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생기자단의 귀요미 조유미 기자입니다.
2010년 12월 29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인민일보'가 '조선의 국보급 미녀'라는 기사를 게재했는데요. 이 기사는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북한의 김태희가 누구야~?"라는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 통일부 블로그에서도 2010년 7월 27일 '북한 김태희? 북한의 미녀상 살펴보니(이다정 기자)'라는 주제로 먼저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번에 소개된 북한의 미녀들은 어떤 매력이 있는지 지금부터 한 명, 한 명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북한 배우 최초로 우리나라 핸드폰 광고에 등장하여
우리에게 친숙한 조선 만수대 공연단의 무용배우 '조명애'를 보시겠습니다.
조명애는 1983년 생으로 1999년 조선 국립민족 예술단의 무용수로 데뷔하였습니다. 북한 만수대 예술단 소속으로 2002년 8월 15일 한민족 통일 축제 한마당 참가를 위해 서울을 방문하였는데요. 그때 '자연미인'으로 남한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러한 인기를 발판으로 북한 예술인 최초 2002년 이효리와 함께 휴대폰 광고 모델로 활동한 조명애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러나 그녀가 받은 광고 출연료는 가정용 전화기 한 대 뿐이라고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용 전화기가 가구당 한 대씩 있고, 대부분의 사람이 개인용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지만, 북한에서는 가정용 전화기 설치비가 2002년 당시 180달러여서 일반 가정은 꿈도 못 꾸었었지요. 그 뒤, 2007년 남북 합작 드라마 '사육신'의 주연 중 한명으로 발탁된 조명애는 안방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 드라마로 그녀가 받은 출연료는, 그녀가 소속된 예술단 앞으로 받은 일제 중고버스 한 대가 전부라고 합니다.
현재 그녀의 근황은 대북 방송 채널인 '자유 북한 방송'의 한 북한이탈주민 증언으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조명애는 드라마 사육신을 찍을 때 생겼던 위장병이 악화되어 현재는 병색이 짙어졌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약을 사먹을 돈이 없어 점점 더 악화되는 거 같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물로 북한에서도 '통일의 꽃'이라고 불린 그녀의 현 상황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녀의 빠른 쾌유를 멀리서나마 기원해 봅니다.
다음 인물은 북한의 얼짱 응원녀로 불리는 '정미향'입니다.
대략 1985년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정미향이 우리나라에 알려지게 된 것은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북한 응원단 소속으로 방한한 때입니다. 북한의 미녀 응원단 중에서도 특히 예쁜 얼굴이 이슈가 되었는데요. 당시 19살이던 그녀는 우리나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양 음악 무용대학에 재학 중이며 북한 최고의 무용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 후 북한 팀이 출전하는 국제 경기장에도 얼굴을 자주 비추고 있습니다.
다음 우리가 보게 될 미녀는 캄보디아에서 일하는 '북한의 김태희라 불리는 소녀'입니다.
네 번째로 우리가 살펴 볼 미녀는 북한의 자랑, 국보급 배우 '리정란'입니다.
리정난은 북한의 피바다 가극단의 여배우입니다. 이 가극단은 조선판 '홍루몽'을 공연하는 것으로 유명한대요. 홍루몽은 중국 청나라 조설근에 의해 창작된 장편 소설입니다. 주인공 가보옥과 여주인공 임대옥, 설보채의 사랑과 그들 가문의 흥망성쇠를 재미있게 엮은 작품으로, 북한은 중국의 이 작품을 가극으로 제작하며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에서 이처럼 의미를 부여한 작품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리정난 역시 북한에서 좋은 대우를 받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가 홍루몽을 연습하는 중에 김정일이 여러차례 방문하여 현장 지도를 한 것이 밝혀지며 더욱 국보급 여배우로 부상하였습니다. 인민일보도 이 점을 창안하여 이번 미녀선발에서 그녀를 꼽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살펴볼 미녀는 조선 인민군 예술단의 무용배우 '김옥희' 입니다.
중국 인민일보는 김옥희를 조선 '군인의 꽃'이라는 닉네임을 붙여 소개했는데요. 중국 뉴스미디어 '프레스원'에서는 그녀가 황해도 출신이며 인민군 예술단 무용단원 소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군에서 중위계급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군인의 꽃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입니다.
그녀에 대해 몇 가지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아래 사진은 '조선의 국보급 미녀'기사를 내보낸 인민일보가 김옥희라며 개제한 사진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봐온 북한의 미녀들과 사뭇 분위기가 다름을 느낄 수 있는데요. 사실 이 사진 속 인물은 일본에서 모델겸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나카시마 마리라는 배우로 밝혀졌습니다. 워낙 배일에 쌓여있는 북한 문화 예술계다 보니 이러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자 지금까지 저와 함께 북한 내에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은 북한의 5대 미녀를 만나보셨는데요~ 역시 눈이 즐거워 지지 않을 수 없네요~! 사실 저는 여자라 북한의 미남들에 더 관심이 많지만, 이번 기사를 통해 '남남북녀'라는 말을 실감했답니다. 앞으로 북한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더욱 더 다양한 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머지 않은 통일 미래에는 아름다운 남남북녀가 한 가정을 이룰 수 있길 살짝 기대해봐도 좋겠지요 ^^?
참고: midasputt.egloos.com
blog.naver.com/roz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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