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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 인권운동가, 수잔 숄티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방수지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북한 인권과 관련된 NGO 단체는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나요? 저는 2016 통일 박람회를 통해 북한 인권 국제연대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당시 문국한 한국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북한자유연합'이라는 단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그 단체의 대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북한자유연합의 대표이자 미국의 비정부기구 디펜스 포럼 회장인 수잔 숄티(Suzanne Scholte)탈북자 지원과 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미국인 여성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2008년 제9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미국 의회의 북한인권법 통과와 탈북난민 강제북송 금지 운동 등에 앞장서 왔는데요. 그녀의 발자취를 함께 알아볼까요?

 

수잔 숄티의 북한 관련 인권 활동

 

탈북자 및 망명자의 미 의회 증언 주선 및 청문회 증언


수잔 숄티는 북한 인권 개선 운동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탈북자들을 만나 그들의 의회 증언을 주선하였습니다. 그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및 태평양 소위원회에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청문회가 1999년 4월에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수잔 숄티는 청문회에서 직접 증언하기도 하고, 강철환, 안명철 등 정치 포로수용소 생존자들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녀는 미 의회 상원 법사위원회, 하원 국제 종교 자유 위원회에서 북한 인권 상황, 정치범 수용소, 중국 내 탈북 난민의 고통 등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해 증언하여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제고시켰습니다. 또한, 2003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미 의회 증언을 성사시켜 김정일 정권의 실상을 미국 조야 및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섰습니다.

북한 인권법 (2004) 통과에 기여

수잔 숄티는 미국의 '2004 북한 인권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워싱턴 D.C.에서 '북한 자유 주간' 행사를 조직하고 주관하였습니다. 이때 사상 최대의 탈북 난민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주선하였는데요. 이 행사에 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하여 의회에서의 시위, 의회 청문회, 홀로코스트 박물관 앞에서의 시위 등을 통해 미 의회에서 북한 인권 법안이 통과되는데 중요한 동인을 제공하였습니다.

 

북한 자유 주간 행사 주관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지난해 4월 한국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3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편, 북한의 인권 실상을 폭로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004년부터 '북한 자유 주간'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데요. 매년 4월 마지막 주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다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서울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2015년부터는 다시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습니다. 수잔 숄티는 이 행사의 일정을 조직하고 주관하였습니다. 그녀는 북한 인권 문제와 탈북자의 참상을 알림으로써 북한 인권 문제를 미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다루도록 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2005년 제2회 북한 주간 행사에서는 북한 주민 대학살 전시회, 북한 인권 관련 하원 청문회, 중국 내 탈북자 보호를 촉구하는 주미 중국 대사관 앞 시위 등의 행사를 치렀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그녀는 북한 자유 연합의 회장으로서 그동안의 북한 자유주간 행사를 통해 북한의 불법 활동, 일본인 납치 활동의 관여, 한국전에서 포로가 된 한국 및 기타 세계 여러 국가의 포로 억류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였는데요. '2008 북한 자유 주간' 땐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 난민 구원을 위한 집회, 탈북자 문제를 다룬 영화 <크로싱> 시사회 개최, 탈북 다큐멘터리 상영 등 대규모의 행사를 주관했다고 합니다.

탈북 난민의 고아 입양

그녀는 탈북 난민의 고아를 입양시키는 사업도 활발하게 펼쳐 현재 1,000여 명에 달하는 탈북 고아들의 참상을 알리고 그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개최 시 북한 인권 팔찌 착용 운동

Freedom for North Koreans (북한에 자유를)


2008년 중국에 체류 중인 탈북 난민의 북송을 금지하는 운동의 일환으로 베이지 올림픽 개최 시기에 'Freedom for North Koreans (북한에 자유를)'이란 글이 새겨진 고무 팔찌 착용 운동을 펼침으로써 북한 인권 문제의 국제화와 관심을 제고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방송 출연, 신문 기고 등을 통한 북한 인권 개선의 촉구

미국 내 NBC, CNN, CBN, FOX News 등 많은 TV 방송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고, 그 개선을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The Washington Post, Washington Times, 조선일보 등에 북한 인권에 관한 칼럼을 게재하여 북한 인권 문제를 알렸습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제일 급한 일들은 우선 탈북난민들을 구하고,

한국의 탈북자들을 지원하고 키워주는 것,

중국정부에게 탈북난민들을 핍박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

그리고 북한주민들에게 우리가 그들을 구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우리는 북한과의 어떤 협상이나 회의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항상 지속적으로 제기해야 합니다.

둘째로 북한 난민을 구하기 위해서는, 중국정부에게 국제협약을 존중하고 난민들의 강제북송을 당장 중지하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중국이 그렇게 해야 자국의 경제적 이해득실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북한주민들이 밥을 먹는것을 우리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북한에 대한 모든 식량지원을 끊어야 합니다.

북한에 지원을 하려면, 한국민들이나 재미교포들이 식량을 들고 들어가서 자기들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직접주라고 제안해 봅시다.

넷째로 북한주민들에게 최대한 많은 바깥 소식을 들여보내야 합니다.

라디오, 신문, 잡지들, 자유북한방송이나, 자유 아시아 방송을 들여보내고, 한국방송 프로그램들을 북한에 방송해야합니다.

수잔 숄티는 북한 주민을 살리기 위해 몇 가지 실천적 행동을 권했는데요. 바로 위의 내용입니다. 그녀는 진정으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구제하기 위해선 무조건 그들을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고 자유를 줄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이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수잔 숄티는 위의 방법 외에도 우리가 북한 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세 가지 제시하였습니다. 첫째, 북한 난민들을 숨겨주고 구해주는 NGO 단체를 하나 선정해서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일. 둘째, 한국의 탈북자들이 주관하는 대북 프로그램을 하나 선정해서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는 일. 셋째, 각국의 중국대사에게 북한 난민들을 고문과 처형의 길로 몰아넣는 강제북송을 당장 중단하지 않으면, 이번 성탄절에 중국 상품을 선물용으로 하나도 사지 않겠다는 팩스 편지를 보내는 일인데요. 마지막 방법은 다소 유쾌한 농담처럼 느껴지지만, 북한 난민들을 위하는 그녀의 절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북한 인권 관련 단체를 알게 될수록 하루빨리 통일이 다가오길 바라게 됩니다. 통일과 북한 주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사람들의 노력에 보답할 수 있게끔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통일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면, 통일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가 될 것입니다.

이상 '북한 인권 운동가, 수잔 숄티를 아시나요?' 기사를 마치며 또 다른 기사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제9기 방수지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수잔 숄티, [좋은이웃] 저자: 문국한

2017 북한 자유주간 행사 4월 말 워싱턴 개최, voakorea

http://www.voakorea.com/a/376963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