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로 가는 길

두 통일 국가의 등장,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기억하며

제9기통일부대학생기자단 2016. 8. 18. 00:00

 

리우 올림픽의 열기가 한창인 지금,

24년 전,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떠올려봅니다.

"냉전의 종식으로 동서 대립이 없는 가운데 펼쳐진 최초의 대회"

"통일된 독일과 통일된 예멘이 참가한 첫 올림픽"

 

 

 

1990 10 3일 서독과 사회주의 국가 동독이 평화 통일

1990 5 22일 북예멘과 사회주의 국가 남예멘이 통일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는 두 통일 국가가 입장하였습니다.

 

 

출처 : Record Searchlight

독일의 경우 직전 올림픽인 88 서울 올림픽에서 동독 2 (37, 35, 30), 서독 5 (11, 14, 15) 였지만 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금37, 34, 37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통일 전보다는 낮은 성적. 하지만 함께 뛸 수 있었던 한민족.

 

 

남북한도 한때 올림픽에 같이 입장하기도 했습니다.

"2000 시드니 올림픽 남북한의 동시입장"

그리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남한과 북한

 

하지만 여전히 분단되어 있는 현실, 함께 뛸 수 없는 지금은 너무나 슬픕니다.

 

 

 

출처 : BBS News

하지만 희망이 보입니다.

 

북한 체조 선수 홍은정과 셀카를 찍은 17살의 이은주 선수

 

"남한과 북한의 두 체조 선수가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올림픽을 하는 이유"

- 유라시아 그룹 이안 브레머 회장 -

 

"위대한 몸짓"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출처 : ytn

이후 양궁에서 장혜진 선수는 북한 강은주 선수에게 함께 사진 촬영을 할 것을 요청했다가 거절.

"'옆에 서 있기만 하라' 한 후에 사진을 촬영했다."

'저는 못 봅니다.' 강은주 선수는 카메라에서 시선을 피한 채 사진에 찍힙니다.

 

하지만 차마 숨길 수 없었던 미소

 

 

북한 김성국 사격 국가대표 "우리 하나가 돼서 메달을 따면 더 큰 메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종오 사격 국가대표 "시상식에서 김성국에게 '너 앞으로 보면 친한 척 해'라고 말해줬다."

장혜진 양궁 국가대표 "(북한의) 은주 선수랑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 저보고 슈팅이 어떻게 그렇게 하면 빠르냐고 저랑 같이 얘기하고 장비에 대해서도 얘기했었거든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 '림정심' 북한 역도 국가대표

금메달 획득하자 "한민족으로서 자랑스럽다"

"다른 금메달 딴 선수들과 느껴지는 느낌이 다르다. 마음이 짠하네"

 

 

출처 : 중국의 창

영토는 나뉘었지만, 만남에 제한은 있지만,

여전히 통하는 마음.

 

 

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떠올리며,

 

곧 우리나라도 통일한국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