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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야기/통일부는 지금

북한 고위대표단,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

10월 4일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 북한 측 인사가 우리측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폐회식 하루 전날인 10월 3일 오전 북한 측이 방문 계획을 우리 측에 통지하고 우리 측이 오후에 이에 동의하여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북한 측 인사들은 평양에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오전 10시 1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11시 경 인천의 한 호텔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 우리 측 인사들과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이후  오후 2시부터 3시 40분까지 인천 소재의 한식당으로 이동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 및 김남식 통일부 차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김기웅 통일정책실장, 천해성 남북회담본부장 등 총 8명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가졌습니다. 


 인천 아시안 게임

북측에서는 이날 회담에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고위급 인사 3명을 비롯해 김영훈 체육상, 손광호 NOC 부위원장 등 8명이 참석했으며 그동안 우리측에서 제안했던 제 2차 남북고위급 접촉을 10월 말~ 11월 초,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측은 앞으로 남북 간의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뜻으로 2차 회담이라고 한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남북은 고위급 접촉 개최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오찬 회동 후 인천 아시안 게임 폐막식을 관람한 뒤 12시간 여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10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은 북측 인사들의 시간 관계상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북측이 우리측이 제안한 남북 고위급 접촉에 전격 동의함에 따라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