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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문화공간

2013년, 우리 영화와 드라마 속의 북한

20132, 가장 주목받는 영화는 단연 하정우, 전지현 주연의 베를린 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영화 베를린은 개봉하자마자 높은 흥행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배우 하정우는 북한 비밀공작원, 전지현은 북한 통역관역을 맡아 영화 속에서 북한말투를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를린뿐만 아니라 2013년 드라마, 영화 등 남한의 스크린 곳곳에서 북한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한 번 보실까요?


 

먼저 제일 먼저 소개해드릴 작품은 최근 개봉한 베를린입니다.

앞서 소개하였다시피 영화 베를린은 독일의 베를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한의 국정원 요원들과 북한의 비밀공작원 등을 둘러싼 액션영화입니다. 이 영화 속에서는 대부분 주연배우들의 역할이 북한사람이므로 배우들은 북한말을 사용하며 연기를 하고, 영화 속 곳곳에서도 북한주민을 상징하는 뱃지, 김정일, 김일성 초상화 등이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작품은 개봉 예정작인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입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다음에서 연재되던 웹툰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줄거리는 북한 최고 엘리트 비밀요원인 원류환이 남한으로 파견되어 임무를 맡게 되고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배우 김수현입니다. 김수현의 영화 속에서 북한말투가 매우 기대됩니다.

 

세 번째 작품 또한 개봉 예정작인 영화 동창생입니다.

동창생의 주연은 가수 빅뱅의 멤버인 TOP(최승현) 인데요. 최승현군의 영화 속 역할은 북한에서 킬러로 성장한 10대 소년으로서 북한의 임무를 맡고 남한으로 내려와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와중에 생기는 사랑, 가족애 등을 담은 영화입니다.

 

네 번째는 TV 드라마 아이리스2’입니다.

아이리스는 2009년 처음 드라마로 방영되었습니다. 그 당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첩보물을 다룬 드라마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리스2 또한 남북한의 대립을 설정으로 그 안에서 일어나는 멜로, 액션 등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아이리스2에는 배우 김승우가 북한 국방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맡았으며 배우 윤소이는 북한측 고정간첩을 연기합니다.

 

사실 남한의 스크린에 북한을 등장시킨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온 일이었습니다. 공동경비구역JSA, 쉬리, 의형제 등 여러 영화들이 북한을 소재로 다루어 높은 흥행률을 기록한 영화들입니다. 그러나 과거엔 주로 북한군과 남한군의 대립 또는 정치적, 사상적 갈등을 다룬 영화가 대부분이었던 반면 2013년 스크린 속 북한은 북한군 개인의 삶에 조명을 합니다. 또한 새로 개봉되는 영화 모두 북한 킬러를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개인의 삶보다는 국가를 위한 임무가 중요시되는 인물을 조명하면서 국가의 임무와 개인의 감정에 대해 말하고 그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는 영화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남한이 북한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반영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또한 통일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낮아지고 있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통한 북한사람에 대한 조명이 잦아짐으로써 어린 세대들의 북한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상생기자단 5기 황가혜 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베를린, 은밀하게 위대하게 -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

                  아이리스2 - kbs 아이리스2 공식홈페이지 (http://www.kbs.co.kr/drama/iri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