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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문화공간

[영화]지상최대 통일 자작극?!

 

 

<영화로 보는 북한이야기> 

 

간큰 가족

 

대형사고 터졌다! 지상최대 통일 자작극 지상 최대 사기극

- 실향민의 아픔에 자연스럽게 다가가 웃음과 감동으로 치유한 영화

 

 

 

기본정보> 코미디, 한국, 102 분

개봉> 2005.06.09

감독> 조명남

출연> 감우성 (큰아들명석), 김수로(막내아들)

신구(김 노인), 김수미(김노인 처), 성지루(박 상무)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김 노인은 북에 두고 온 아내와 딸을 만나는 게 소원인 실향민이다.

여느 때처럼 통일부에 북한주민접촉 신청서를 내고 돌아오던 김 노인은 그만

 발을 헛딛고 계단에서 굴러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가족들은 김 노인이

‘간암 말기’라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간암 말기 아버지에게 50억 유산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

하지만 이 유산은 '통일이 되었을 경우에만 상속받을 수 있다'는

기이한 조항을 달고 있다.

 

 

 

 

통일부로 전액 기부돼 버릴 뻔한 50억 유산을 사수하기 위해 가족들은

'통일이 되었다'는 담화문을 담은 가짜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해 임종 전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감쪽같이 가짜 통일 상황을 믿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금방이라도 돌아가실 것 같던 김 노인은 '통일이다!'는 한마디에

기적처럼 호전되어 가는데!

 

 

 

게다가 가짜로 만들어 낸 통일신문을 본 김 노인이‘남북 단일팀 탁구 대회'를

 봐야겠다는 통에 가족들은 졸지에 탁구선수로 분장해

 경기장면까지 카메라에 담아낸다.

 

 

단일기 Unification flag of Korea

 

남북 단일팀

 

남북 단일팀은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쪽 선수들이 같이

국제 경기 등에 나가기 위해 이룬 팀을 말한다. 국제적인 이름으로는

 'Korea(코리아)'를 쓰는데 '한국'은 대한민국을,

'조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한다.

단일팀의 기는 한반도기, 국가는 아리랑을 사용한다.

<코리아 팀이 참가한 경기>

1991년 3월 일본 지바 현 개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1991년 5월 포르투갈 리스본 개최 세계청소년축구대회

 

2000년에 남북은 처음으로 올림픽 때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코리아(Korea)'라는 이름으로 같이 입장하였지만 단일팀을 이루는 데는 실패 하였다.

이후 지속적으로 하계 및 동계올림픽에서 같은 형식으로 공동입장하고 있으며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위한

 남북 공동응원단을 형성하는데 합의하였지만

단일팀을 구성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평양 교예단이 서울에서 공연을 한다'는 가짜 기사를 본

김 노인은 '서커스를 보겠다'고 우기기 시작한다.

게다가 막내아들이 진 빚 때문에 찾아온 악덕 사채업자 박 상무 마저

 집에 눌러 앉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꼬여간다.

 

 결국 명석은 박 상무를 포섭한 데 이어 명규를 짝사랑하는 춘자까지 참여시켜 직접 평양교예단의 서커스 공연을 실연해내지만, 아버지 소원을 사수하기 위해

벌였던 거짓말은 점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치달아 간다.

 

 

  평양 교예단

  

북한의 교예 공연단체. 민족교예를 앞세워 널뛰기나 줄넘기, 공놀이 등 민족 정서를 살린 종목들을 많이 선보인다. 배경음악도 민족 고유의 명곡과 민요들을 편곡하여 사용하며 복장도 한복을 기본으로 한다.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여 실력을 인정받고, 해외공연도 활발하게 펼친다.

1977년 북한의 최고훈장인 '김일성훈장'을 받았다.

  

 

 

이산가족 찾기에 뽑혀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된 김노인. 하지만 건강이 다시

악화되어 결국 만남의 장소를 앞두고 양호실 신세를 지게 되고,

대신 두 아들이 나가게 된다. 하지만 찾고 있던 부인과 딸은 나오지 않고

처가집의 친척이 대신 나오는데 그들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두 아들은 아버지를 위해 다시 한 번 거짓말을 한다. 그 친척을 딸로 위장해

김 노인에게 데려가고, 김 노인은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는 말만 한다.

김 노인은 죽기 전 큰아들을 불러 유언장을 고친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1971년 8월 12일에 대한민국의 대한적십자사가 남과 북으로 헤어져 살고 있는 이산가족들의 실태를 확인하고, 서로 소식을 전하거나

상봉을 하기 위해 실시한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적십자사간의 합의하에 1985년 9월, 

 서울과 평양에서 최초로 이산가족 고향방문단과

예술 공연 교환 행사가 이루어졌다.

 

코끝이 찡, 마음이 짠 !

 평양을 가기위해 고속터미널로 간 김노인. 없어진 아버지를 찾아다니다 터미널에서 발견하고는 그를 질책하는 큰아들에게 건네는 아버지의 힘없는 한마디.

 "평양 가는 표가 있다고 해서..."

 

 내 마음속의 가야금(心琴)

어느 노래 가사처럼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고,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곳이 바로 북한이다.

실향민들은 북에 있는 헤어진 가족과 고향을 맘속에 품고

얼마나 많은 세월동안 간절히 원하고 그리워 했던가.

애틋한 그들의 감정을 모두 이해할 순 없겠지만,

그들의 간절함이 닿아 모두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순간이 오길 기원한다.

 

                                                         통일부 상생기자단 1기 하승희

                                                                                              nature10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