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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야기/통일부는 지금

[통일 vision 2011] 통일부, 뉴미디어로 접속하다

 

통일부, 뉴미디어로 접속하다

 

1. 학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대학생 P군은

아침 일찍 지하철을 타느라 정신이 없다.

스마트폰 지하철 어플로 도착시간을 확인하고,

트위터에 몇마디 남겨본다.

"서울은 눈 온다는데, 계신 곳은 어때요?"

'부산은 아직 따뜻해요, 비가 올 거 같네요'

'여기는 태국인데, 눈 본지가 오래됐어요, 더워요!'

몇 분이 안되어 진동을 울리며 각 지역의 날씨 정보들이 전해진다.

 

 

2. 벅꾸벅 졸다가, 문득 보게 된 창밖의 풍경에 감동받았다.

급하게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다.

'아침은 피곤해도, 햇살은 정말 좋네요.'

얼마되지 않아 '통일부'님께서

'오늘 하루 상쾌하게 시작하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통일부에서 댓글을?

뜬금없긴 했지만 기분이 좋아 통일부의 담벼락을 찾아갔더니 

대학생들이 쓴 재미있는 통일 기사가 올라와 있다.

유쾌하게 화면을 터치하다가 목적지에 도착했다.

 

 

3. 심을 먹고 여유가 생긴 P군은 인터넷서핑을

하던 중 아까 보던 통일부 페이스북을 찾아갔다.

댓글이 많은 글이 있길래 스크롤을 내렸더니,

얼마 전에 방송되었던 슈퍼스터K2의 주인공, 허각의

통일송 뮤직비디오가 올라와 있다. 링크되어 있는 유튜브를 들어가니, 장재인, 김지수도 올라와 있다.

얼른 장재인 버전을 클릭하고 감상을 마치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끝났다.

 

 

TGIF시대의 개막

2.0 시대가 시작되고

스마트폰의 혁명적인 발전으로 인해,

사람 사이의 소통의 통로가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트위터와 구글, 아이폰과 페이스북으로 교류하는 시대를 칭하는 'TGiF 시대'는

뉴미디어가 얼마나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는지를 잘 표현한 신조어입니다.

 

특히 청장년층의 뉴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의존도는

굉장히 높아서 스마트폰, 인터넷을 통하지 않으면

넷따(온라인상에서 의견교환이 원할하지 못하는 사용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정부기관과 뉴미디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청장년층들과 소통하기 위해 정부부처기관들이 뉴미디어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TV, 라디오를 통한 일방적인 홍보와 인터넷상에서만 시도되었던 쌍방향 교류등이 뉴미디어의 확산으로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통일부 역시 청장년층을 비롯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잘못된 인식, 무지, 모호한 개념들을 바로 잡고,

나아가 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뉴미디어들과의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unikorea  정부부처 중 1위
트위터 http://twitter.com/uni_kr  실시간 소식 및 소통
 미투데이 http://me2day.net/mouni    젊은 층과의 교류
 블로그 http://blog.daum.net/mounification 

남북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기사, 웹툰, 영상 등 다양하고 친근한 콘텐츠로 제공

 요즘 http://y.daum.net/mounification   10대와의 교류 목적
 유튜브 http://www.youtube.com/user/mounikorea 

 통일송 등 통일부

 관련 영상 제공

 플리커 http://www.flickr.com/photos/uni_kr/

 통일, 북한 관련

 사진 제공

 모바일 통일부 http://m.unikorea.go.kr/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제작

통일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뉴미디어 서비스들

 

적극적인 통일부의 뉴미디어 활동

통일부는 국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SNS를 비롯한 뉴미디어들을 활용함으로서 시대에 한 발 앞선 홍보활동을 위하여 인력을 충원하고, 직원들의 뉴미디어 교육을 강화함으로서 부서 전체의 분위기를 '국민과의 소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은 '좋아요'를 클릭한 팬(웹상의 관심을 표현한 사용자)이 5만 3천명을 돌파하였는데,

이 수치는 청와대를 비롯한 기타 정부 부처들 보다 앞선 것입니다.

그 외에도 '트위터'는  3천 5백명, 네이버의 '미투데이'는 8천 4백명,

다음의 '요즘'은 1만 1천명과 웹상의 친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영상서비스를 위한 유튜브와 이미지서비스의 플리커를

서비스하여, 정보의 공유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나아가 통일부 홈페이지의 모바일 버전을 서비스 하여

스마트폰 등을 통한 정보 검색과 공유를 쉽게 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다양한 경로를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뉴미디어는 내 손안에!

그럼 이 쯤에서 정부부처 1위를 달리는 통일부 페이스북의 담당자를 안 만나볼 수 없겠죠?

트위터를 담당하시는 허은설 주무관(통일부 정책홍보과)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물론 인터뷰 방식은 뉴미디어 기사에 맞게 페이스북 쪽지로 질문을 보내고, 답을 받았습니다.

 

 

▲ 통일부 페이스북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언제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셨나요?

페이스북은 2010년 7월 27일, 트위터는 6월 30일 시작했습니다.

팬과 팔로워는 몇명인가요?

 

페이스북 팬은 5만3천명, 트위터 팔로워는 3천5백명 정도입니다. 
페이스북은 11월 3일에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연말에 3만명을 돌파했구요.
올해 1월 13일 4만명을 넘었습니다. 2월 9일 기준으로 5만 3천명을 돌파했구요.

어떤 내용이 주로 올라가나요?

주로 다루는 내용은 통일문제나 북한 관련된 내용들 입니다.

정부 방침이나 정책 소식들도 중요하고 다루고 있구요.

트위터의 경우에는 하루에 약 10건 정도,
페이스북은 4~5건 정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소재는 통일부 내부 자료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고,
신문 기사를 활용하기도 하고, 또 상생기자단이 작성하는 블로그 포스팅도
좋은 소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운영자가 직접 뛰기도 한답니다.
작년에 성공회성당에 위치한 북한이탈주민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같은 경우가 그런거죠.
그곳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찾아가 확인하고, 커피도 마셔보고 했습니다.
상당히 반응이 좋았던 케이스였죠.

직접 발로 뛰시기도 하는 군요!

두 서비스의 특징도 다르고 사용자들의 개성도 다를 것 같아요.

비교해보자면 트위터는 정보교환의 성격이 강하고, 페이스북은 관계 중심적인 것 같아요.

같은 글을 올려도 트위터에는 토론이나 비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 반해,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감성적인 댓글이 달리죠.
그 내용이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 기쁜지 아니면 슬픈지 등..

반면에 정말로 심도 깊은 토론은 또 페이스북에서 이루어 집니다.
아마 트위터는 글자수 제한이 있고 하다보니 그런 것이겠죠.

또 다른 차이가 있다면,
고정적으로 찾아오시는 분의 비율은 페이스북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트위터 같은 경우는 그때 그때 다른 분들이 반응을 보이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확실히 차이가 있네요.

서비스 하시면서 곤란하거나 어려운점, 그런때는 언제인가요?

안 좋은 소식을 전할 때가 가장 곤란하죠.


개선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나,
법으로 제재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글을 올리면
불편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예를 들면 작년에 "우리민족끼리" 트위터 계정 접촉에 관련해서
접촉 자제를 부탁드리며, 남북교류협력법 등에 저촉될 수 있다고

안내했을 때는 반발이 대단했습니다.

국민의식이 많이 성숙했는데 굳이 법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 제시부터
한심하다는 비난까지 정말 많은 트윗과 댓글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이게 다 우리 국민들이 통일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고 생각하는 바가 많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이해를 도와드리려고

뉴미디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니까요.

애정이 넘치셔서 저도 기분이 좋아지내요!

서비스 하면서 기억에 남는 사용자나 있으신가요? 뿌듯했던 일도 있을거 같기도 하고요..

작년에 연평도 포격도발이 벌어졌을 때 였는데요,
어느 날 페이스북에 가봤더니 외국분이 한국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며

댓글을 남기셨더라구요.

누가 통일부 페이스북까지 찾아왔을까 싶어서
그 분 프로필을 가 봤는데, 에콰도르인가 콜롬비아 분이시더라구요.

그리고 담벼락에 태극 마크를 가운데 두고 사람들이

동그랗게 손을 맞잡고 있는 그림이 올려져있었습니다.

그 밑으로 한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수십개의 댓글이 달려있었어요.

너무 고마운 마음에 그 이미지를 통일부 페이스북에 소개했죠.
그 다음부터 남미에서 꽤 많은 분들이 통일부 페이스북을 다녀가셨습니다.

 

허은설 주무관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영어로도, 스페인어로도 글을 많이 올려주셨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은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한국어로 올려주신 분 이었어요.
그 노력과 정성이 너무 귀엽고 고마웠습니다.

굉장히 충격적이고 슬픈 가운데 우리나라가,

우리 국민이 외롭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와, 남미에서 까지! 굉장히 가슴히 따뜻해 지내요!

끝으로 국민들 혹은 뉴미디어 사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알려주세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반응이 가장 중요한 매체인 것 같습니다.

잘 사용해 보고 싶은데 잘 못 하겠다,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팔로잉하는 분들이나

친구들의 글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주신다면 금방 재미를 느끼실 거에요.

이와 같은 맥락에서, 통일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도 많은 반응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이 찾아주시고, 관심 가져주세요!

 

 

네, 고맙습니다. 페이스북 10만 팬을 위해 고고고~

 


 

 

새 부대에는 새 술을 담아야

이처럼 통일부는 뉴미디어를 통한 국민들과의 소통의 통로를 매우 다양하게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통일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도구를 통해 오고갈 좋은 이야기 거리들이 많이 생기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는 통일정책,

무엇보다 사람을 제일로 여기는 의지가 담긴 따뜻한 전략들이 나와야 할 것 입니다.

 

뉴미디어는 더 이상 일방적인 선전의 도구로서 활용될수 없습니다.

쓴 소리와 다양한 제안에 귀 기울이고 국민들의 마음 깊은 상처도 어루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통일, 그 이상의 평화를 위해 일하고, 나누는 통일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포스팅은 2011/2/11, 정부부처 블로그 위젯 [정책공감]에 소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유익한 기사로 찾아뵙는 통일 미래의 꿈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