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의 진돗개

 

 

연평도포격사건과 진돗개 하나

                                                       

                                                    - 국지도발 경계태세 -   

 

 

북한은 11월 23일 2시 34분경 북한군 개머리포 기지에서 연평도 주변으로 포탄을 수십발 발포하였는데요. 이중 몇 발은 주민들이 사는 민가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이에 대해 북한의 해안포가 위치한 육지에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실시했고 전투기를 서해5도 지역에 출격시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지도발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와 함께 전군 비상경계령을 발령하였습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11월 29일 청와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엄정한 대응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연평도에 내려진 '진돗개 하나'는 무엇일까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진돗개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한국 특산의 대표적인 개입니다. 이런 진돗개가 경보 명에 붙은 이유는 수많은 국민들을 오늘날에도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의미에서 국지도발 경계태세에 대해서도 진돗개라는 호칭을 붙였다고 합니다.

 

 

                   (연평도의 진돗개 1마리가 거닐고 있다. 머니투데이 사진)

 

 

경보	상태
진돗개 셋	평시 상태를 보여준다.
진돗개 둘	북한 무장 간첩의 침공이 예상되는 상태를 나타낸다.
진돗개 하나	최대 비상 경계 태세. 군, 경찰, 예비군이 최우선으로 지정된 지역에 출동한다

진돗개 경보는 북한의 무장공비나 특수부대원 등이 침투했을 경우에 혹은 부대에서 탈영병이 발생했을 때에 국지적 위협상황 속에서 발령되는 단계별 경보조치를 의미합니다. 이 경우 경찰력뿐 아니라 군대까지도 동원되는데요. 평상시에는 항상 진돗개 셋이 발령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번 연평도 사건을 포함해 그 동안 우리정부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경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아래와 같은데요. 그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로 보기 드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평도 포격 사건,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 

2007년 강화총기 탈취사건, 2006년 가평 탈영병 사건, 

2005년 철원 총기 탈취사건, 2004년 철원 중부전선 철책선 절단사건

 

 

북한 등의 국지도발에 대한 대한민국의 경보체계에 대해 지금껏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앞마당에서 진돗개가 헌신적으로 가족을 지켜주듯이 외로움과 공포에 떨고 있을 연평도 주민에게 정부와 국민의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