 쉽게 말해 남한의 족발인데, 우선 비주얼이 상당히 비슷하다.

짭조름한 맛이 밴 고기가 우선 입맛을 돋운다.

남한의 족발과 비교하면 훨씬 간장(?)맛이 강하다.

개인적으로는 옆에 함께 나온 양파/무 무침, 그리고 마늘까지 얹어서 함께 먹는 것을 추천.

고기의 쫄깃한 식감과 아삭한 채소가 어울리기도 하거니와 약간 짭조름한 맛을 시원한 채소가 잡아준다.

한 접시로는 부족해서 한 접시 더 시켰다 (ㅋㅋ1인 1다리씩 들고 뜯기 위해서..!! )

실제로 북한 간부들의 술안주라는데, 술이랑 같이 먹지는 않았지만 궁합이 좋을 것 같다!!

이 정도 강추하면서도 별 다섯 개를 안 채운 이유는, 사실 양이 야~악간 아쉽다.

비닐장갑까지 장착하고 열심히 뜯어먹어야 할 정도로 고기가 뼈에 비해 많이 붙어있지는 않다ㅠㅠ

 맛있어서 그 정도는 눈감아주실 수 있는 분들께, 그리고 북한 음식 초심자들께 강추한다.

 

다음은 보통이라고 할 수 있는 별 세 개!의 주인공입니다!

 

 

녹두지짐

(★★★☆☆) 

그 주인공은 바로 녹두지짐인데요.

 

북한의 음식이라기엔 맛이 익숙하고 약간 잔잔했기 때문에 별점 3점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남녀노소 어린아이를 불문하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음식이라고 생각됩니다.

 녹두지짐의 맛은 남한의 녹두전이랑 비슷하기 때문에

새로운 음식을 접하는 것을 싫어하시거나 입맛이 까다로운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맛있게 잘 먹었던 음식 중 하나랍니다.

물론!! 기름에 구워낸 것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느끼하다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

감자만두에 이어서 녹두지짐에 대해서도  입맛까다로운 K모씨가 평가해 주셨는데요.

그 평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칭 감자만두 킬러 K모씨 : 녹두지짐은 녹두를 갈아서 돼지고기와 함께 부친 북한의 대표음식으로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알고 있다.

음식이 나왔을 때, 기름이 좔좔(?)흐르고 간장 종지와 곁들여 아름답게 데코레이션 되어있어서

가장 먼저 손이 갔다.

한입 베어봤더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촉감에 녹두의 담백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녹두의 담백함에도 불구하고 기름 때문인지 두 개 이상부터는 약간 느끼했다.

그래도 여럿이서 에피타이저로 먹기에 일품인 맛이다.

 

능라밥상 대부분의 메뉴들이 방송부 부원들에게 호평을 받았지만, 혹평을 받은 메뉴들도 있었는데요.

까다로운 방송부 부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한 두 가지 음식은

바로 능라 소갈비 국밥과 안주메뉴라는 돼지고기 편육이었습니다.

 

 

능라 소갈비 국밥

(★☆☆☆☆)

능라소갈비 국밥은 1부에서 설명해드렸듯이 갈비탕과 비슷하지만 갈비탕 보다는 살짝 기름지고 걸쭉하면서도

일반 국밥 보다는 조금 더 묽은 갈비탕과 국밥의 사이의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음식에 비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렸던 음식이기도 한데요. 

남한의 소머리 국밥이나 돼지국밥과 비슷한 비주얼과 맛을 생각했던 방송부원들의 생각과는 다른 음식이어서

실망감도 컸던 것 같습니다.

 능라 소갈비 국밥에 대해서는 미식가 L모씨 냉정한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미식가 L모씨: 갈비탕의 비주얼을 보고 깊게 우려낸 국물의 맛을 기대했는데 제일 실망했던 음식.

짠맛도 아니고 싱거운 맛도 아니고 고기누린내 맛으로 먹으라고 준건가 싶었다.

너무 기름지고 느끼해서 김치나 피클이 시급했는데 식탁엔 온통 느끼한 음식들뿐이었다.

중국음식처럼 느끼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중국음식에 준하는 니글거림이었다.

다음부터 북한 음식을 먹을 때는 김치나 차 같이 느끼함을 달래줄 음식을 곁들여 먹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국밥은 국물이 생명인데 국물을 좀 더 깊게 우려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방송부 부원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지 못한 음식은 돼지고기 편육이었습니다.

 

 

돼지고기 편육

(★☆☆☆☆)

비주얼이 한국의 보쌈과 비슷하여 고기를 좋아하는 방송부원들이 고민도 하지 않고 시킨 메뉴 중 하나이자 사장님께서도

강!추! 하신 돼지고기 편육입니다.

그러나 음식을 접했을 때는 입맛이 까다로운 방송부 부원 뿐 만 아니라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방송부부원들도

가장 손이 안가는 음식으로 꼽은 음식이기도 한데요.

돼지고기 편육은 음식에 낯가리는 S모씨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음식에 낯가리는 S모씨: 비주얼이 그 맛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안주메뉴라고 하는데 안주메뉴라 하기엔 너무나 밋밋한 맛이었다. 

물론 내 입맛이 까다로운 탓도 있지만 약간 니맛도 내맛도 아닌 느낌?...

남한의 보쌈은 고기랑 야채, 김치의 조합이 잘 어울려서 계속 손이 가는데

 돼지고기 편육은 고기와 야채들이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손이 잘 안 갔다.

많이 먹지 않았지만 또 금방 느끼해져서 탄산을 계속 찾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비추한다.

차라리 돼지발쪽찜을 더 추천!

고기와 함께 먹는 야채나 김치가 좀 더 간이 쎄진다면 한 번 더 도전해볼 생각은 있다.

전체적으로 뭔가 빠진 느낌이라 정말 아쉬웠다.

 

 

저희 방송부 부원들의 거짓 섞이지 않은 북한음식에 대한 평가! 잘 보셨나요?

저희의 평가는 방송부원들만의 주관적인 입맛에 의한 것이니 음식을 고르실 때

참고만!!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희가 능라밥상에서 접해 본 북한음식들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마치 지금 남한과 북한 상황처럼

북한과 남한의 음식들이 비슷한 듯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남북한 통일은 밥상에서부터라는 능라밥상의 글귀처럼 

 북한음식전문점에서의 북한 음식 한 끼를 통해

 북한의 음식문화와 북한에 한 발자국 다가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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