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생기자단/톡톡바가지

2015년 4-5월 언론에 비춰진 통일을 공부하다.

안녕하세요. 제 8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김명종입니다. 통일문제가 언론에서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최근 한달 간의 신문기사를 모니터링 해봤습니다. 


인터넷 포탈 뉴스섹션(네이버뉴스를 이용하여

모든뉴스 키워드 제목에서만 최근 한 달간 (2015.4.12 ~ 2015.5.12) / 메이저 신문 지면게재

로 범위와 기간을 설정하여 검색했습니다.

 

키워드로는

 

통일

남북

북한

개성공단

탈북자or새터민

 

을 사용했습니다.






  

총 200여 개의 기사가 검색되었고언론의 주목도가 높은 기사는 정독하였습니다.

또한 그 기사들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언론의 주목도를 가리기 위하여, 개인 및 외부기고는 제외했습니다)

(중요도를 가리기 위해서 다수의 언론사가 동일 사안을 다룬 기사는 중복 집계했습니다.)

 

 


조사결과, 총 200건이 검색되었는데요.

1.국내정치통일정책 약 45 

2. 국제정치 약 25

3. 국방 약 20 

4. 경제협력교역 약 25

5. 민간,문화,예술,종교 약 35

6. 인권문제인도주의 약 10

7. 학술 약 15

8. 새터민 약 25

9. 북한동향 약 10


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부 홍용표 장관_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TV△통일부 홍용표 장관_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TV


1. 국내정치 관련 기사로는

 

드레스덴 선언 1주년 3월 28

홍용표 장관 남북관계 개선전망

평화통일기반구축법 제정 논의

정의화 국회의장 한국의 블루오션남해안과 남북통일

통일부 지자체 민간 교류 폭넓게 허용

여야 정책위의장 대담 통일준비위 같은 국가교육위원회 준비

5월 남북 정상 러시아 전승행사 만남 무산

윤상현 특사러 전승행사서 김영남 접촉

정부 북한 비핵화 초기조치 밝히면 6자회담 재개

박대통령 헝가리 체제전환 모델 본받아야

정부, 5년만에 615 남북실무접촉 승인

 9월 베이징서 항일전쟁 기념식,  남북정상회담가능한가

등이 있었습니다.

 

러시아에서 개최된 러시아전승행사에 남과 북의 정상이 모두 참석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러시아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 

그것을 물꼬로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을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팽배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러가 복합적인 요인으로 불발되면서 무산되었고, 

대신 남과 북은 특사 형식으로 러시아에서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한편, 9월에 있을 중국의 항일전쟁 기념행사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여지가 남아있기에

남북관계는 큰 틀에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언론에서 관찰됩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TV△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TV


2. 다음으로 국제정치 입니다.

 

이란 핵문제 타결과 북핵문제

통일 후 약 20년만에 예맨 분쟁 수렁으로

통일베트남 세계의 공장으로

미국-쿠바 해빙과 남북관계

일본북한 핵 구실로 군사대국화 기도

아베 방위지침 개정은 북한과 중국 탓

국제고립 북-러시아 협력의 끈 부쩍 죈다

 

이란과 미국의 오랜 숙제이던 핵문제가 타결되었습니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이지만,

미국이 중동에서의 저 큰 전략적인 목표를 위해서 이란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냉전시대 이후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가 되어버린 미국과 쿠바의 관계도 해빙을 맞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오랜 적들이 더 이상 적이 아니게 되면서, 

북한의 외교적 고립 탈출도 머지않은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관찰됩니다.

 

그러나 '북한의 문제는 타국들과는 다르다. 북한이 먼저 결단을 내려야 외교적 고립을 벗어날 수 있다'는 평가가

아직은 다수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핵개발과 수시적인 군사도발이 일본 재무장의 구실이 되고, 일본의 재무장이 중국과의 군비경쟁을 재촉하고, 중국

의 군사대국화가 미국을 자극하는 한반도의 위태로운 상황은 당분간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아리랑뉴스TV△이미지 출처 : 아리랑뉴스TV



3. 다음으로 국방문제입니다.

 

 

한미연합훈련종료 4월 24

북 전략잠수함 탄도미사일 수중발사 성공 주장

군 북한 2-3년내 SLBM 탑재 잠수함 실전 배치

북한 동창리 로켓발사대 완공 수개월 걸릴 것

서북도서에 북 공기부양정 격침 로켓배치

북한 사이버전 조직 최소 3개 이상 활동중

한미 북한 이동식 발사대 선제타격 작전계획 마련

 아웅산테러, 천안함 폭침의 핵심 배후 김격식 사망

남북 NLL서 날선 신경전

 

  전반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 남북관계에 북한의 군사도발이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경계하는 눈치입니다.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는 경색국면을 벗어나 해빙을 맞고 있는데, 군사적으로는 첨예하게 대립중입니다.

 

물론,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 되어야 한반도의 신뢰와 평화가 가능하기에, 오늘도 대한민국 국군장병을 응원할 것입니다.

 한편, 북한이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성공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북한은 잠수함에 핵무기를 실어서 바다로 이동하여 상대급소를 미사일방어체계를

피해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을 획득한 것입니다.

신중하게 분석하고 엄격하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TV△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TV



4.  경제협력, 교역관련 기사입니다.


통일금융 논의 시작해야

드레스덴 선언 1년 , 통일펀드 소정의 성과

AIIB 첫 모델으로 북 인프라 투자해야

통일 후 동북3성 경제평화허브 될 것

경원선 복원 남북 협력기금 투입 8월 착공

14년 남북교역액 사상 최대, 5.24 조치 이전 수준 넘어서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북한에 전재산 투자하고 싶어


경제협력 관련해서는 개성공단 임금문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후속기사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14년 남북교역액이 5.24조치 이후 최대라고 합니다.

본격적인 해빙무드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팽배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5.24 해제에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에 대한 확실한 책임이 표현이 우선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마땅한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작년 드레스덴 선언 이후, '통일펀드' 17개 상품이 판매되었고,

평균 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기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통일이 현실화한다면, 펀드가입자들 뿐 아니라 모든 한반도 주민들의 삶이 7.9%이상 개선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지 출처 : KBS 9시 뉴스△이미지 출처 : KBS 9시 뉴스


5. 다음으로 민간,문화,예술,종교 관련기사로는

 

민주평통세계 각지서 교민대상 통일골든벨 개최

캔버스가 된 민통선 내 철책

석가탄신일 맞아 평화기원 연등회

<우리의 소원잇는 새 통일 노래 만들기 추진위 박칼린 등 연예인 30여명

5년만의 해빙 지자체가 남북교류 물꼬트다

615 남북공동행사 6월 중순 서울 개최 광복 70돌 공동행사도 합의

통일 당위성 강조,북한교회 재건, - 한목협(한국기독교목자협의회) 29차 열린대화마당

비무장지대 내 대성동 마을 [통일맞이 첫 마을프로젝트

 

등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6월에 개최될 6.15선언 남북공동행사에 대한 기대감과 민간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남북교류가 물꼬가 트이는 양상에 언론이 주목했습니다.


 그 외에도 통일을 염원하는 많은 국민들이 각 분야에서 통일을 알리고 재촉하는 행사를 만들고 참여했음을

기사를 보며 알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CNN△이미지 출처 : CNN



6. 다음은 북한의 인권문제와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기사들입니다.

 


KAL기 납북피해자 가족회의 대표 카네이션 통일부 전달

박대통령 '북핵문제 인권문제 첩경은 평화통일'

북 억류 한인 학생 '자진입북'

북테러 지원국 재지정해야 – 한미 북한인권단체들

세계식량계획북한 주민 80만명에 영양지원

미국 NGO 북한에 30만 달러 상당 묘묙용 씨앗 지원 

당정 북한 인권법 세부내용 조율

 

이 모니터링 되었습니다.


북한의 인권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인간 존엄과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이자 시대정신을 북이 애써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따뜻한 인도주의적 지원은 끊이지 않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북한 인권법의 세부내용을 조율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이 필요이상으로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향후 남북관계의 암초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국에 거주하던 한인학생 주원문씨가 납북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남북관계 개선을 희망한 자진입북이라고 합니다.

같은 희망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복잡한 생각이 드는 소식입니다.





△이미지 출처 : JTBC△이미지 출처 : JTBC



7. 다음 학술관련 기사입니다.

국내외에서 북한과 통일을 주제로 개최된 학술행사나 연구과제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 독일 콜 총리 보좌관 호르스트 텔칙 인터뷰

 전기산업 업계의 통일표준연구

세계일보 통일지도자과정 모집

세계물포럼 박대통령 남북 잇는 물길로 긴장 완화

국토부 남북 측량기준 일원화 추진 

 프랜시스 후쿠야먀 남북신뢰 위해 주민간 교류 확대 필요

 통일연구원 서초 이전

중앙일보-CSIS 연례포럼 통일문제 다뤄

이상천 국과연 이사장 '남북 과학기술 교류해야'


등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통일문제를 고민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통일이 그리 멀지만은 않게 느껴집니다.


독일통일설계사라 불리며, 통일총리인 헬무트 콜 총리를 보좌했던 호르스트 텔칙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북)통일은 갑자기 올 것이다. 보다 적극적이고 공세적으로 북한에 대해 경제협력과 인도적 지원, 민간교류 등 긴장완화 방안을 제시하고 주변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충돌 위기를 넘어서야 한다.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은 독재국가처럼 불안정한 것도 없다.”


고 조언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TV△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TV

새터민 시인 이가연씨

두번째 시집 '엄마를 기다리며 밥을 짓는다' 中

오늘은 엄마의 생일이다./ 내리는 물에 쌀을 씻고/ 오르는 불에 밥을 짓는다.// 푹 띄운 흰쌀 밥/ 가랑잎에 푹푹 담아/ 식탁에 음식을 차린다.// 새벽바람이 문 열고 찾아오고/ 해님이 문 열고 다녀가지만/ 엄마만은 오지 않는다 (생일)

바로가기 ▶ 탈북 시인 이가연 두 번째 시집 '엄마를 기다리며…'


8. 한국에 정착한 새터민들의 기사를 따로 모아봤습니다.


탈북자 대모 숄티 ‘ 김정은 정권 곧 붕괴 예상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 외교관 추태 -탈북자에 배신자’ 고함 

탈북자단체 대표 보조금 5천만원 유용혐의

탈북자는 먼저 온 통일 장학금 멘토링 지원 앞장’ –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북 경제지도 만드는 탈북 학자들

탈북자 200명에 100억대 사기 탈북자 출신 사업가 중국서 체포

북에서처럼 경찰 두려워탈북여성들 폭력신고저조

금융문맹 탈북자들투자 사기에 운다.

다문화-탈북자 등에 무료 법률상담

새터민 첫 치과 면허 딴 여의사’ 남한서 새 생명평생 도우며 살 것

두 번째 시집 펴낸 탈북 여대생 이가연씨


등 입니다. '탈북자는 먼저 온 통일' 이라는 말이 참 공감됩니다. 


전반적으로 대한민국에서 힘들게 적응하는 새터민들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

주변에서 새터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의 이야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보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TV△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TV



9. 마지막으로 북한의 동향입니다


국제사회로 눈돌리는 북한, NPO에도 출현

북한에 부는 농업개혁 바람

카타르 건설사북한 노동자 90명 집단해고

북한 공개처형위성사진 포착

북한, 아베 군 위안부 인신매매 발언 맹비난

김정은 내달 출산 추정부유층서 쿠쿠밭솥 유행

북한,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연구했다.

외화벌이 나서는 북한 백두산에 국제관광특구

북한에도 렌탈시대-시장경제 이행 가속

로버트 아인혼 전 미 국무부 특보 “ 북 우라늄 농축 비밀시설 가동’ 주장

미 전문가 ‘ 원유공급원 러시아로 전환 가능


전반적으로 북한이 경제적인 위기를 벗어나고 체제전환을 모색하는 변화의 모습이 감지됩니다.


특히 농업의 주체를 집단에서 가족으로 전환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체제변환기에 취했던 매우 상징적인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공유지의 비극' 을 야기한다는 집단적 농업과 달리, 

가족 주체의 농업은 개인의 이기심을 긍정적으로 이용하고 작업의 효율성을 끌어내는 조치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2015년 4월 ~ 5월, 언론에서 주목한 통일문제들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경색된 남북관계 때문인지, 기분 좋은 뉴스 보다는 우울한 소식들이 많았네요....

그러나 지금의 경색국면 동안 

현재의 문제를 되짚어보고, 서로를 더 알아가고,꾸준히 더 좋은 통일정책들을 개발하며 좌절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펼쳐질 화해와 협력의 시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준비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달에는, 다다음달에는 더 좋은 소식들을 추려서 보여드리고 싶은 제 마음도 간절합니다!!



소개된 기사들은 검색으로 쉽게 찾아볼수 있으니, 여러분의 통일 공부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감 꾹 눌러주시고 공유해주신다면, 더 좋은 기사로 돌아오겠습니다!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글 내용에 공감하셨다면, 공감을 꾸욱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