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탈북청소년과 함께하는 희망씨앗문화예술축제 현장에 가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3. 06:00

2014년 1월 25일 이화여대 음악관 김영의홀에서 ‘탈북청소년과 함께하는 희망씨앗 문화예술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김재원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셋넷학교나 다음학교와 같은 총 8개 기관에서 선발된 탈북청소년 60명이 무대에 올라 연극, 합창, 난타, 밴드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행사에 아낌없는 지원을 한 수출입은행 김용환 은행장은 탈북청소년이 우리사회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고 통일의 희망이자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탈북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탈북학생들에게 아직 늦지 않았고 포기하지 말고 의지를 가지고 한국 사회에 적응해 나가라며 이번 공연이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축사하였습니다.

▲ 멋진 공연을 펼치는 탈북청소년들

학생들은 종합극, 밴드, 합창, 난타와 같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는데, 행사 중간에 찬조공연(이화여대 관현학과의 첼로앙상블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성악 공연)과 영상(김영만 감독 지도, 탈북청소년 제작, <As One 하나 되는 힘>)상영이 있었습니다. 

▲ 찬조공연을 하는 모습

마지막으로 이주배경청소지원재단 김교식 이사장이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응원메시지를 전하였고 전 참가자들이 함께 <사랑으로> 노래를 부르며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여느 경연대회와 달리 순위를 매기지 않고 전 참가자 모두에게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탈북청소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과 마찬가지로 탈북청소년들 역시 진로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생계 문제까지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탈북청소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탈북민들을 돕는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며, 이상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이으뜸, 박유성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