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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統一 Road, 우리가 만드는 첫 걸음> 청소년 문화단의 '통일' 여름 캠프 현장 속으로 가다! - ③2일차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노도희 기자입니다!! 오늘은 지난 1일차 캠프 기사에 이어서 캠프 2일차 기사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2일차 일정 역시 제게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오전 일찍부터 군부대 견학을 하였습니다. 경순왕릉, 오두산 전망대, 전방의 한 군부대, 김신조 침투로, DMZ철책선 등등을 견학하였습니다. 단순히 군부대를 간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이번이 통일 캠프고, 그리고 통일에 앞서 굳건한 안보관을 갖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이기 때문에 군부대를 간 것은 제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단원들 역시 생각보다 군부대 방문 및 견학을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모르게 제가 뿌듯했습니다. 이후 수련원에 돌아와서 스마트 런닝맨, 그리고 밤에는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에 작성된 군부대의 사진은 촬영 사전에 견학 담당 장교의 직접 허가에 의해서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구체적인 군부대 소속 및 군부대 소속이 드러날 수 있는 사진은 올리지 않았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아침에 경순왕릉을 가볍게 방문한 뒤, 바로 군부대 견학을 시작하였습니다. 육군의 한 군부대를 방문하였는데, 시설이 정말 깔끔하고 좋았던 것이 기억납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내무실도 매우 깔끔햇고 단원들도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사진 속의 하트는 부대 마크 및 보안을 위해서 가렸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군 부대 관계자의 협조로 단원들은 우리 육군이 사용하는 무기 및 군용품 등을 직접 관찰하고, 군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갖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무기 및 군용품들은 매우 깔끔했고, 신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중고등학생들이라 재미없고 지루해 할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군인들의 설명에 귀 기울여 듣고, 관심있어 하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GDP 철책선에도 방문(오두산 전망대)하여 군인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두산 전망대를 오르기 전에는 철책선을 따라 북녘을 바라보았는데, 저 역시 처음 보는 광경이고, 처음 하는 경험이라서 느낌이 몹시 새로웠습니다. 아무 것도 없이 펼쳐진 땅에 수 없이 자라난 풀들과 나무, 그리고 분위기를 묘하게 만드는 안개까지 있으니 감회가 정말 새로웠습니다. 오두산 전망대에 올라서는 설명을 하는 군인의 설그곳 명을 들었습니다. 적의 GP 및 아군의 GP, 그리고 북한군의 도발이 있었던 곳을 설명하는 등 매우 유익한 이야기였습니다. 단원들 역시 관심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매우 집중해서 듣는 모습입니다. 설명해주시는 군인의 설명력 및 발표력도 매우 좋았기에 듣기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진 속의 하트는 계급장을 가리기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양해부탁 드리겠습니다.

또한 단원들은 김신조 침투로를 견학하였습니다. 저 역시 말로만 듣던 김신조 침투로를 직접 보게되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김신조 사건은 1968년 1월 21일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인 124군부대 무장 게릴라 31명이 청와대를 기습하기 위해 서울에 침투한 사건입니다. 저 곳에는 김신조가 침투할 당시의 철책선이 아직 보존되어 있습니다. 매우 녹슨 철책선이었는데, 김신조가 철책선을 뚫기 위해서 자른 부분을 보니 매우 기분이 묘했습니다. 김신조 사건을 배우고 들을 때는 뭔가 내게는 매우 먼 이야기인 것 같았는데, 직접 김신조가 침투한 곳을 제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먼 얘기라고 느껴졌던 것이 무색해졌고, 나와도 가까운 그런 일이라고 생각하고 국가 안보와 보안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군부대를 견학하고 나오는 길에 통일을 염원하는 글이 새겨진 큰 바위가 있어서 담아오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위에 새겨진 글과 같이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이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저는 통일을 반드시 이루어 내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그러한 현상을 바라보는 것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물론 통일을 하게 될 때의 경제적, 사회적 비용 및 문제는 매우 상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통일을 이루었을 때 반대급부로 이루어 낼 수 있는 성과와 경제적 이윤은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물질적인 이득과 성과를 다 떠나서라도, 통일은 한반도에서 몇 천년간 살아온 우리 한민족의 숙원이자 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을 했을 때, 단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경제적 문제와 사회적 문제를 언급하면서 통일을 반대하는 것은 매우 단시안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점차 통일을 반대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는 저는 매우 안타깝습니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서 활동하면서 통일부의 여러 혜택을 누린 저로서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앞으로 더 통일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노력해야겠다고 더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통일을 염원하는 비석을 보니 저의 그런 다짐이 더 견고해졌던 것 같습니다.

군 부대 견학 및 방문이 끝난 뒤 수련원에 와서 여러 엑티비티를 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스마트 런닝맨'이라는 것인데요, 스마트 런닝맨이라는 것은 안드로이드 휴대폰에만 보급되는 스마트 런닝맨의 앱을 깔고, 그 어플로 특정된 어떤 곳에 가서 스캔을 하면 그 앱으로 특정 미션을 부여하여 학생들이 수행하는 형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다른 팀보다 빨리 미션을 수행하여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팀별로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역시 캠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별로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여 팀의 스태프 선생님과 함께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행력 좋은 레크레이션 강사와 함께 했던 레크레이션이라, 학생들도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 마지막 3일차 캠프 기사는 다음 기사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 기자단 9기 노도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