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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톡톡바가지

『문화와 함께하는 통일』 제주여행? 통일여행! - ①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제주소녀 강지영입니다.

제주도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한라산, 성산일출봉, 감귤, 올레, 바닷가 등등 그리고 강지영 기자가 생각... 나시나요..? (하하.. 강지영기자도 기억해주세요~)

 

북한과 지리적으로 제일 멀리 떨어져 있는 섬! 그곳은 제주입니다!

북한과 바로 육지로 연결되지도 않고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기 때문에 통일에 대한 염원이나 마음이 작을 것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That’s no no! 이번 기획 기사를 준비하며 거리가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의 마음에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문화와 함께하는 통일』 제주여행? 통일여행!"  기획기사에서는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한 번쯤 방문하면 좋을 통일과 관련한 제주도의 이 곳 저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주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더욱더 집중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남한의 No1. 한라산

제가 속한 기사2부의 이름을 기억하시나요? 기사 2부의 이름은 백두에서 한라까지입니다. 첫 워크숍 때 조 이름을 지으면서 조원들과 이름에 걸맞게 백두산 천지도 가보고 한라산 백록담에도 가봐야 한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던 지난날이 기억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누었던 우리의 우스갯소리가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백두산에서 통일을 외치는 김도희 기자  사진 : 김도희기자>

김도희 기자가 백두산 천지에서 통일을 외쳤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한라산 백록담에서 외치는 통일의 이야기 입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많은 등산객들이 등산을 하고 있다.  사진 : 강지영기자>

한라산 등반을 하는 날, 동이 트기도 전에 일어나 몸을 움직이며 한라산에 오를 채비를 하였습니다. 새벽 같은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백록담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직각의 죽음의 돌계단, 탐방로 안내 이제야 절반...! 사진 : 강지영기자>

직각에 가까운 돌계단을 걸을 때 하산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의 느낌을 상상하며 지칠 땐 잠시 쉬면서 열심히 올라 3시간 30 만에 정상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좌 : 정상 가는 길 제일 힘들었던 구간, 우 : 구름에 가려진 백록담 사진 : 강지영기자> 

날씨가 약간 흐려서 맑은 백록담을 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참 컸습니다. 그래도 정상에서 인증 샷은 남겨야겠지요? 눈발 날리는 백록담에서 손을 호호 불면서 노트에 백록담에서 통일을 외칩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를 적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상에서의 인증샷 "백록담에서 통일을 외칩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사진 : 강지영기자>

사진을 찍기 위해 노트를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서 호호” “저 젊은이가 참! 허허하면서 웃으셨는데요, 저의 통일 염원의 소망이 그분들께도 전해졌길 바라봅니다.

 

<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은? 한라산에서 먹는 라면! 우, 크게 입 벌리고 라면 한 젓가락>

정상에서 백록담을 보면서 충분히 그 시간을 즐기고 싶었지만, 너무 추워서 바로 하산을 했습니다. 내려오며 세상에서 제일 라면이 맛있는 집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컵라면 하나를 사먹었는데요, 위의 사진을 찍어준 아저씨께서는 젊은 친구가 산을 자주 다니나봐~ 라면 먹는 포즈가 남다른데~” 하면서 라면 먹는 저의 모습에 감탄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보기에도 정말 산악인처럼 느껴지시나요?

 

<하산 하는 길의 한라산, 정상과는 다르게 바람도 없고 따뜻했다. 사진 : 강지영기자>

힘든 등산이었지만, 정말 정상에 도착했을 때에는 힘든 것은 눈 녹듯 사라지고 무사히 정상에 올랐다는 뿌듯함과 해냈다는 성취감이 정말 컸습니다.

아마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통일의 여정 또한 이렇게 험난하고 힘들어서 중간에 그만 하고 싶은 시간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시간을 잘 견뎌내고 천천히 발을 딛는다면, 우리는 통일이라는 정상에 도달 할 것이고, 그 때에 오늘 제가 느꼈던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산하는 길에 있었던 돌탑, 사진 : 강지영기자>

하산하는 길에, 등산 중에는 보지 못했던 돌탑이 있었는데요, 저는 다음에는 우리 백한 모두 함께 올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백두산에 가서 통일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하면서 조심히 돌탑을 쌓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김도희 기자가 이 기도를 들어 준 것 같아서 신기했는데요, 이제 단 하나의 바람. "우리의 소원은 통일!" 만 이루어진다면 최고 일 것 같습니다.

2. 자연이 만든 한반도

 <자연이 만든 한반도, 사진 : 강지영기자>

혹시 SNS를 통해 자연이 만든 한반도라는 이러한 사진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한 때 SNS를 뜨겁게 달구며 사진에서 수평선이 남과 북을 가르는 38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 큰엉 입구 모습, 강지영기자>

저도 이곳을 잘 모르다가, 제주도에 있다는 것을 지난 8월에 알게 되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시크릿 장소! (속닥속닥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만 공개합니다!) 곳은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올레 5코스 길 중간에 있는 '큰엉 해안경승지' 입니다.

 

 < 좌, 뒤에서 본 나무터널 우, 앞에서 본 한반도 모습 ;강지영기자>

올레 길 중간에 '자연이 만든 한반도'가 있는데요. 뒤에서 보면 그냥 나무 터널에 불과하지만, 앞에서 보면 한반도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좌, 손가락 하트와 자연이 만든 한반도, 우, 자연도 우리가 하나 되길 원한 것 같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강지영기자>

분단 된 남과 북이지만, 이렇게 자연은 우리가 하나 되길 바라나 봅니다. 가을이라 낙엽이 질 법도 한데, 사철나무인지 푸르른 모습으로 한반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그 길을 지나 칠 수 없기에, 손가락으로 작은 하트를 그리며 마음을 표현해 보고, 가방에 있는 이면지를 꺼내어 바로 그 느낌을 적어보았습니다.

 "자연도 우리가 하나 되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높고 푸른 하늘과 깊고 파란 태평양 바다 ; 강지영기자>

한반도를 통과해서 나오면 이렇게 드넓은 바다가 저희를 반겨주는데요. 태평양으로 뻗어 나가는 이 바다에서 크루즈를 타고서 북한을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과, 이 아름다운 제주를 북한 주민들이 꼭 와서 볼 수 있기를 바라보았습니다.

정말 그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강지영 기자였습니다.

다음기사에서는 또 다른 제주도의 통일 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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