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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EBS 청춘 토크콘서트 '통일DREAM' 2회 "경제, 통일을 만나다"에 다녀오다



 통일드림 티켓

지난 9월 2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EBS 청춘 토크콘서트 통일드림이 첫 막을 성공적으로 열었습니다. <문화, 통일을 만나다>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던 서울에 이어, 지난 9월 16일 두 번째로 대전에서 열린 <경제, 통일을 만나다>에서는 대전 시민들과 통일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패널로는 지난 1회 통일드림 콘서트에 출연했던 장효인씨, 박성진씨, 김아라씨와 함께 2회부터 새롭게 합류한 개그맨 이병진씨가 출연했고, 스페셜 강연자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의 김병연 교수가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통일드림 2회

 토크콘서트 통일 드림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방청객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스마트몹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방청객들과 실시간으로 통일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었는데요. 진행자 김현욱씨는 1. 남북통일이 과연 절실하게 필요할까? 2. 통일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일까? 라는 두 가지의 질문을 했는데, 함께한 사람들의 답변을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즉각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토크'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두와 통일에 대해 소통하며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통일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하면 통일비용 문제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김병연 교수는 경제적 비용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지만, 통일로 인해 발생하는 편익은 영구적인 것이라고 답하였습니다. 따라서 영구적인 통일과 일시적인 비용을 따진다면, '통일은 남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통일을 할 때에 가치관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갑자기 함께 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남북통합이 이루어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드림 2회

 토크콘서트의 주제가 경제이니만큼 개성공단이나 장마당에 대한 이야기들 또한 함께 풀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가동 10년째를 맞는 개성공단은 현재 5만 2000여 명의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병연 교수는 이들이 시장경제를 직접 체험하고 전파하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마당에 대해서는 김아라씨가 아홉 살 때 장마당에서 장사를 했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직접 말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병진씨는 장사를 많이 한 사람은 돈을 많이 벌어서 땅이나 집을 살 수도 있지 않느냐고 궁금해 했는데, 박성진씨는 만 달러에 약 34평의 좋은 아파트를 살 수 있다고 대답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반면, 김아라씨는 본인이 살던 집이 넓었는데, 당장 먹고 살기가 힘이 들어서 옥수수 10kg에 집을 팔았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북한의 체제를 직접 겪어보고 온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우리가 책이나 대중매체를 통해서만 알아왔던 북한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일드림 2회

 그뿐만 아니라 북한의 경제체제는 남한의 그것과는 너무나도 달라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점 또한 있었다고 합니다. 박성진씨의 경우, 왜 자동차 구매를 할부로 해서 은행에 이자를 내고 나라에 세금을 내는지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에서는 개인이 소득세를 내지 않고 기업이 대신 세금을 낸다는 김병연 교수의 설명을 듣고 박성진씨가 혼란스러워 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김아라씨는 밑천이 없으면 장사를 해서 돈을 벌 수 없는 북한과 달리, 아르바이트를 통해 일을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우리와 다른 경제체제를 겪고 온 북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거나 신기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가까운 경제문제부터 통합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만 이후의 통합들이 좀 더 용이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패널들의 통일을 향한 결정적 1분, '통일 One' 시간을 가진 후 모든 녹화 일정이 마무리되었는데요. 박성진씨는 통일이 "불행이 아닌 행운이고, 비관이 아닌 낙관"이라고 말하여 방청객들이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김병연 교수는 통일은 "북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회"라며 우리가 누리는 많은 혜택들을 북한 사람들도 누리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공감의 정신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통일을 향한 마지막 발언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통일드림 옴므

통일드림 레인보우

 어렵게만 생각했던 경제이야기를 통일드림을 통해 흥미롭고 유익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고, 초청가수 옴므와 레인보우의 공연 또한 그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녹화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광주 콘서트는 오후 6시부터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고 하니 아쉽게 신청하지 못하신 분들은 9월 30일 광주 남구 문예회관 오시는 것 잊지 마세요! 또한 10월 11일 부산 공연 신청기간은 아직 남아있으니 아직 신청못하신 분들도 얼른 신청하세요!

기사에서 소개한 "경제, 통일을 만나다" 방송일정은 10월 24일 금요일 7시 50분이니 많이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제7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이초원 기자였습니다.


참가신청을 원하시면 아래 배너를 클릭클릭!

 

[사진1, 2 출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대변인실 홍보담당 김창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