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 어렵지 않아요 : 시민교육 박람회 참가팀 '콕스‘
‘평화’ 리더십 체인지 과정 '콕스'를 기억하시나요?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에 걸친 평화와 통일 교육을 수료한 바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30 콕스들은 장차 다가올 미래의 리더로서 평화와 통일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몸으로 마음으로 느껴보고 생각해보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성숙해진 콕스들이 의기투합하여 3개월 만에 모였습니다. ‘시민교육 박람회’ 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시민교육 박람회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하고 서울시와 안전행정부가 후원하는 박람회로, 다양한 시민교육 관련 단체와 활동가들이 직접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시민들은 직접 시민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박람회입니다. 예선을 통과한 총 23개 팀이 부스를 통해 프로그램을 홍보합니다. 전시 12개 팀, 우수사례 발표 팀 11개 팀이며, ‘평화 체인지 리더십 프로그램 콕스'는 우수사례 발표 팀 자격으로 시민교육 박람회에 참가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느낀 바를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역시 ‘콕스’ 로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콕스는 크게 재미와 참여, 주도성의 세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교육 과정을 진행하였으며 주도적으로 참여와 재미를 증진시키고자 하였습니다.
부스 행사로 콕스들이 준비한 참여 프로그램은 총 2개 였습니다. 첫 째는 뒷 벽면에 붙여 놓은 일본에 보냈던 ‘평화 헌법 개정 반대 인증샷’ 처럼 시민 분들의 인증샷을 남겨 향후 일본에 다시 보내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라 시민 분들의 협조가 필요했는데 많은 시민 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습니다.
(사진 제공:경실련)
그리고 인기가 정말 좋았던 ‘쿠키에 우리나라를 그려 보세요’ 라는 참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쿠키에 우리나라를 그려보는 간단하고 단순했지만, 의미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90%가 넘는 시민들이 완성된 한반도의 지도를 그렸고 그 중 소수는 허리가 끊어진 한반도를 그리기도 했지만 반쪽만을 그린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하나’를 깨닫게 하는 무의식을 통해 의식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 아이들은 물론 노년층 까지 참여할 수 있었고 전 연령대에 모두 의미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사진 제공:경실련)
9월 11일에서 9월 12일의 이틀 동안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시민교육 박람회에는 많은 시민교육 팀들이 있었고 '아 이런 부분에서 시민교육이 필요하겠구나!' 하고 충격을 주는 신선한 프로그램들이 많았습니다. 그 많은 팀들 중 유일하게 평화와 통일 시민교육을 주제로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콕스들. 앞으로는 어떤 일을 준비할지 기대되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