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지수 김지수씨의 통일송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그 두 번째 이야기 - <못다한 말들> 편!
Episode 1. "이 아저씨 정말 못생겼어요!" 꺄르륵~
다들 잊지 않으셨겠지요? 김지수씨가 출연한 뮤직비디오의 주제는 '홀로 여행을 떠나는 김지수'입니다. 한껏 분위기를 잡고 있는 김지수씨의 촬영 현장에 갑자기 까르르~ 왁자지껄 하는 웃음 소리와 함께 꼬마 손님들이 폭풍처럼 들이닥쳤습니다!! 바로, 소풍을 떠나는 유치원생 신사 숙녀들이었는데요!
김지수씨를 포함한 감독님과 스텝진들이 모두 어찌할 줄 모를만큼 이 귀여운 손님들의 등장에 당황하고 있을 때, 한쪽 자리에 앉아 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김지수씨를 가리키며 한 꼬마 아가씨가 갑자기 이렇게 외칩니다. " 이 아저씨 정말 못생겼어요!! "
사진 속 초록색 외투를 입은 장난끼 어린 공주님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 한 마디에 촬영 전 바싹 긴장하고 있던 김지수씨도 스탭들도, 그리고 촬영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던 열차 안의 승객들도 모두 '와하하'하고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답니다!! ^^
Episode 2. 아니, 벌써 스캔들이? '김지수의 그녀?'
귀여운 꼬마들이 만들어내는, 웃음 소리를 살~짝 피해 촬영을 계속하기 위해! 몇 칸을 옮겨 갔습니다.
한창 달아오른 현장 분위기에 상생 기자단도 열심히 김지수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는데요. 아니! 김지수씨의 반대편에 왠 아리따운 아가씨 한 명이 앉아 있더라는 겁니다! (olleh! 저도 모르게 카메라 렌즈는 이미 이 여성분을 향해 머리를 돌렸더군요. 정말 아름다우시죠? ^^) '아름다움'에 대한 느낌은 모두 같은지, 어느덧 이 뮤직비디오를 기획하신 정소영 작가님께서 이 여성분에게 다가가 몇 마디를 건네시더니 바로 같이 촬영을 할 수 있었답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길거리 캐스팅! 아니, 열차 캐스팅인 거죠~!! 뮤직비디오에서 김지수씨는 이 아름다운 여성분을 보고 반해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 설정이었는데요. 원래 짜여있던 콘티와 상관없이 즉석에서 결정된 부분이었답니다. (예정에 없었던 촬영 때문에 약속시간에 늦을까 다급히 현장을 빠져나가던 그 여성의 뒷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봤던건 우리 기자들뿐 아니라 김지수씨의 눈빛이었다는 후문도.... !! ^^;)
참고로 우리 상생 기자단도 뮤직비디오에서 팬 역할로 깜짝 출연했는데요. 새로운 장면을 계속 구상하시던 감독님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저희의 수줍은 첫 데뷔는 이렇게..이루어졌지요. 이 자리를 빌어 방송물을 먹게 해준 김지수씨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Episode 3. 안녕하세요. 신인 CF모델, 김지수입니다!
한시간 여에 걸친 열차 안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어느덧 문산역에 도착했습니다. 문산 재래시장에서 진행된 흥미진진한 지난 촬영장 이야기는~ 모두 1편에서 보셨죠? ^^ (기억 안나시는 분들은 어서 복습하며 기사 다시 보기! 호잇! ☞ http://blog.daum.net/mounification/8768354) 재래시장인만큼 눈을 사로잡고 코를 자극하는 맛난 먹거리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그래선지 촬영 중간에 맞은 꿀맛 같은 점심 시간엔 아침 일찍부터 이어진 촬영에 많이 허기진 지수씨의 식탐(?)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시장 한 켠의 포장마차에서 후루룩~ 하더니 어느새 국수 한 그릇을 맛나게 비워냈답니다! 추운 날씨에 이어진 촬영 속에, 따끈~한 국수 한 그릇!! 여러분도 그 맛이 어떨지 상상이 가시죠?^^ 국수 한 그릇을 훌~훌~ 비워내는데 이어, 팬분들이 주신 커피를 들고는 찡긋~ 귀여운 미소를 지어보이는 모습까지!! 이거이거~ 내년에는 영화 '아저씨'에도, 모 커피 CF에도 원빈이 아닌 김지수씨가 등장하는 건 아닌지! 덩달아 촬영 감독님의 카메라 셔터도 바쁘게 찰칵찰칵! 움직였습니다.
Episode.4 아가랑 엄마랑~ '지수씨 보러왔어요!'
문산 재래시장을 떠나 임진각에서 이어진 다음 촬영에, 지수씨의 최연소 팬이 등장했는데요. 바로 초겨울의 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유모차에 앉아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촬영 현장에 등장한 우리의 귀염둥이 남자 아기가 그 주인공입니다. 지수씨 앞에선 열 다섯 수줍은 소녀같은 엄마 옆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답니다. 이 장면을 놓칠세라 카메라 렌즈를 들이대는 촬영감독님의 모습이 보이시죠? ^^
나이는 어린 꼬마 팬임에도 역시 슈퍼스타케이2 김지수씨의 팬답게 기타를 메고 있는 우리의 귀염둥이! 차가운 바람 속에 꽁꽁 얼어있던 현장 스탭들의 마음까지 봄날의 햇살을 만난듯 따뜻하게 녹아버렸답니다 ^^ 어떠세요? 여러분 입가에도 미소가 절로 걸리신 거 다 보입니다! 보여요! 사진으로만 봐도 당시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와 이 여행길의 즐거움이 물씬 느껴지시죠? ^^
그러면, 여기서 잠깐! 촬영 스탭분들 외에도~ '여행'이라는 이 재미있는 테마와 스토리를 기획해주시고, 앞으로도 이어질 통일송의 가사를 작사해주신 분은 누구일까요? 사진 속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바로 16년동안이나 작가생활을 해오신 정소영 작가님입니다. (앞서 길거리 캐스팅을 진두지휘하신 바로 그 작가님이시죠! ^^) 촬영을 위한 이동 중 잠깐의 틈을 이용해 정 작가님과 이번 통일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여러분도~ 기획자의 입을 통해 듣는 통일송 뒷 이야기! 듣고 싶으시죠? 자, 그럼 이제 한번 작가님과 대화를 나눠볼까요?
Q. 어떤 계기로 통일송 뮤직비디오를 맡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대하시는 효과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우리에게 주어진 명제는 '젊은이들에게 온라인 매체를 통해 통일 필요성을 전파하라~!' 였어요
우선 타겟층에 맞는 언어를 생각해봤는데, 결과는 '노래'였죠.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최대 관심사인 '슈퍼스타 k2'였어요.
(개인적으로 저도 재방송까지 챙겨보는 슈퍼스타 K2의 열혈팬이였답니다. ^^)
아이돌 그룹이 부른 노래보다 참신성이 있을거란 판단이 들더라구요.
Q.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통일송을 작사하셨나요?
A. 통일송작사를 하면서 마음 속으로 생각한 것은 '설렘' 이였어요
통일은 반드시 오고, 그래서 준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기 전의 설렘, 다가올 미래에 대한 설렘
이런 느낌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적었어요. 통일이 헤어졌던 연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Q. 개인적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정착을 돕는 방안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아마, 이것이 저에게 주어진 기획 프로젝트라면 머리가 잘돌아갔을 텐데~
(저의 신체구조가 어느 순간 일과 연관된 일에만 에너지를 발휘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아이디어의 근간은 '일반화' 입니다.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선입견 대신
'일반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일과 일반적인 사회 잣대로 그들을 조직에 편입시키는 것입니다.
또 하나가 있다면 '문화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교육입니다.
그들이 문화적 격차를 줄이고 우리와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자는 거죠
'그들만의 문화' 가 아닌 '대한민국의 문화' 로 말이죠.
어떠세요~? 작가님 말씀처럼, 헤어진 연인을 만나는 듯한 설렘! 통일송을 통해 다들 느낄 수 있으셨죠? 사랑 노래만큼이나 달~콤한 통일송은 지수씨의 기타 소리와 부드러운 음성과 어울려 촬영 현장 내내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는데요,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이어진 뮤직비디오 촬영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하루종일 함께 해주셨답니다! 지수씨를 위한 샌드위치부터, 커피, 손수 만든 피켓들을 들고 촬영 내내 지수씨를 응원해주신 탓인지 추운 날씨에도 지수씨의 얼굴엔 미소가, 어깨엔 뿌듯함이 한가득 걸려있던습니다. 진정 슈퍼스타 케이!
어느덧 임진각의 하늘 위로 겨울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갈때 쯤, 촬영도 끝을 향해 달려가며 긴 하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수씨와 함께한 통일송 뮤직비디오의 통통 튀는 뒷 이야기들!! 여러분도 재미있으셨나요? 북한과 한 걸음, 한 걸음 더 가까운 그 곳으로 향하는 여행길에서 우리 곁을 떠나지 않은 통일송의 멜로디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것만 같아요. 통일송 뮤직비디오는 추운 날씨에도 지수씨를 비롯한 정말 많은 스탭들, 팬분들의 기대감이 모여 현재 열심히 편집 중이랍니다. 조만간 공개될 통일송 뮤직비디오 김지수편, 많이 사랑해 주실거죠? ^^
<임진각, 평화의 언덕에 있는 바람개비>
곧 있으면 형형색색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불을 밝히고 거리엔 캐롤이 흐르기 시작할텐데요~ 마음까지 추워지기 쉬운 이 겨울, 이 평화의 바람개비를 돌아 자유롭게 북녘의 땅으로 흐르는 바람처럼, 헤어진 연인을 기다리는 그 안타까움과 설렘을 담아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통일의 노래를 함께 불러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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