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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야기/정책 돋보기

이대통령, "국정 운영의 두 축은 안보와 경제"


이대통령, 2011년 신년 특별연설 중 남북관계 및 통일 분야

  - 금년 국정 운영의 두 축은 안보와 경제입니다. -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은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우리 민족과 세계의 열망에

찬물을 부었습니다.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중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중략)

 

연평도 도발 이전과 이후가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9.11테러를 맞아 미국은

자신의 안보 전략과 국가 전략을 다시 짰습니다.

국민의 생존이 위협 당했기 때문입니다.

 

연평도 도발 역시

우리의 안보 태세를 다시 성찰하고

전면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존에 유보가 없듯이

생존을 지키는 안보에 유보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안보 앞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 된 국민이 최상의 안보입니다.

 

평화는 결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직 분단국의 엄중한 현실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이 우리의 영토를 한 치도 넘보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어떤 도발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도발에는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이 있을 뿐입니다.

 

북이 감히 도발을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확고한 억지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국방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튼튼한 안보에 토대를 둔

평화 정책과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나아가 북한 동포들을

자유와 번영의 장정에 동참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북한은 깨달아야 합니다.

군사적 모험주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민간인에게 포격을 가하고,

동족을 핵공격으로 위협하면서

민족과 평화를 논할 수 없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은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에 큰 위협입니다.

국제사회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공영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관련국들의 공정하고 책임 있는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향한 민족의 염원과

국제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핵과 군사적 모험주의를 포기해야 합니다.

북한은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평화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평화의 길은 아직 막히지 않았습니다.

대화의 문도 아직 닫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경제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의지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