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2017년 동계워크숍에 가다!
▲ 2017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동계워크숍 / 출처-이건우 기자
통일 미래의 꿈 독자여러분 안녕하세요.
제9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유수연, 이건우입니다.
지난 2월 3일부터 4일(금~토), 1박 2일동안 제9기 통일부대학생기자단의 동계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기자단은 많은 것을 배우고, 더불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모두가 만족하는 워크숍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 횡성군의 위치한 웰리힐리파크에서 이루어진 워크숍은 제9기 대학생기자단과 대변인, 홍보담당관 등 총 28명이 참석하였습니다.
▲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2017 동계워크숍 / 출처-이건우 기자
이번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2017 동계 워크숍’은 대학생기자단의 운영 발전방안 의견수렴, 토론과 통일 및 동영상 콘텐츠 제작 관련 전문가 특강을 통한 기자단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한 워크숍 이었습니다.
서울 정부청사에서 출발한 기자단은 숙소 인근 식당에서 첫 식사시간을 가졌는데요, 식사메뉴는 바로 횡성한우였습니다!
▲ 워크숍 첫째날 점심식사 / 출처-유수연 기자
강원도 횡성의 특산물 횡성한우 점심식사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요, 식사를 마친뒤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숙소에서 약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2개의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특강준비 사진 / 출처-이건우 기자
첫 번째 특강은 ‘총각엄마의 자식농사 보고서’ 라는 주제의 특강이였습니다. 탈북청소년 그룹홈 ‘가족’의 김태훈 대표의 자전적 이야기와 그룹홈 아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탈북청소년들의 염원을 담은 미술작품 전시회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김태훈 대표 / 출처-김태훈 대표 http://blog.naver.com/petibank
▲ 특강1 - 총각엄마의 자식 농사 보고서 / 출처-이건우 기자
김태훈 대표는 현재 북에서 온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취준생까지 총 10명의 남자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11년간 함께 생활하며 현재는 ‘총각엄마’라고 불리게 되었는데요, 김태훈 대표와 아이들의 인연은 그가 직장인 시절 서울 민족화해위원회 산하 ‘하이모’(하나를 이뤄가는 모임)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북에서 온 초등학교 4학년 아이와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특강1 - 총각엄마의 자식 농사 보고서 / 출처-이건우 기자
사정상 남한에서 혼자 지내야 했던 소년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어서 함께 하루를 지낸 것이 이어져 계속해서 지내게 되었고, 현재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반대가 극심했고, 2년간 어머니와 만나지 않기도 하는 등 많은 갈등을 겪었지만 현재는 아이들의 가장 큰 후원자로 응원해 주신다고 합니다. 또한 가족의 일원인 한 식구로 인정받았다며 매번 명절과 가족행사에 꼭 참여한다고 합니다.
북에서 온 아이들의 경우, 생일을 잘 모르는데 그 이유는 생일을 특별히 챙기기 어려운 상황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와서 맞는 첫 생일은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주는데, 놀라기도 하고, 감동해서 울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 특강1 - 총각엄마의 자식 농사 보고서 / 출처-이건우 기자
또한, 김태훈 대표는 함께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한진범(국민대 레저스포츠학과,20) 학생은 북에서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가 한국에 와서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일반학교를 다녔다고 합니다. 북에서 왔다는 이유로 배려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고 진취적이고 스스로 활동하려 노력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전교회장에 당선되고, 여성가족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사는 염하룡(경북대 사회학과, 22) 학생 또한 적극적인 성격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전국 자원봉사대회에 참여하였고, 1등인 최우수상을 수상해 워싱턴 세계 청소년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많은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있고, 방학중인 현재는 주요 관광지에서 오코노미야끼를 파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청년창업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룹홈 ‘가족’의 막내 정주영 학생은 초등학교에 재학중인데, 잔반을 남기지 않아 모범상을 수상했다고 이야기 하여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이렇게 ‘자식자랑’을 하는 자신의 모습이 ‘엄마’ 같고, ‘팔불출’ 같다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태훈 대표는 이렇듯 ‘총각엄마’의 역할을 하며 아이들 학교의 학부모 회장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교복 선정, 급식 모니터링, 시험 감독 등 학부모회의 역할을 해내며 ‘엄마’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탈북청소년 그룹홈 ‘가족’의 특별한 점은 또 있었는데요, 바로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 그룹홈 '가족'의 미술전시회 포스터 / 출처-김태훈 대표 http://blog.naver.com/petibank
미술 전시회를 2년에 한번씩 개최하고 있었는데, 이는 2010년에 첫 전시회를 연 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중 일부를 볼 수 있었는데요, 첫 번째 작품은 ‘가면’이라는 작품입니다.
▲ 작품 '가면' / 출처-이건우 기자
북한에 있어서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려 만든 작품으로 보고 싶은 사람들의 특징을 살려 가면을 만들고 그 안쪽에 이름, 성격 등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누군가 보고싶을 때 그 가면을 쓰고 거울을 바라본다고 하는데요, 귀엽다고 생각한 작품에 얽힌 사연을 듣고 나니 숙연한 마음이 들었고,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이러한 비극이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작품 '가면' / 출처-이건우 기자
다음 작품은 피카소의 ‘피리부는 소년’을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한국에 온 후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북에서 온 것을 숨기고 생활하던 중, 음악시간에 리코더를 연주하게 되었는데 혼자서만 전혀 연주하지 못해 충격을 받았고, 리코더를 연주하는 본인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림 옆에는 리코더 운지법을 찍은 사진들을 붙여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이후, 이 작품을 전시한 전시회에 담임선생님과 학급친구 전체를 초대해 작품설명을 하고, 본인이 북에서 왔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알렸다고 합니다.
세 번째 작품의 제목은 ‘철문’으로 부제는 ‘기다림’이라고 합니다.
2014년 제3회 미술전시회에 전시된 작품으로 사연을 가진 친구가 스토리텔러 역할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친구가 이야기를 듣고 그리는 식으로 2명이 합작하여 완성한 그림입니다.
내 안에 있는 숨기고 싶지만 또 누군가에겐 털어놓고 싶은 이야기들이 누구나 하나씩 있을 텐데요, 그러한 사연을 지닌 그림이었습니다.
엄마, 누나와 함께 탈북 하던 철광이란 소년은 탈북과정 중 북송되어 엄마는 정치범 수용소, 누나는 교화소에 가게 되었고, 어리다는 이유로 철광이는 석방되었습니다. 석방되었지만 가족도, 돌아갈 곳도 없던 소년은 엄마가 나오기만을 철문 앞에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림에 담긴 사연을 듣는 모두가 숙연해졌고, 김태훈 대표는 “철광이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더 이상 이런 이별을 겪지 않기 위해 통일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네 번째 작품은 뭉크의 ‘절규’를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강균성 학생의 작품으로, 북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부진했고, 한국에 도착한 뒤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중학교 3학년 과정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공부를 해야 했고, 다소 저조했던 성적을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OMR 답안지와 문제집을 이용해 만든 이 작품은 공부가 힘들어 절규하는 본인의 모습을 그린 재밌으면서도 공감 가는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 작품은 함흥냉면으로도 유명한 함흥출신의 학생이 그린 그림입니다. 함흥은 바닷가 지역으로, 동하리의 바닷가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바닷가를 걸으면 고운 모래가 발가락 사이로 들어와 닿는 느낌이 좋았다고 회상하며 국내 여러 명소와 해외 관광지를 가봤지만 동하리만큼 예쁜 해변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작품 '동하리의 사계절' / 출처-유수연 기자
시간이 지나면 고향의 모습이 잊혀질 것 같아서 동하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그렸다는 작품으로 통일의 필요성을 다시끔 느꼈습니다.
미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마친 뒤, 김태훈 대표는 ‘통일하면 떠오르는 키워드’에 대해 질문했는데요, “이산가족”(황주룡 기자), “평화”(이태우 기자), “군면제”(원준석 공익), “한민족, 아픔”(신소라 기자), “하나 됨, 한반도”(이소연 기자), “가족과의 재회”(윤재원 기자) 등 여러 답변이 나왔습니다.
답변을 들은 김태훈 대표는 여러 답변이 나왔는데,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 가면 ‘통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도덕시간에 배운 ‘군사비’, ‘북한의 지하자원’과 같은 경제적 부분에서 통일의 장점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통일을 원하지 않거나 무관심한 친구들도 많다고 하였습니다. 이어, 그룹홈의 아이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엄마를 만나야 하니까요”라고 대답한다고 하며, “삶에서 통일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느끼고, 여러분들도 생각해 보면 좋겠다” 고 통일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습니다.
▲강의를 듣는 제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 출처-이건우 기자
이어서, “통합”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였는데, “어울리는 것”(신동한 기자)이라는 대답에 “정답”이라며, “통합은 서로 다른 것이 어우러지는 것 인데, 한국 사회는 남한화를 강요하는 경우가 종종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그 예로, 그룹홈의 아이들도 평범한 학생이다보니 수업시간에 가끔 졸거나 다른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렵게 북에서 넘어왔으면 더 열심히 해야한다”며 유독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하며 “여러분은 맹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후, 김태훈 대표는 “우리사회가 통합되었을 때 통일은 더 가까워지고, 통일 이후의 문제점을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들의 활동이 중요하고, 통일이란 것은 우리가 고등학교 도덕시간에 배운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각도와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으로, 통일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길 바랍니다” 라며 강의를 끝마쳤습니다.
강의를 마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 김태훈 대표 / 출처-이건우 기자
“지금 거주하고 계신 집의 크기가 궁금합니다”(신동한 기자)
저와 아이들은 지금 3층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하 2층과 지상 1층으로 이루어졌고, 각 층은 35평 정도로 총 6개의 방과 5개의 화장실이 있어 여러 명이서 거주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같이 살고있는 아이들은 어디서 만나게 되었나요?”(윤재원 기자)
회사를 다니면서 새터민 아이들과 만나는 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를 통해 매주 하나원에 출입했고, 하나원에서 대부분의 아이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룹홈의 식구가 앞으로 더 늘 수 있나요?”(이소연 기자)
네. 저희 그룹홈의 정원은 14명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아이들과 식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룹홈에 들어가고자 하는 아이가 많은데 한계가 있는 경우에는 대표님께서 아이들을 선별하시나요?”(이대현 주무관)
저희 그룹홈은 새터민 아이들 중 부모나 가족과 사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분리되어야 할 경우 하나원에서 서울시에 연락을 하고, 서울시 아동복지 센터에서 아이와 부모를 분리시킨 뒤 저희 그룹홈에 연락을 하여 아이를 받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제가 임의로 아이를 선택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있고, 정원 14명 이내에서 아이들과 새로운 가족이 됩니다.
“대표님 이외의 새터민 그룹홈이 또 있나요?”(이소연 기자)
네. 전국에 12개 정도의 저희와 같은 가정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신소라 기자)
하룡이 같은 경우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말해요. 과학자가 되고싶어하는 아이도 있고, 요리사가 되고 싶어 이태리 음식 조리사 자격증, 바리스타 자격증, 제과제빵 자격증 등을 취득하며 노력하는 아이도 있고, 의과대학에 진학하여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는 아이도 있고, 체육선생님이 되고싶은 아이, 목수가 되고 싶어 한옥학교를 졸업하고 DIY를 배우는 아이, 경찰이 되고싶은 막내 아이 등 아이들은 다양한 꿈을 갖고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한 아이가 스마트폰을 갖고 싶어해서 성적을 올리면 스마트폰을 선물해 주기로 하자 정말 성적을 올렸고, 현재에도 스스로 공부하여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아이가 있는데, 이 아이의 경우 명확한 꿈은 없지만 공부하며 꿈을 찾는 과정에 있는 아이입니다.
“대표님을 아이들이 엄마라고 부르나요?”(윤재원 기자)
엄마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엄마라 부르진 않고, 삼촌이라고 부릅니다.
“초기, 부모님과의 갈등이 심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이대현 주무관)
2년간 연락을 안하고 지낼 정도로 갈등이 심했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있듯이, 저희 어머니께서 먼저 연락을 해 주셨고, 아이들 모두와 함께 집에 초대를 받아 식사자리를 가졌습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화해가 되었고, 현재는 설날이나 친척 모임 등의 경조사에 참여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작년은 저희 그룹홈 10주년 이었는데, 부모님께서 그동안 월세를 전전하던 저희를 위해 집을 마련해 주셔서 온전한 ‘저희 집’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생활하기 힘들거나 그만두고 싶다는 위기가 있었나요?”(이대현 주무관)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 보니까 저와 갈등이 있을 때 무심코 지나친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진심이 아닌걸 알지만 속상할 때가 있고, 과거 제 자신도 저희 어머니에게 그랬었던 기억도 떠오르며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저에게 그랬듯이, 저 또한 진심이 아닌 말을 하고 미안해 하며 눈치를 보고 있는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금방 풀어지곤 합니다.
“혹시 연애나 결혼을 하고 싶으셨던 적은 없나요?”(윤재원 기자)
연애 물론 하고싶고, 불과 몇 년 전까지 대학원을 다니며 연애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상황이 쉽게 연애하기 어렵고, 저 또한 결혼 후에도 아이들과 계속 생활할 계획이기 때문에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전시회는 모두에게 공개되나요?”(이소연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반인에게 무료 공개를 하고 있고, 주로 교통이 편리한 인사동 경인 미술관을 대관하여 전시합니다.
작년의 경우, 기존과 다르게 사진 전시를 했는데 철원 DMZ 내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고 민둥선 관광 등 안보관광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또한 미술전시 이외에도 ‘우리가족’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제작하여 전국에서 개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그룹홈 '가족'의 사진 전시회 / 출처-김태훈 대표
“현재 기획하신 행사 중 대학생 기자단이 취재하기 적합한 행사가 있나요?”(이대현 주무관)
저희가 진행하는 행사의 일정은 항상 공모사업이 발표난 이후 결정됩니다. 그 이유는 공모사업에 서류 합격을 해야 지원금이 나오고 행사를 기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천 오백만원을 지원받는데 올해는 지금까지 지원한 서류전형에서 아쉽게도 탈락해서 3월 이후에 공지가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의응답까지 모두 마친 뒤 탈북청소년 그룹홈 ‘가족’의 김태훈 대표의 강의를 끝마쳤습니다.
새터민 청소년들 그룹홈의 이야기를 들으며 통일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다시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꿋꿋히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워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약간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두 번째 강의를 이어갔습니다.
두 번째 특강은 ‘동영상 콘텐츠 제작의 이해’ 라는 주제의 특강이였습니다. 더크리에이티브의 하세준 감독이 강의를 통해 UCC(User Creative Contents)제작, 영상제작 등의 방법을 배웠습니다.
▲ 하세준 감독 / 출처-이건우 기자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먼저 기획안을 제작하여 주제를 정하고, 관련 사진들을 수집한 뒤 어떤 내용을 촬영할 것인지 글로 간략하게 표현하여 관련 스케줄표를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기획안을 토대로 촬영하여 컷편집 과정을 거쳐 기본 컷팅 후 음악을 삽입하고 음악에 맞춰 편집합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자막, 나레이션(성우/본인 녹음) 등 세부내역을 삽입 후 효과음, 화면전환 효과, 자막 효과 등의 효과를 삽입하면 영상제작이 완성됩니다.
▲ 하세준 감독 / 출처-이건우 기자
영상 제작법 강연 후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한 대표작들을 관람하였는데요, 먼저 순천시 홍보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관람했습니다. 순천의 이미지에 걸맞는 맑고 깨끗한 모습을 강조한 작품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라이프태그( 응급환자 발견시, 스마트폰으로 태깅하여 119에 신고하면 환자정보와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되어 즉시 구급대원 출동과 함께 보호자 연락이 가능한 시스템) 홍보영상 공모전에서 수상한 두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라이프태그에 대한 설명을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만든 영상과 실제 생활에서 사용되는 예시를 보여준 두 영상을 관람하며 주제에 걸맞는 촬영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여러 수상작을 감상한 뒤, 저작권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도록 출처를 잘 밝히는 것이 중요하며, 음향을 삽입할 때 유투브 무료음원과 같이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는 음원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기자단이 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어플을 소개하는데요, '매지스토'어플을 통해 테마를 정해 개인 사진첩의 사진들로 동영상을 만들고 음악을 삽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강의에 열중하고 있는 기자단 / 출처-이건우 기자
강의를 끝마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하고 싶은데 초보자가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신소라 기자)
당장 애니메이션을 만드는데는 배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배워나가야 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시각효과 필터링을 통해 애니메이션 느낌을 내는 방법으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외에도 카드뉴스 사이즈 (900X900) 사진을 이어붙여서 영상을 제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매지스토를 기자단 전체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나요? 또는 PC로 기자단이 함께 사용 가능한 어플이 있나요?(이대현 주무관)
매지스토의 경우 한 핸드폰에 한 어플로 사용해야 합니다. 여러사람들이 공용할 수 있는 어플또한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강의까지 모두 끝마친 뒤 2월 정기회의를 가졌습니다.
▲ 제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로고 / 출처-이건우 기자
2월 정기회의에서는 우수 기자와 우수 기사를 시상하였고, 분기별 팀 활동 개선방안을 위한 의견 수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우수 기자로는 ‘2016년 한 해의 남북한 뉴스는?’, ‘김설송, 그녀는 눈구인가?’ 등의 기사를 작성한 ‘서유림 기자’가 선정되었습니다.
▲ 서유림 기자의 기사 / 출처-통일 미래의 꿈 블로그
아쉽게도 개인 사정으로 인해 워크숍에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우수 기자를 선정하며 “특정 개념에 대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해설한 점이 우수하였다.”라며 선정이유를 밝혔습니다.
▲ 우수 기사 수상을 받는 황주룡 기자 / 출처-이건우 기자
다음으로, 우수 기사 시상에는 총 4부작으로 구성된 ‘타임머신을 타고 지켜 본 독일 통일 과정, 고민해 볼 통일한국의 과거사 극복 문제’ 기사를 작성한 ‘황주룡’기자가 선정되었습니다.
▲ 황주룡 기자의 우수 기사 / 출처-통일 미래의 꿈 블로그
선정이유로는 “4편으로 작성된 본 기사는 지루할 수도 있는 주제를 글로 풀어 문단별로 나누어서 가독성을 높였고, 출처를 명확히 밝혀 글마다 깔끔하게 참고자료를 정리하였다.”며, 이러한 점을 높이 사서 우수 기사에 선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식 이후, 분기별 팀 활동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5월에 수료식을 진행하기 전까지 1변의 조별활동 시간이 주어졌는데, “기자단이 서로 친근해 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된다”며, “평화와 통일을 얘기 할 수 있는 장소를 조원들 스스로 모여서 결정하고 예산계획을 세워 제출한 뒤 취재하여 최소 2,3개의 콘텐츠로 기사를 작성하며 기자단만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이대현 주무관은 전했습니다.
또한, 한국전쟁 중 1.4 후퇴 때 북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만들어진 ‘속초 아바이 마을’, 피난민 정착촌 ‘부산 영도다리’, ‘우도의 평화의 소’ 등을 예시로 들며, 전시관, 향토 음식점 등을 사전 조사하여 활동 목적 및 내용을 담은 계획안과 일정표를 제출하면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지원 계획으로는 공무원을 기준으로 일비(하룻동안 발생하는 비용)을 1인당 약 2만원, 다과 비용, 거주 지역에 따른 숙박비용, 식사비용, 교통비용, 여행자 보험 비용 등에 지원이 있을 예정이며, 일부 비용을 제외하고, 이에 따른 영수증 지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하는 것은 조원들의 자유이며, 본 활동에 참여할 조들은 단장 또는 부단장에게 양식을 제공받아 시행하면 된다고 전하였습니다.
정기회의를 마친뒤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메뉴는 등뼈김치찌개로 9기 대학생 기자단과 통일부 관계자, 낮에 강의를 진행한 강연자 등 모두가 함께 한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 워크숍 첫째날 저녁식사 / 출처-유수연 기자
식사 후 레저활동 및 소통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9기 기자단 학생들은 스키와 보드 등 자신이 선택하여 레저활동을 즐겼습니다. 익숙한 학생들도 있었고, 처음 배우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함께 레저활동을 즐기며 친목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 레저활동을 하는 기자단 / 출처-유수연 기자
워크샵 마지막날인 둘째날은 간단한 팀별활동을 가진 뒤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먼저, 아침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뷔페식 식사로 기자단 모두가 맛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 워크숍 둘째날 뷔페 조식 / 출처-황주룡 기자
아침식사 후 간단한 조별활동과 친목도모 시간을 가졌습니다.
▲ 조별활동 및 단체사진 / 출처-김원희 기자
조별활동 후 통일부 대변인은 "여러분들이 젊은 나이에 통일부 기자단을 하게 된 것은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젊었을 때 목표를 가지고 몰입해 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통일부 9기 기자단 활동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동안 여러분의 에너지를 쏟아부어주어 훗날 스스로 돌아보았을때 정말로 좋은 시간이었다고 자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기자단에게 당부와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워크샵 장소인 웰리힐리 파크를 떠나 점심식사를 가진 뒤 서울로 이동하였습니다.
▲워크숍 둘째날 점심식사 / 출처-유수연 기자
제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의 2017 동계워크숍을 끝마쳤습니다. 다양한 강연과 친목도모 활동을 통해 많은것을 배우고 기자단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워크숍이었습니다. 특히, 9기 기자단의 마지막 워크숍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9기 대학생 기자단 모두가 통일부 기자단 활동에 더욱 힘쓰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제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2017 동계 워크숍 단체사진 / 출처-김원희 기자
더 자세한 내용과 사진은 아래 영상을 통해 함께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2017 제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동계워크숍”을 취재한 제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유수연, 이건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