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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안녕하세요!

벌써 날씨가 쌀쌀하고 추운 12월이 왔네요!
벌써 크리스마스가 왔다니 정말 실감이 나지 않아요!


크리스마스가 되면 우리나라는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한 거리와 크리스마스 트리, 구세군의 종소리
그리고 예쁜 장식들이 되어져있는 상점을 들려 친구와 가족, 연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죠?!
크리스마스가 되면 역시나 또 중요한 것이 크리스마스 이브 날과, 크리스마스 날 방영되는 TV영화!
이번에도 캐빈과 함께 보내고 싶어지네요

그렇다면 북한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어떨까요?



<우리나라의 크리스마스 백화점 풍경>




북한은 성탄절 자체의 의미는 크게 부여하지 않습니다
. 성탄절이라 해도 길거리에는 크리스마스트리나 장식은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캐럴도 들을 수 없고, 심지어 북한 주민들은 크리스마스가 있는지조차 모른다고 해요. 왜일까요?!

성탄절, 크리스마스 자체를 아예 없는 날로 하고 그 날을 대신해서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을 찬양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민간인들은 공장·기업소별로, 북한군은 중대단위로 행사를 시행한다고 하네요. 북한군은 이러한 행사를 위해 동계훈련인 전투정치훈련의 시작과 함께 과외시간을 이용해서 틈틈이 준비한다고 합니다. 어떤 부대에서는 생일 축하 공연 중 잘된 작품을 골라 행사 당일에 경연대회를 펼치고, 어느 부대가 행사 준비를 얼마나 잘 했는가에 따라 그 부대의 충실성(충성심)과 정치사상적 무장상태를 평가받는다고 해요. 부대장을 비롯하여 전 부대원이 참가해야 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불참한 군인은 부대 정치부에서 엄중히 책임을 물어 징계시킵니다. 북한은 이 행사를 통해 당과 수령에 대한 김정숙의 충성심을 높이 찬양하고, 군인들과 국민들에게 김정숙을 신성시하고 김씨 일가에 충성을 다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북한은 성탄절 전야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명록 국방위원회 1부위원장을 비롯해 당··군 고위 간부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 보고대회를 엽니다. 한편으로 당과 군대, 국가기관의 간부들은 김정숙의 고향인 함경북도 회령을 방문하여 다양한 기념 공연과 문화행사를 실시합니다. 회령 시내에 있는 김정숙 혁명사적관도 관람하도록 한다네요.

이로 인해 북한에서는 종일 김정일 일가를 찬양하는 방송이 반복됩니다.



그럼에도 성탄절이 되면 평양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장충성당 등에서 신자를 동원하여 성탄기념 예배나 미사를 본다고 하네요. 천주교의 경우 신부가 없기 때문에 미사는 불과 20분 만에 끝난다고 해요.

북한 당국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뉘앙스로
북한에는 기독교 신자가 13천여 명, 천주교 신자는 3천여 명이 있다"고 선전하지만, 이를 사실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요. 북한 정부는 종교인 대부분을 숙청하거나 처형하는 등 오랜 기간에 걸쳐 종교를 탄압했습니다. 지금도 기독교나 천주교, 불교를 믿는 것이 확인되면 정치범 수용소에 구금한다고 하네요.

크리스마스트리는 남한 주민과 외국인을 상대하는 일부 호텔에서만 볼 수 있어요. 아마 대외에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장식용 수단인가 봅니다. 그러나 정작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평소 북을 왕래하는 외국인들의 출입조차 제한한다고 합니다.



결국 북한의 성탄절, 크리스마스에도, 그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김정일과 그의 생모 김정숙을 신성시하고 찬양하기 위한 목적의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에 있는 주민들과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성탄절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오직 김씨 일가만을 찬양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지요.

북한의 어린이들이 산타클로스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남한의 어린 아이들은 산타클로스가 주는 선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텐데 말이죠. 통일이 되어 북한 주민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받고, 같이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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