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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철도중단점, 철마는 달리고 싶다

 

작품명: 철도중단점, 철마는 달리고 싶다.....

작품설명:  이곳은 용산으로 부터 88.8km, 이곳에서 원산까지는 131.7km라고 표기되어있다.

              힘찬 기적소리를 울리며 북녘으로 힘차게 내달리던 기차는 온데 간데 없고 끊어진 녹슨 철도가 막혀있다.

              기차는 멈춰서고 철도는 녹슬어 버렸지만 표지판은 말하고 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 철마는 이제 대륙을 달리고 싶다".
               분단의 상징인 경기도 연천의 신탄리역에 있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의 바램을 담을 철마는 새로운 대한민국

               기차가 북한을 넘어 대륙을  달리는 날은 분명히 올 것이다.

               6.25 한국전쟁 이전에 서울과 원산을 오가며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르던 기차는 이젠 신탄리역에서 회차한다.

              신탄리역에서 옛 철원역을 지나 휴전선 너머 평강 사이에는 철길이 없어진 상태이다.

              북한에서는 평강-세포-고산-통지원-원산 등을 지나 고원까지 이어지는 경원선을 '강원선'으로 바꿔 부른지 오래다.

              현재 신탄리역 근처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경원선 철도의 남쪽 중단점을 알리는 푯말이 분단의 아픔을

              느끼게 한다. 남북교류의 일환으로 경의선은 남북철도 연결이 성사되고 남북화물열차가 부분적으로 운행되고 있지만

              경원선은 이곳에서 멈춰서복원되지 않고 있다..

응모자: 이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