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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DMZ 생생체험기 1편 - 차관님과의 대화

 

   DMZ 생생체험기 1편  

차관님과의 대화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 통일부 상생기자단은

통일부와 경기도,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DMZ 분단현장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일명 PLZ (Peace & Life Zone), 평화생명지대라고도 불리는 이 곳 DMZ 지역!

8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통일부 상생 기자단은

분단의 현장이자 역사의 긴장을 담아내는 비무장지대를

서부에서 동부까지, 파주에서 강원도 일대까지 다니며 

분단의 현실을 느끼고 통일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통일부 상생 기자단 뿐만 아니라 통일부 해외 기자단인 Wellesley대 학생들과

경원대학생들 및 경기도 내 탈북 대학생들이 이 뜻깊은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평화ㆍ통일ㆍ상생ㆍ공영, 총 4개의 팀을 구성하여

통일 미래를 살아갈 분단 3세대들끼리 친분을 쌓고 대화를 나누며

깊은 공감대를 질 수 있었던 이번 DMZ 분단현장 탐방기!

 

미처 글로 옮기기엔 부족하지만

우선 분단현장 체험 여정의 첫째날인 8월 4일,  

통일부 대표 훈남 엄종식 차관님과 가졌던 간담회 이야기부터 펼쳐보겠습니다^^

 

 

 

 

 

통일부 대표 훈남 엄종식 차관님의 모습^^

 

 

이 날은 특별한 주제를 갖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상생 기자단이 평소 통일이나 남북관계 부분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엄종식 차관님과 자유롭게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실제 탈북민들이 느끼는 정착과정에 대해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통일에 대해 차관님과 대학생들은 많은 토론과 대화를 했는데

특히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권해원(Boston university) 학생은 북한인권과 통일 문제가

왜 국제적인 이슈가 되지 못하는가에 대해 화두를 던졌는데요. 

미국 내에서 수단(Sudan)의 학살과 같은 문제는 매우 국제적인 이슈로

많은 미국인들이 잘 알고 있는데 비해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는

왜 많은 미국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냐는 점이 의문이라는

날카로운 문제 제기를 하였습니다.

 

한국 내에서만 있었다면 모를 수 있는 이와 같은 문제는 

현재 미국에 있는 재미교포의 시각으로 새롭게 문제 인식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점을 통해 북한과 통일의 문제가 아직 국제적인 이슈가 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국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었습니다. 

 

 

 

발언중인 해외기자단 김은혜 학생 (Grace Kim, Wellesley college)

 

 

통일부 상생 기자단 이석호 단장은

기존의 정치적이거나 경제적 차원에서의 통일담론이 과연 젊은 세대들에게

'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즉 "이념 논쟁 측면의 정치적 담론이나, 통일 비용과 소득에 대한 논의가

과연 젊은 세대로 하여금 통일이 성취해야 할 대상이라고 인식하게 하는데에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가"라는 부분을 지적하였는데요.

더불어 인권과 인문학적 차원에서의 통일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어야

국내의 젊은 세대는 물론 국제적인 관심도 이끌어 낼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발언중인 경원대학교 인문대 학생회장 김광석 학생

 

 

 

최창열 기자는 통일부의 역할 중에서도 앞으로 통일에 대한 교육,

다시 말해 통일에 대한 국민 인식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일은 시간이 지날 수록 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필요성 체감 정도가

희미해 지기에 통일은 상당히 시급한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창열 기자는 현재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통일에 관심이 적은 이유로

첫번째로 익숙함을, 두번째로 북한과의 경제 차이를 꼽았습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대국민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 부터 역사 교육이나

통일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비롯한 통일에 대한 교육을

교과과정에 포함하는 것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차관님은 이번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질문들이었다며,

젊은 세대의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질문을 매우 흥미있어 하셨고

또한 동시에 깊이 있는 고민에 놀라움을 보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조금 더 세부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비롯하여 

정부에서도 통일을 향한 로드맵과 통일 이후의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이러한 대화의 시간이 좋은 정책을 만드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하시면서 

그렇게 1시간여 진행된 차관님과의 대화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DMZ 분단현장 체험에 참여하면서 가진 차관님과의 대화 자리는

상생 기자단은 물론, 통일 관련 현안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는 대학생

모두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또한 앞으로 통일된 한반도를 위해 젊은 세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접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통일 미래가 다가오기 위해서 정말 중요한 것은 

통일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인식과 통일은 반드시 될거라는 믿음,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열정일 것입니다. 

 

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 우리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