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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통일문화공간

책 소개 <비운의 남자, 장성택>

비운의 남자, 장성택

 


 안녕하세요. 9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김지훈입니다. 오늘은 책을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그 책은 바로 ‘(비운의 남자) 장성택 : 북한권력비사 : 장편 실화소설입니다. 

 이 책이 나오기 전 북한 관련 서적들은 틀에 박힌 상태에서 비하인드 스토리 없이 연도와 사람 이름만 연결된 상태여서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이 발간이 되었는데요. 비운의 남자 장성택은 장편 실화소설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소설치곤 괜찮은 팩트도 있고 상황 설명이 들어 있습니다.

 북한에서 살아온 사람이라고 아무나 서술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닌데요. 왜냐하면 이 책의 작가 장해성은 북한에서 20여 년간 기자, 작가를 하였던 사람입니다. 말 그대로 북한 사회의 최하층에서부터 나름대로 기자, 작가까지 하였던 사람으로 장성택 시대의 선각자들을 수도 없이 보았고 그들이 이루려던 업적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한 내용을 작나는 이 소설에 녹여 냈습니다.


 탈북 소설가 장해성씨는 이 책에서 '낮에는 김정은에게 충성을 다하라는 글을 쓰고 밤에는 이불 속에서 고뇌에 모대기는(괴로워하는) 북한의 기자, 작가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고 했다.


 사건만 있고 그 내막을 알 수 없었던 북한 정치의 흐름을 꼼꼼히 그리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책 덕분에, 북한 얘기는 풍부한 상상력을 얻게 되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본가지(김경희)’에 붙어 있다가 비운으로 운명을 마감한 곁가지(장성택)’의 얘기를 풀어가는 내용이지만, 그 속에는 김일성중심체가 형성된 과정, 김정일 후계를 둘러싼 다이내믹한 권력투쟁, 그리고 고위층의 인맥들이 생생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책의 구성은 소설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장성택이 김경희를 만나는 과정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는 김일성과 김정일 시대에 그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공고히 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8월 종파 사건부터 장성택의 숙청까지 많은 얘기를 담고 있는데요. 혹시 북한을 알고 싶은데 지루하거나 어려우시다면 소설로 다가가는 건 어떨까요? 이상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김지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