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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안전불감증에 걸린 북한의 날림 공사


북한 만수대지구 살림집 공사

   

 

 


 

 

만수대지구는 '북한판 뉴타운' 의 시범 성격을 띠는 곳으로,

북한은 이곳에 2012년까지 10만 세대의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공헌하였습니다.

 

그리고 만수대지구의 건설공사는 활기를 띠고 있으며

45층 초호화 아파트의 골조 공사는 이미 마무리 되었다고 합니다.

 

 

안전 사고가 잇따르는 공사현장!

 

 


 

 

그러나 건설현장이 연일 속도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동원된 근로자들이 하루 14시간 이상씩 근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야간에도 건설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나 조명시설이 부족하여 추락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건설 기술이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건설현장에 투입되고 있는데요. '건설지휘부 산하에 군인 건설사단과 인민보안부 건설여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건설연대 청년돌격대 등 30만 명이상의 대규모 인력'을 교대근무로 야간작업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철도 기관사나, 가정주부, 학생등도 건설현장에 투입된다고 합니다. 실제 건설 현장을 보면, 별다른 안전 장비 없이 작업이 투입된 주부들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만수대지구 살림집 공사'의 진행현황은?

 

북한매체들은 "만수대지구 살림집(아파트) 공사를 착공한 지 3개월 만에 45층짜리 아파트 골조 공사를 끝내고 올해 내부미장과 하수망공사를 마무리지어 내년 3월까지는 주민들이 입주할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습니다.

 

골조 공사란?

골조 공사란 건물의 뼈대를 만들어 주는 것 입니다.

철골 구조나, 철근 콘크리드 구조로 건물의 뼈대를 만들어 줍니다.

 

 

3일만에 45층짜리 아파트 골조 공사 완공이라 함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국내 건설업계의 콘크리트 타설 공법으로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콘크리트 타설공법은 한 개층을 올리는데 적어도 3일이 필요한데요. 즉 [3일 X 45층 = 135일]이 걸림에도 북한의 아파트는 3달만인 90일 만에 골조 공사를 완공하였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콘크리트 타설 공법이 아닌 외벽과 슬라브 등을 외부에서 제작해 조립하는 PC공법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혹은 콘크리트가 마르기도 전에 쌓고 쌓는 부실 공사에 우려가 있습니다.

 


 

 

속전 속결로 건설한 건축물은 부실 공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부실 공사로 건설된 건축물은 무너질 확률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주택의 공사가 단순히 보여주기 위해 날림으로 짓는 중이라면, 때문에 부실공사를 해야만 한다면 '무엇을 짓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짓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사진, 글 참고 : 서울 연합뉴스, 노컷뉴스, MBC 통일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