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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부릉부릉~! 평양을 달리는 택시이야기


부릉부릉~! 평양을 달리는 택시이야기 

 

 

 

안녕하세요 통일 미래의꿈 독자 여러분! 통일부 대학생 기자 홍현우입니다.

현대사회에서 대중교통은 '이동'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수단입니다.

이중에서도 택시는 지하철, 기차, 버스 등과 더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정말 중요한 교통수단 인데요.

이러한 택시가 최근 몇 년사이에 평양시에서 부쩍 늘어났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이에 오늘은 평양을 달리는 택시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함께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1980~2000년대 초까지는 몇 십대 밖에 안되는 택시만이 평양을 달렸습니다.

택시를 운영하는 기관은 총 두 곳 이었는데요. 대외봉사총국과 평양시운수총국이었습니다.

그 중 대외봉사총국 소속의 택시는 외국인을 상대로 운영하여 외하를 벌었고,

운수총국 소속 택시는 북한 주민을 상대로 하였습니다.

이에 1980년대 말까지는 대외봉사총국의 택시는 외국인만 탈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지만,

점차 그러한 인식들이 바뀌면서 북한사람들도 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평양의 택시는 대략 1,000여대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2011년 중국산 택시가

등장한 후 기하급수적으로 택시수가 증가한데 이어, 같은 해 홍콩회사 택시가 신규 투입 되어 늘어났다고 합니다.

또한 초기 2개의 택시 운영기관에서 현재 총 5개의 회사로 이루어져있다고 하네요.

 

택시가 늘어난 탓인지, 북한 당국은 번호판 번호가 홀수인 차는 홀수일, 짝수인 차는 짝수일에만 운행할 수 있는

'홀짝제'를 운영하여 하루에 500대만 운행할 수 있게끔 제한하고 있습니다.

택시는 주로 중국에서 생산한 승용차가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일부 북한이 한국과 합작해 설립한 남포시의 평화자동차공장에서 생산하는 휘파람 승용차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택시 요금은 4km당 2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금은 북한 돈과 외화 둘다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북한의 일반적인 급여에 비하면상당히 높은 가격에 속하지만,

 일반인들이 합승을 하거나 대학생이 통학을 위해 사용하는 등 일상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콜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사업소에서 고객이 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분소에 연락해 택시를 보내주는 방식으로, 우리의 콜택시 시스템과 유사합니다.

 

 

 

이렇게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택시운전수가

돈을 많이 버는 유망 직업으로 부상했으며, 채용받기가 힘들어 약 50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고 합니다. 

 게다가 택시가 늘면서 차종과 색깔도 다양해졌고 택시표식도 한글과 영어를 병행해서 쓰던 것이

 영어로만 TAXI라고 쓴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택시들의 평양을 달리고 있지만,

최근에 와서는 나진을 포함한 기타 지방도시에서도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방에 큰 도시에서는 약 30여대 정도가 운행되고 있는데,

타 운송수단이 부족한 상황에서 택시는 인기있는 교통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택시 운전수가 “중앙당 과장보다 낫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연료나 자동차 부품 등을 스스로 조달해야 하고

운행과정에서 생기는 사고 등의 문제도 혼자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고충도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요.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택시를 이용하여 외화를 벌어들이는 기관이  바로 노동당이라는 사실입니다.

북한택시가 노동당이 곧잘 떠드는‘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수단의 하나인 것이 아니라

 북한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외화벌이용 수단으로 이용하는 현실입니다.

 

북한주민들이 요금으로 낸 외화가 결국 체제유지를 위한 통치자금으로 쓰이고 있는 

이 현실이 하루빨리 통일로써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자료 출처

 

1. http://www.sonosa.or.kr/newsinter/vol26/sub7.html

2. http://pub.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1&mcate=M1006&nNewsNumb=20160319611&nidx=19612

3.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cataId=nk04504&num=104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