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한 쪽 벽면은 북한 인공기로 장식되어 있고
북한의 선전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김정은 일가의 저서로 채운 책장도 눈에 띕니다.
북한 이야기냐고요?
아니요, 여기 바다 저편에 색다른 ‘평양 카페’이야기입니다.
이 카페는 스페인 카탈루니아의 지중해변 도시 타라고나에 있습니다.
지난 7월 중순 공산주의자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가 문을 연 것입니다.
카오 데 베노스는 북한이 공식 인정한
조선우호협회(KFA)의 회장입니다.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 특사 직위에도 있으며,
외국인으로서는 유일한 북한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베노스는,
“북한은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국가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조작과 허구를 깨뜨리고 싶다”
“많은 사람이 절차가 복잡하고 멀기 때문에 북한에 쉽게 갈 수 없지만, 우리 카페에는 올 수 있다”
라며 북한과 자신의 카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옹호했습니다.
베노스는 평양 카페를 북한 음식과 전통을 토론하고,
영화를 상영하거나 강연을 하는 ‘문화 센터’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의 노력이 과연 북한의 이미지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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