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統一 Road, 우리가 만드는 첫 걸음> 청소년 문화단의 '통일' 여름 캠프 현장 속으로 가다! - ②1일차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노도희 기자입니다!! 지난 기사에 이어서 이번에는 청문단 '통일' 여름캠프의 첫 째날을 다루어보려 합니다. 첫 째날의 구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원서공원에서 집결완료, 수련원에 도착하여 캠프 개회식, 그리고 단원들의 진급식 및 졸업식을 진행했습니다. 그 후 점심시간을 가졌고, 스태프 OT때, 사전연습 하였던 'Disscus with Y.C.C'라는 활동을 하였는데요, 이 활동은 단원들이 각각 통일과 관련된 단어에 상관지어 마인드맵을 그리고, 자신이 그린 마인드맵을 다른 단원들과 공유하면서 토론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해외 수련을 떠나는 단원들을 위한 출정식을 가진 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님의 말씀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저녁을 먹고 모든 단원과 스태프들이 모여서 팀 엑티비티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단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의 개회식, 총회, 그리고 진급식을 가졌습니다. 특히 진급식이 신기한 점이었는데요, 진급식은 청문단만의 특색있는 제도로서, 단원들의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단원으로서의 자세를 고무시켜주기 위함으로서는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진급을 하기위해서는 시험을 통과하여야 하며, 합격이 되면 진급과 동시에 상징적 의미를 가진 뱃지를 수여하게 됩니다. 이후, 단원들의 고3선배들의 청문단 졸업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청문단 초창기 기수로서 실질적으로 청문단의 활동과 청문단의 첫 매듭을 성공적으로 묶어준 학생들이었습니다. 청문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이었기에, 졸업식에는 '국제교류문화진흥원' 김성보 이사가 직접 참여하 졸업식에 참여한 모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호명하고, 졸업장 수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김성보 이사의 축사가 이어졌고, 고3 대표의 답사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청문단의 여름캠프는 본격적인 시작을 매듭짓게 되었고, 청문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었던 학생들을 위한 졸업식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바로 Discuss with Y.C.C가 진행되습니다. 통일부 대학생 기자로서 저는 오늘 활동 중에서 가장 이번 활동이 궁금했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올해 통일부 대학생 기자로 활동하면서 많은 점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생각보다 많은 대학생들 혹은 일반 성인들이 통일에 관심이 적고, 현재의 생활을 하기도 바쁜데 통일에 관심을 가질 수 가 있겠느냐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물론 그들이 잘못된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함은 절대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로 어쩌면 그러한 반응은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대부분의 대학생 및 일반 성인들은 현재의 생활을 해나가기도 바쁜게 사실이고, 저 역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하기 전에는 그러한 태도를 가졌었던 것 같기 때문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렇게 중고등학생들보다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한 대학생들과 성인들이 통일에 관심이 적은데, 중고등학생들은 당연히 그들보다 더 관심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갖고 있었고, 활발하게 토론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모르게 제가 뿌듯했습니다. 물론 의견의 차이, 생각의 차이는 있었지만, 통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조목조목 이유를 적어가며 자신의 주장을 펼쳤고, 반대로, 통일을 반대하는 학생들 역시 자신의 주장에 맞는 근거를 대면서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북한, 통일, 안보'라는 세 단어를 중심으로한 마인드 맵 작성 활동에서 저는 아이들이 많이 못 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마인드 맵의 가지를 뻗어가는 모습을 보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그렇게 팀별로 단원들이 각자의 마인드 맵을 작성하고 토론, 토의하는 시간을 가진 뒤, 최종적인 팀의 의견 및 주장을 도출하였고, 앞의 강단에 서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고 Disscus with Y.C.C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 후의 행사는 통일부 장관이었던 정세현 前 통일부 장관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정세현 前 통일부 장관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통일부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세종연구소,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그리고 경희대, 명지대 등의 객원교수로 활동하다가 2002년 1월~2004년 6월까지 제 29, 30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였습니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의 강연은 현재의 남북관계, 그리고 동북아시아 정세를 관망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 정권의 통일 정책을 강론하고, 그러고고 나서 정세현 전 장관이 자신이 장관이었던 시절, 즉, 김대중, 노무현 시대 정권의 통일 정책과 비교하면서 강연을 하였습니다.

저는 정세현 장관이 한 말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것은 '독일이 통일을 하기위해서 엄청난 사전 비용이 들었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통일을 위한 비용으로 그것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정도만 들었을 뿐이다. 통일이 되면 그 보다 훨씬 큰 경제적 이윤을 취할 수 있는데, 당장의 비용만을 생각하고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끌어내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 쓰이게 되는 비용을 아까워하면 안된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강연이 끝난 뒤, Team Building 활동을 했는데, 이는 단원들이 모두 함께 하여 친목을 다지고 우리는 하나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또한 통일 캠프답게, 북한 소년들이 북한 김정은 독재 정권 치하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고, 그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는 활동도 Team Building 활동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단원들은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북한에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2일차 캠프는 다음 기사에서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9기 노도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