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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스포츠, 통일의 작은 시작


지난 7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남북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8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1대1 무승부였는데요.

1990년 남북통일축구 이후 27년 만에 평양에서 치러진 첫 남북 축구 대결로 남과 북이 역사적인 승부를 펼쳤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6일에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경기를 펼쳤습니다. 한동안 중단됐던 남북한 스포츠 교류가 활기를 띄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남북 간 스포츠 교류의 역사는 어땠을까요?

2012년 개봉한 영화 ‘코리아’에 담겨있는 ‘91년 제4회 지바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남북한 선수들이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함께 출전한 대회였습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결성된 단일팀이었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을 하여 전 세계에 감동을 줬습니다. 이후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도 남북한이 동시 입장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 4월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전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스포츠 교류가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2013년 동아시안컵축구대회에 북한 여자축구팀이 참가하여 스포츠 교류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같은해 9월에는 평양에서 개최된 2013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에 우리나라 역도팀이 참가하여 북한에서 최초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연주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위태로운 남북관계와는 별개로 한국과 북한은 스포츠를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는데요.

이에 남북한의 스포츠 교류는 얼어붙은 남북통일을 녹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스포츠의 힘은 강합니다.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가 남북통일의 물꼬를 틀 수 있길 바랍니다.


<기사 참고>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52&aid=0000995737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047&aid=0002146802'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3&aid=0007863796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17040509063589582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6472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