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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단 한겨레중고등학교에 가다 ①

제9기통일부대학생기자단 2016. 11. 14. 17:25

  안녕하세요 통일부 블로그를 구독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대학생기자 강준혁, 이수민 기자입니다.

11월 11일 대학생 기자단은 국가보안시설인 하나원('가'급)의 시설 방문과 한겨례중고등학교 이 두 곳을 방문했습니다.

본래 하나원에서의 관련기사와 한겨례중고등학교 두 편을 작성하고자 했으나 '하나원'의 경우 보안시설이라 사진촬영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한겨레중고등학교 기사만 쓰게 되었습니다.

각 1편과 2편을 나누어 1편에서는 한겨레중고등학교의 교감으로 재직중인 윤도화 선생님의 학교 소개를 들어보는시간과 2편에서는 아이들을 만나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세부일정>



우리 통일부 대학생 기자들은 13:30-17:10분까지 총 약 4시간 가량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럼 한겨레중고등학교 소개시간을 들어볼까요?


<윤도화 교감 선생님의 말씀>




통일부와 교육부가 이 학교를 만들때 학교 이름가지고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남북이 한민족이라는 뜻에서 이름 공모를 시행했고 지금의 '한겨레중고등학교'의 명칭이 붙어지게 되었습니다.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은 북한사회경험을 비롯하여 남한사회에도 정착과정에서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문화적 이질감이 누구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학생들이 남한사회에 정착을 잘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한 것이라며, 한겨레중고등학교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세부적으로 케어해주는 시스템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특히 고등학교 교사들은 학생들과 24시간 함께 생활하며 학생 한명 한명의 성장과 적응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이 남한 친구들을 볼 때 제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2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선후배간의 위계질서인데요, 가끔 SNS나 인터넷상에 올라오는 '군대 문화', '선배 얼차려'등의 사연을 읽고 많이 놀랐다며 대학생활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는 여학생들이 남학생을 때리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습니다. 때리는 것은 당연히 좋지 못한 일이지만, 특히 북한의 가부장적이고 여성의 지위가 남성의 지위가보다 낮은 문화가 학생들이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배경 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2편에서는 14:10분에 진행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의 간담회때 고민을 나눈 점을 황인성 기자가 다룰 예정입니다.


현재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의 인원은 가장 많을 때 240명 평균 180명으로 매달 조금씩 학생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기가 시작하는 8월과 일반 고등학교 신학기가 시작되는 2월달에 학생 수가 적다고 소개하며, 2006년 부터 지금까지 거처간 학생들의 수는 1061명이라는 놀라운 숫자를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전국 일반 중고등학교에 북한이탈주민 학생수는 2300명 정도 재학중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숫자죠?

북한이탈주민 수가 3만명을 감안 할 때 결코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이는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 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마찬가지로 향후 적지 않은 혼란이 초래 될 수 도 있다는 뜻을 반증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윤도화 교감 선생님의 간단한 인터뷰>

 

통일부는 통일과 관련한 업무를 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학생들이 자원해서 통일부 기자단으로 온다는 것은 요즘 젊은세대를 비추어 볼 때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되게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저도 학교 통일 교육을 시행하면, 교육을 하기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긍정적 시각으로 변화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것들이 교육의 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학생 기자들을 보며 후 세대 미래통일리더들을 위해 통일교육을 좀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수지 기자의 견학 한줄평>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대부분 4년제 대학을 가는 줄 알았는데 전문대학교 그리고 바로 취직을 생각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또한, 학교가 특이하게 생겨서 새로웠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점은 남·녀 구분 없이 반갑게 인사해주어 학생들이 벽을 쌓는 것이 아닌 노력을 많이하고 있구나 저 또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겨레중고등학교 학교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기자단 역할을 더 충실히 하여 국민 여러분께 통일과 북한에 관련한 정보를 더 많이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