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 금강학교에 가다!
※ 본 기사에 게재된 사진촬영은 학교 관계자의 동의 하에 이루어 졌음을 미리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통일 미래의 꿈 구독자 여러분, 신동한 기자입니다. 이번 기사에서 북한이탈청소년 대안학교인 금강학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특히 금강학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017년 3월 7일(화)에 방문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렇다면 금강학교는 어떤 학교일까요?
금강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기숙형 방과 후 학교입니다. 2013년에 설립되었으며,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 학생 수는 25명으로 북한 출신, 중국 등 제3국 출신의 탈북민 자녀(청소년들)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선생님들은 총 5명이 있습니다.
학교는 두개의 층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한 층은 기숙사, 나머지 한 층은 학교(학습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습실은 기초반, 한글반, 컴퓨터실, 음악실, 독서실로 5개가 있었습니다.
(▲ 금강학교의 학습실)
학생들은 일반 초.중.고등학교에서 하교한 후 금강학교로 돌아와 방과 후 학습을 하고 기숙을 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초등학교에 13명, 중학교에 9명, 고등학교에 1명, 미취학 아동은 2명으로 총 25명 중 23명이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금강학교 관계자들은 학생들 중 한국어가 아직은 서툰 학생이 많아 일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다고도 말했는데요. 일반학교 관계자들과 소통을 해가며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 금강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통일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3월 8일 화요일, 금강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홍 장관은 학교 관계자들과 학교 운영과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야기 중 운영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냐는 홍 장관의 질문에 관계자들은 몇몇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과 열정, 노력만으로도 금전적인 한계는 극복하기 힘들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홍 장관은 금강학교가 정부 지원 대상 분류에 있어서 '기숙학교'보다 적은 지원금액을 받는 '방과 후 학교'로 분류되어 있어 사실상 기숙학교로써 학교를 운영하는데에 금전적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얘기하면서 '기숙학교'로 분류되도록 노력해보겠다는 답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금강학교 학생들이 통일부 장관의 방문을 환영하며 준비한 합창 공연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합창 실력은 뛰어났습니다. 실제로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금강학교는 음악, 예술 분야의 교육과 체험 활동을 많이 진행한다고 합니다. 관계자는 음악, 예술, 특히 합창은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킨다고 하며 학생들이 합창을 많이 연습한다고 했습니다.
(▲ 금강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합창 공연 사진들)
마지막으로 홍용표 장관과 아이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됬으며 장관은 학생들에게 열심히 노력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며 덕담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기념 촬영이 있었습니다.
(▲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통일부 장관)
(▲ 기념사진)
대한민국 내 북한이탈주민은 이제 3만명이 넘었습니다. 이에 '먼저 온 통일'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렇듯 북한이탈주민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진정한 통일, 모두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관심과 넓은 마음이 필요해보입니다. 신동한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