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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김하중 장관 새터민 의료지원 센터 방문

 

김하중 장관 새터민 의료지원 센터 방문

 

통일부 김하중 장관은 19일(금) 오전 10시 30분 국립의료원 “새터민 콜센터”를 찾아 입원중인 새터민들을 위로 방문했다. “새터민 콜센터”는 사단법인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이하 새조위)과 하나원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새터민들을 위해 진료 및 남한사회 적응에 필요한 생활 상담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새터민 콜센터”는 새조위 전문상담사들이 상주 하면서 전국에 있는 새터민들 대상으로 상담 및 안내 역할을 한다. 2006년에는 1631명, 2007년 3800명, 2008년 4160명(9월말 기준)으로 이용자 수도 급증 했다.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듣고 있는 김하중 장관 

 

                                             ▲  병실로 향하고 있는 김하중 장관과 일행들

김하중 장관은 새조위 신미녀 상임부회장의 콜센터 소개와 진료센터 김종홍 소장(외과 과장)의 운영 및 의료지원 현황을 들으면서 “새터민들을 위해 수고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신부회장은 2003년부터 새터민 취업을 도왔는데 대부분 회사 생활을 오래하지 못하였고, 그 이유가 건강상태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새터민들의 유병률이 90%에 달하고 있음을 발견 의료지원 서비스를 서두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2006년 5월 진료센터를 개소해 월 평균 300여명, 연인원 10,000 여명의 새터민들이 진료 및 의료 지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종홍 소장은 앞으로 국립의료원은 “진료 외에 새터민들의 질병, 신체조건 등 자료수집, 저렴한 건강검진, 치과치료 기회 제공, 정기적이고 적절한 관리서비스,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대한 지역사회 연계 등 의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려 한다”며 “새터민의 자립과 자활의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국립의료원을 모델로 한 각 지역별 새터민 진료센터 개소 지원 및 교육 등을 시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환자들을 위로하는 신미녀 부회장과 김하중 장관 

 이날 김하중 장관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새터민들의 병실도 찾았다. 현재 국립의료원 “새터민 콜센터”에는 11명의 새터민들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뜻밖의 방문에 놀란 새터민들은 "장관님께서 직접 병문안 오실 줄은 몰랐다"며 “정말 고맙습니다. 바쁘실텐데 저희들 때문에 귀한 시간까지 내주시고”라며 말끝을 잊지 못하면서 울먹이기도 했다.

 김장관은 환자들의 몸 상태, 생활하면서 어려운 점, 필요한 것들, 가족상황 등에 대해 일일이 물어보면서 "어렵게 남한까지 왔는데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면서 "건강해야 헤어진 가족도 다시 만나고 고향에도 다시 갈수 있지 않겠냐"며 새터민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새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입원한 새터민들에게 위로금과 콜센터에 기증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