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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톡톡바가지

'그것이 알고 싶다' - DMZ 평화통일대장정 준비의 모든 것!

 

2015년. 벌써 5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약 한달 뒤면 벌써 여름방학이 시작되는데요, 여러분들은 여름방학 계획이 있으신가요? 학교마다 여름방학동안 진행하는 각종 캠프 및 대외활동 모집 포스터가 붙어있는데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프로그램은 '젊음의 꽃' 이라 불리는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입니다. 그중에서도,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DMZ 평화통일대장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출처 : 엄홍길휴먼재단 (2014 평화통일 대장정 단체사진)

  2013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 진행되는 DMZ 평화통일대장정은 아시아 최초로, 인류 역사상 8번째로 히말라야 8천미터급 14좌에 완등하신 엄홍길 대장님과 함께 DMZ로 이어진 코스에 맞춰 15박 16일 동안 진행되는 국토대장정 입니다. 올해 코스는 고성 통일전망대 - 화천 평화의 댐 - 문산 임진각으로 구성되어있고 역시 15박 16일 동안 나눠서 행군하게 됩니다. 더욱 뜻 깊은 건 1Km당 100원이 적립되어 완주시 35,000원이 6.25 참전용사 자녀와 (사)물망초에서 추천한 대학생 장학금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값진 경험과 인생을 느낄 수 있다는 참가자들의 생생한 후기만큼, 경쟁률도 어마어마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관심은 생기고, 건강한 몸과 마음은 준비되었는데..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어떻게 뚫을 것인가..? 걱정은 NO! 지금부터 그 과정을 세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DMZ 평화대장정 프로그램은 서류전형 - 면접 및 체력테스트 - 최종 합격 및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됩니다. 지금부터 그 과정을 살펴볼까요?

출처 : 엄홍길 휴먼재단 (2014 평화통일대장정 행군)

 

 

1. 너와 나의 연결고리 어필 <서류전형>

어떤 프로그램이던, 해당 프로그램의 목적과 방향성을 알고 자신을 어필하는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도전하지 않는 젊음은 낭비일 뿐이다!' 국토대장정이 가장 강조하는 구호인데요, 국토대장정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기존의 연관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경력 혹은 경력이 없더라도 어떠한 목적과 이유로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얻으려고 하는지 상세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DMZ평화대장정은 '통일'과 연관성이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자신의 경험 혹은 진로방향, 관심사등과 연결시켜 적고, 남자분들의 경우 위 프로그램이 국방부에서 후원하고 DMZ를 행군하므로 자신의 '군대경험'과 연결시켜 적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2. 체력테스트. 그까이꺼 뭐 대충.. 하다간 떨어집니다.

서류전형을 통과하셨다면 다음은 면접과 체력테스트가 진행됩니다. 2014년의 경우 도봉산 오르기 + 운동장 3바퀴 선착순 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평소 젊음과 패기만 믿고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체력테스트를 하신다면.. 하늘에 계신 조상님을 뵙고 올수도 있으니,, 서류통과 후 틈틈이 운동으로 체력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산행 및 운동장 달리기에서도 규칙이 있기 때문에 이를 어기고 무작정 달릴시 경고가 있으니, 이 점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면접은 아무래도 참여한 인원에 따라 면접인원배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모르나 8명 단체면접도 이루어졌었기에, 짧은 시간내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에선 자기소개서 내용에 대한 질문, 각오, 포부 등을 묻기에 이 점 미리 준비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서류전형과 면접 및 체력테스트를 통과하시고 최종 합격하셨다면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여 교육을 받게 됩니다. 행군에 앞서 배낭을 싸는 것도 중요하겠죠? 배낭에는 선글라스, 자외선차단제는 필수로 챙기고 그 외에 필요한 물품들을 챙기면 되는데요. 16일동안 들고 다닐 배낭은 꼭 필요한 물품들로만 구성하여 최대한 가볍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국토대장정 짐싸는 노하우와 챙길 물품' 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넣을까 말까 고민이 되는 물건은 무조건 빼기                                                                                        

오랜 시간 걷는 활동을 하기 때문에 전제조건이 '가벼움'이다. 평소 사용하던 것들을 전부 가져 가게될 경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으니, 생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들은 과감히 빼야합니다. (ex. 간단한 세면도구 및 기본 화장품) 하지만 챙기면 좋은 물품들도 있습니다. 오랜 시간 걸을 경우 발이 피로해지고 이로 인해 물집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얇은 발가락양말을 신고 위에 스포츠양말을 덧신으면 물집과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일단 가져가기로 했다면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 시키기

활동가 한비야씨는 배낭여행 중 칫솔 손잡이도 잘라버리면서 1g이라도 무게 줄이기에 힘썼다고 한다. 1g이 우습게 느껴 질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줄이고 최소화 시키면 티끌모아 태산인 것처럼 꽤 많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고된 행군 가운데 몇g의 무게만으로도 피로를 더 느낄 수 있으니 최소화 시키기! 잊지마세요

 

 

 

3) 가벼운 물건으로 꾸리기                                                                                                                    

필수품이라도 최대한 가벼운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슬리퍼 경우 막 쓸 수 있는 스펀지형태의 슬리퍼, 수건보다는 스포츠수건, 행군 중 개울을 건너거나 빨아 입을 것을 대비해 물을 많이 흡수하는 면티 보다는 쿨맥스(coolmax)나 바람막이 소재의 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4) 투명지퍼백 + 위/아래 + 몸과 하나되기              

물건을 찾기 쉽게 하기 위해 투명 지퍼 백에 같은 종류의 물건을 분류하여 넣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품에 따라 '압축팩'에 넣는 것도 효과적이며 가벼운 짐은 아래로, 무거운 짐은 위에 놓는 것이 무게중심을 맞추는데 좋습니다. (물론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위로) 위와 같이 배낭을 다 꾸리셨다면 자신의 등, 허리와 밀착시켜 배낭을 메면 끝!  

 

이렇게 준비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엔 대학생 110명, 스텝 30명 총 140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16일 동안 함께하게 되는데요, 행군도 값지고 목적도 값지지만 전국에서 같은 뜻과 목적을 가진 청년들과 힘든 시간을 함께하며 소통할 수 있다는 것. 고생만큼이나 어떤 활동보다 값진 경험을 하시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지원하신 분들은 꼭 이 글을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7월 'DMZ 평화통일대장정 제 2탄- 꿈을 담은 발걸음' 이란 기사를 통해 생생한 현장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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