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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판 워터파크! 평양 문수 물놀이장과 만경대 물놀이장

북한판 워터파크! 평양 문수 물놀이장과 만경대 물놀이장





추웠던 날씨가 풀리고 이제는 벚꽃피기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야속하게도 벚꽃은 빨리지고 날은 점점 더워져 여름은 금방 찾아옵니다.

우리는 여름이 되면 각자가 가고싶은 피서지로 여행을 떠나곤 하는데요.

북한의 주민들은 더위를 피해 어디로 갈까요?

북한에도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존재할까요?

오늘은 북한의 더위를 책임지는 북한판 워터파크,

평양 문수 물놀이장과 만경대 물놀이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문수 물놀이장


북한 평양직할시 대동강구역 문수에 위치한 문수 물놀이장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3대 전시 치적 건물 중 하나로, 11만 평방미터 규모의 워터파크 입니다.

2013년에 개장했으며 야외와 실내 수영장을 겸하고 있는 대규모 수영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 벽과 바닥은 대부분이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아찔한 높이의 미끄럼틀은 물론 인공파도를 만들어 내는 파도 풀장과 인공 폭포까지

우리나라의 워터파크와 비슷해보입니다.



문수 물놀이장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2015년 1월 부터 대대적인 전면 보수 공사에 들어갔는데요.

원래 계획은 그 해 10월에 문을 열려고 계획하여,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7차례나 찾으며 공사를 독려했지만

결국 여름철이 한참 지난 작년 10월에야 공사를 끝냈다고 합니다.






수영장 내에서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등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는데요.

이외에도 덤블링장, 탁구장, 배구장, 클라이밍 등 체육시설도 부속 건물로 함께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문수 물놀이장을 시찰하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기록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문수 물놀이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규모 워터파크 임에도 불구하고, 위생상태가 불량하며

그 중에서도 수질상태가 나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2만원, 학생 1만 2천원 으로,

북한 노동자 봉급이 평균 10만원 내외임을 미루어 봤을 때

상당히 비싼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만경대 물놀이장



만경대 물놀이장은 평양시 만경대 구역 송산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용인원은 최대 4,00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평양 시민들 사이에서 '평양의 해수욕장'으로 불리며 

여름철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보도매체 <노동신문>에 따르면,

파도치는 푸른 물결과 넓게 펼쳐진 모래터가 있는 만경대 물놀이장은

도시속 '바다'를 방불케 한다고 합니다. 


파도식 물놀이장에서 수영을 즐기다가

모래터에 누워 햇빛쪼이기(일광욕)을 하는 것이

이 곳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7,8월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하는데요.

오색 물미끄럼틀과 나선형 미끄럼틀, 

길이가 아찔한 성인용 물미끄럼틀이 준비되어 있으며

파도식 물놀이장,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 흐름식 물놀이장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모래터에서 배구경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여러 놀이시설을 갖춘 여름철 핫 플레이스입니다.



남북통일이 이뤄지고 북한으로 놀러갈 기회가 생긴다면,

여름철 피서지로 한번 쯤 가볼만 할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1. https://namu.wiki/w/%EB%AC%B8%EC%88%98%20%EB%AC%BC%EB%86%80%EC%9D%B4%EC%9E%A5

2.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3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