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만나는 통일동화 : 통일세상 동화로 만나요 ②
안녕하세요, 어느새 10월입니다. 외투가 없이 아침과 저녁에 외출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질 때면 따뜻한 방에 누워서 동화책을 읽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곤 합니다.
얼마전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주최한 제2회 통일창작동화 공모전이 열렸고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통일과 미래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여러분이 손쉽게 이 동화를 볼 수 있게 되었기에 기쁜 마음에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동화 모음집을 간략하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료는 지금 바로 이 곳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uniedu.go.kr/uniedu/PdsTeachercornerHome.do?cmd=readArticle&curPage=1&gubun=&teachercornerArticleDTO.atclSn=740
위의 사진은 제2회 통일창작동화 공모전 모음집의 표지입니다. 동화책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삽화가 귀엽게 우리를 맞이해주고 있습니다. 잠시 뒤 살펴보겠지만 이 삽화는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던 할머니의 메밀밭과 두루미에 대한 삽화입니다.
다음은 목차입니다.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외에도 주옥같은 작품들이 실려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인 '어서오세요, 한민족 양말공장입니다', 초등부 최우수상 '이건 기억이 아니야' 등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화집이기 때문에 지루한 글을 계속 나열하지 않고 흥미를 끌 수 있는 삽화가 계속하여 삽입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동화만을 읽는 것도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지만, 동화책에 있는 그림을 보는 것도 많은 공부가 된다고 합니다. 이전의 여러 모음집이 그랬던 것처럼 단순히 작품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꼼꼼하게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형식의 삽화가 삽입되는 것이 아니라 때마다 다른 그림체의 삽화가 삽입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욱 즐겁게 동화의 내용을 읽고 빠져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그림은 일반부 우수상을 수상한 '연평도 삼촌'입니다.
간혹 정면으로 배치되기도 하였습니다. 삽화와 동화가 어우러져 멋진 작품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하던 저는, 방 안에서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였는데요, 특히 가을과 겨울에 더욱 좋아했습니다. 찬바람을 뚫고 학교에서 돌아와 읽는 동화책은 그 내용만큼이나 저에게 포근함을 주었거든요. 책을 읽고 있으면 일을 마치고 돌아온 어머니께서는 따뜻한 고구마, 호떡, 붕어빵 등을 사가지고 오시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요, 지금도 입가에 절로 웃음이 나는 행복한 추억입니다.
어떠세요? 오늘은 귀여운 조카에게, 아들에게, 친구에게 이 통일 동화를 추천하는 것은? 그리고 이 동화를 읽으면서 행복해하는 그들에게 따뜻한 간식을 함께 건네보세요. 제가 지금 기억하는 것처럼, 그들도 평생에 남을 추억이 될 것입니다. 바로, 통일동화와 함께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