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들, 그녀들의 이상과 현실
-①한국에서의 삶-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노도희기자입니다. 어느덧 새해가 시작된 2017년의 1월도 절반 넘게 흘러갔습니다. 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요즘따라 날씨도 정말 춥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 건강에 더욱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탈북 여성들의 이상과 현실에 대한 기사를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탈북을 시도하고 있는 북한 주민', 출처: 구글코리아, '탈북자'
많은 탈북자들이 남한에 대한 로망과 꿈, 혹은 자유로운 삶에 대한 열망 등을 갖고 탈북을 시도합니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가기 위해 건너야하는 두만강, 압록강도 통과하기도 사실 정말 목숨이 달린 위험한 일이고, 중국에서 한국까지 가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는 정말 많은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중에는 남성, 여성, 어린이, 노인 등 구분이 되지만 저는 특히 여성에 주목하여 연재물 기사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현재 많이 양호해졌지만, 그래도 다소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사회적으로 대등한 위치에 완벽히 존재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은 북한에서는 더 심각합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남성에 비해 매우 열악한 위치에 존재합니다. 그리하여 저는 탈북자, 특히 탈북 여성에 대해 기사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탈북 여성들은 북한을 벗어난 뒤, 중국 특히 만주 쪽에서 불법체류하거나, 남한에 들어오는 것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기사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기사는 남한에 들어온 탈북 여성을 먼저 다루어 보겠습니다.
남한에 오고자 하는 탈북자들의 대부분은 남한에 대한 이상,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동경 등으로 입국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탈북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중국으로부터 불법으로 유입된 남한 드라마, 남한 영화, 남한 대중가요 등이 정말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탈북자들을 남한사회에 재정착시키기 위한 교육기관, 하나원', 출처: 구글코리아, '하나원'
탈북 여성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자유에 대한 열망, 그리고 풍요로운 삶에 대한 갈망 등이 그녀들을 남한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탈북자의 신분으로 남한에 오게 되면 가장 먼저 국정원에 가서 각종 조사를 받고, 하나원에서 정착 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정착지원금과 함께 정식적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들에게 이러한 몇 개월의 과정이 완벽한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체제의 시민으로 만들어주었을까요? 당연히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녀들이 태어나고 자란 북한과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다른 남한에서 고작 몇 개월 과정의 교육으로 적응한다는 것은 욕심일지도, 아니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하나원에서 나와 남한 생활을 하면서 부딪치고, 실패하고, 주저앉으며 눈물과 슬픔,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 하나 이겨내며 느끼는 기쁨에 의해 적응하게 될 것입니다.
'남한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이룬 뒤 TV토크쇼에 출현한 한 탈북 여성', 출처: 구글코리아, '탈북자'
실제로 남한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북한 여성들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몇몇은 방송인으로서 종종 TV방송에도 나오기도 하고, 혹은 북한에서의 자신의 재능을 살려 남한에서 재정착에 성공한 분들도 많이 있고, 대학을 준비하여 대학생으로서 정착에 성공하는 경우 등등 아주 양호한 케이스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렇게 정상적으로, 그리고 행복하게 남한에 정착한 것은 아닙니다. 정착에 실패하고, 정착금을 사기당해 모두 날려버려 방황하고, 사회의 낙오자가 되고, 사회의 어둠 속으로 빨려가는 탈북 여성도 매우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사회의 최하층으로 떨어져버린 탈북 여성들이 결국 찾아가는 곳은 다방, 성매매업소 등이다.', 출처: 구글코리아, '탈북여성 다방'
여성으로서 사회의 가장 끝으로 몰려 사회의 낙오자가 되면 가장 쉽게 유혹되고, 쉽게 빠지게 되는 것이 유흥가입니다. 여성이라는 자신의 성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그들에게 어느새 가장 매력있고, 쉬운 선택지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소위 '티켓다방'녀가 되어 남성 손님의 말동무가 되어주고, 술도 따라주고, 그들을 즐겁게 해주고, 그들이 같이 나가자고 하면 같이 나가는 등 노래방 불법도우미, 성매매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 여성들이 번 것이 고스란히 그 여성에게 가는 것도 아니고 사장이나 포주에게 뜯기고, 그 남은 것이 그녀들에게 돌아갑니다. 게다가 그 돈 마저 그녀들이 모두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중의 어떤 여성들은 북한의 자신들의 자녀를 위해 송금하여 그들이 돈 번 것의 일부를 보냅니다. 그 송금한 돈 또한 바로 자녀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중간의 중국인 브로커, 조선족 브로커 등에 의해 일정 금액을 제하게 됩니다.
악순환의 연속인 것입니다. 돈을 벌어봤자, 하루살이에만 유지될 뿐 미래에 어떤 긍정적이 변화화 발전을 가져올 수 없는 삶인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속의 그녀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현재 그녀들이 하고 있는 최후의 보루같은 직종인 성매매, 불법 노래방도우미, 다방녀 등이 전부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따뜻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구원의 손길을 주지는 않습니다. 뉴스기사와 뉴스방송을 보며 혀만 찰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지금도 그녀들은 하루하루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노도희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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