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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북한의 대학생활은? (1)

북한의 대학생활은?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김지훈입니다. 

오늘은 북한의 대학생활에 대해서 카드 뉴스와 같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북한의 교육 학제

▲ 북한의 대학입시제도

 시험과목은 학교별로 전공에 따라 필답고사와 면접으로 구성되어있다. 사회과학 분야는 당정책사, 국어, 외국어, 수학, 체육, 물리, 기타 선택과목으로 이루어져있고, 자연과학 분야는 당정책사, 외국어, 수학, 물리, 화학, 체육, 기타 선택과목으로 구성되어있다.



▲ 북한의 대학입시제도


 시험과목은 필답고사와 면접으로 실시된다. 필답고사는 사회과학분야의 경우 당정책사, 국어, 외국어, 수학, 체육, 물리 등이다. 자연과학분야는 당정책사, 외국어, 수학, 물리 등이다. 시험은 7월중에 실시된다.


 예·체능계는 당정책사, 공산주의 도덕, 국어, 외국어, 수학, 체육 및 실기이다. 교원대학은 공산주의 도덕, 국어, 외국어, 수학, 물리, 체육이다. 시험은 대학에 따라 7월말에서 8월초에 치러지게 된다. 현재 북한에는 고등교육기관으로 김일성 종합대학, 김책공업대학, 고려성균관 등 3개의 종합대학을 위시하여 약 280여 개의 대학과 예체능계를 비롯하여 기술계 전문학교가 약 600여 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 대학입시제도의 특징


시험과목은 학교별 교육성이 출제한 혁명역사, 문학, 수학, 화학, 물리, 영어 등 6개 과목 문제를 사흘간 치른다. 경쟁률은 높은 편으로 공과대가 71, 의과대는 101 정도다. 이렇게 진학한 학생은 대학 정원의 30% 수준으로 '직통생' 이라 부른다. 낙방하면 의무적으로 입대해야 하기 때문에 재수생은 없다그래서 대학생들은 깜짝 놀랄 만큼 나이가 들었거나 아니면 아주 앳되다. 고등중학교를 마치자마자 대학진학을 하는 경우엔 18세인데 우리의 고등학교 2~3학년에 해당하는 나이이다. 북한에선 고등중학교를 졸업하면 의례적으로 대입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통념은 없다.


 ‘대학’이란 것은 살다가 정말 학문의 필요성이 절실할 때 누구나 (입학시험이 없다는 건 아닙니다. 학교마다 추천서 등을 갖추어 원서 접수를 하고 필기 및 면접시험을 치릅니다.) 들어갈 수 있는 곳이기에 ‘몇 살 즈음이 대학생’이라는 고정관념이 없다. 어떤 대학생은 ‘종합대 역사학부 종교사학전공’인데, 군대 제대 후 입학을 해서 나이는 30대 초반에 어여쁜 안식구와 깜찍한 아기까지 딸린 가장이다. 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생인 한 대학생은 광산 노동자로 일다가 좀 더 배워야겠다고 생각해서 대학생이 되었다고 한다. 아내가 뒷바라지 때문에 힘들겠다는 생각은 기우이다. 실력이 안돼서 낙방의 고배를 들 수는 있으나, 등록금 때문에 입학을 포기하거나 휴학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북한의 대학 입학제도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학습능력과 더불어 조직 생활을 통하여 나타나는 충성도 그리고 출신 성분이라는 귀속적인 요인이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 또한 선발과정에서도 학생들의 능력과 자율적인 선택이 반영되는 개방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오히려 선발과정에서 출신 학교와 소속 기관의 추천과 지방 행정 당국의 추천이라는 이중적인 관문을 통과해야 할 뿐만 아니라 대학 당국의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대단히 폐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대학의 경우는 입학이 까다롭다. 우선 당의 유일사상체계가 확고히 서고, 계급적 각성이 높으며, 당과 혁명을 위하여 충실하게 복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한다. 그리고 대학입학자격고사를 치러야 하는데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처: 북한, 조선으로 다시 읽다(북녘에 실재하는 감춰진 사회의 심층분석), 김병로,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