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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다녀오다! ① :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견학일지!

안녕하세요;) 신명선, 정은영 기자입니다!

지난 9월 25일 금요일 저희 두 기자와 양다혜, 김지민, 신수아, 김명종, 이 웅 기자는 담당 주무관님과 함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다녀왔습니다.


견학가기 전 날부터 설레서 잠도 설치고 다녀온 남북출입사무소는 기대한 만큼 신기한 것들 투성이였답니다!

그 전체 현장을 저희가 이번 기사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남북출입사무소로 떠나볼까요? 


△ 개성공단 출입사무소 통근버스 (출처 : 김명종 기자)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은 도라산행 기차를 이용하지 않고

개성공단 남북출입사무소 아침 통근버스를 실무진들과 함께 탑승했습니다! 

실무진들의 아침의 노고가 담긴 통근버스 안에서 너무 설레고야 말았던 대학생 기자단 일동이었습니다. 



△출입사무소에 도착한 8기 대학생기자단 (출처:이웅기자)


저희는 두개의 남북출입사무소 중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가 아닌! 

파주에 위치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다녀왔습니다;)


남북출입사무소 전광판(사진출처 : 신명선 기자)

(사진출처 : 이웅 기자)



출입사무소 외부로는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물류차량들이 줄을 지어 있었습니다!

기사로만 접했던 줄지어 가는 물류차량 광경을 직접 육안으로 접하니

우리가 정말 출입사무소에 왔구나 하고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아니?! 남북출입사무소에 환전소가?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는 은행 환전소에 놀랐는데요.

남북출입사무소에 환전소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한국과 달리 달러화폐를 사용하는 북한 때문에 북한에 갈 때 원화를 달러화폐로

환전을 하라고 마련된 공간이라고 해요.

코앞에 있는 같은 민족, 다른 화폐 뭔가 씁쓸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출입사무소 내부 입장 후 신난 정은영 기자 ( 출처 : 이웅기자 )


8기 대학생 기자단은 출입사무소 내부를 둘러본 후 

개성공단과 남북출입사무소에 대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 사진출처 : 이웅기자 )



남북출입사무소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를 이용한 정상적이고 원활한 열차·차량의 운행과

사람들의 왕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관(C)‧ 출입심사(I)‧ 검역(Q) 등 출입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2003년도에 통일부에서 설립한 기관입니다.

  

남북사무소는 통일부가 설립한 기관이지만 특이하게 법무부, 보건복지부, 관세청 등 관련부처 실무자들로

 출입관리시설(CIQ) 실무지원팀을 구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통일부 설립기관이라 당연히 모두 통일부 소속 실무자들이 근무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습니다.

여러분도 신기하시죠?


남북출입사무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김명종, 신수아 기자의 <남북출입사무소에 다녀오다!③ : 개성공단 남북출입사무소를 해부한다!>를 찾아주세요 :)

(출처 : 이웅기자)


통일부 8기 대학생 기자단은 남북출입사무소장실에도 방문하여 김용규 소장과의 짧은 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용규 남북출입사무소장은 세계대전에 따른 독일의 분단을 언급하며

이에 반해 한반도의 분단이 가지는 당위성을 시사했습니다.

입경과 출경의 분단 지점에서 김용규 소장과 나눈 분단과 통일에 대한 이야기는

대학생 기자단에게 보다 울림이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자세한 인터뷰 기사는 김명종, 신수아 기자의 후속 기사에서 만나보세요!)


(출처 : 이웅기자)

△ 소장님과 8기 대학생 기자단




(출처 : 정은영기자)

 

남북출입사무소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개성으로 나가는 출경표시!

저는 평소에 남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출경 개성이라고 써져 있는 점이

너무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답니다;)

저 출경 화살표를 따라가면 보이는 곳은

바로!!!

▽▼▽▼


(출처 : 정은영기자)

 


이 곳 입니다! 이 안으로 들어가서 여러 가지 절차들을 밟고 나면 개성으로 출경할 수 있게 됩니다!

저희는 이 여러 가지 절차들을 직접 체험해 보기도 했는데요!

출경을 위한 절차들은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를 받을 때와 거의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 설명을 듣는 이웅, 김명종기자 (출처:정은영)


출경 입구 앞에 배치된 금지 물품들과 꼭 있어야하는 물품! 안내판입니다.

전자기기를 비롯한 신문, 잡지, 지도류가 소지 금지물품인 것이 눈에 띄네요.


△ 출경 하는 대학생 기자단 (출처:이웅기자)


△ 입경소를 지키시는 아버님과 함께한 8기 기자단의 딸들 (출처:이웅기자)


 

 

출경 체험 후 밖으로 빠져나와 도라산 전망대까지 걸어가는 과정에 우연히 발견한 이정표인데요.

개성과 서울이 한 이정표에?!!!! ㅇ0ㅇ? 놀라서 바로 사진으로 남겼답니다ㅎㅎ

 지금은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여러 과정들을 거쳐야하지만

하루 빨리 우리가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것처럼 서울에서 개성, 개성에서 신의주를 오가는 날이 오면 좋겠죠?

 


출경체험 후 밖으로 나온 뒤

저희가 걸어서 도착한 곳은 바로

도라산역입니다!



도라산역 안으로 들어가면 통일부에서 세운 하나 되는 한반도 대한 큰 광고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판넬의 건너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바로바로바로!

지난, 2000년 경의선 철도 기공식을 축하하기 위해서 서명을 남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명침목과 함께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도라산역에 방문했을 때 남긴 서명과 당시 양 국 대통령의 연설문까지 큰 판에 적혀져 있었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저 서명침목이 진품이 아닌 가품이라는 사실인데요ㅎㅎ

 진짜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침목들과 광고판들을 다보고 나서 뒤돌아 보면 평양 방면 열차 플랫폼 입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타는 곳:부산 방면, 서울 방면이라고 되어있는 플랫폼 입구가 익숙한 제게는 

평양 방면이라는 플랫폼 입구가 새로웠답니다.

그러나 평양 방면 열차는 운행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

 

 

도라산역 밖의 구경은 다해보았으니 이제 도라산역 안으로 가보실까요? 

도라산역 안으로 들어가서 열차를 타는 곳으로 가보면 아래와 같은 이정표가 있습니다.

평양←도라산→서울

남한의 최북단에 위치한 도라산역은 평양까지 205Km 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펼쳐진 철길과 이정표는 평양을 향하고 있지만 평양에 종착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운행하는 도라산역 기차는 임진각 까지의 관광코스를 통해서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임진각 출발제3땅굴(DMZ영상관)→도라전망대→도라산역→통일촌직판장→임진각도착

임진각 출발→허준선생묘→해마루촌→제3땅굴(DMZ영상관)→도라전망대→임진각도착


이번 개성공단 입출입사무소를 견학한 8기 기자단은 도라산역 기차를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ㅎㅎ

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임진강역에서 출입신청과 연계관광신청을 이루어야 합니다.

추가로 도라산역행 기차는 하루에 3번만 운행되기 때문에

미리 임진강역에 도착하셔야 순조롭게 탑승하실 수 있다는 사실 :)

자세한 사항은 파주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paju.go.kr)를 찾아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파주 통일안보관광이 잘 개발되어 견학 동안 외국인에서부터 학생들까지 많은 관광객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도라산역과 도라전망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김지민, 양다혜 기자의 후속기사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다녀오다! ② : '도라산역',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통일>에서 만나보세요 :)



△ 북녘을 바라보는 신수아 기자 (출처:이웅기자)


△ 도라산 전망대에서 8기 대학생 기자단


△ 주무관님과 8기 대학생 기자단 ( 출처 : 이웅)



남북출입사무소 견학과 도라산 전망대 견학의 마무리는!!!

남북출입사무소 구내 도라산 식당에서 먹은 돈까스로!!!

맛있었습니다. 냠냠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견학으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분단의 산현장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약 125 개 국내 기업이 입주해있는 개성공단일지라도, 국외보다 엄격한 통관절차를 거쳐야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굳건한 남북출입사무소와 최전방에서 경계근무를 서는 국군장병분들이 멋있게 느껴졌지만,

경계가 곧 허물어지는 날이 오기를 우리는 기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명선, 정은영 기자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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