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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통일공감! 열린광장 in 부산] 통일부장관에게 통일의 길을 묻다!(동아대학교 토크콘서트)

7월 22일 통일공감 열린광장 in 부산 행사로 통일부 장관이 부산 동아대를 방문했습니다.

12:50

 먼저 부산 동아대학교 평생교육원 5층에 위치한 부산 하나센터에 통일부 장관이 방문했습니다.

 강동완 하나센터장의 안내를 받으며 하나센터 안으로 들어온 통일부 장관은 하나센터 직원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센터 안과 테라스 등을 둘러보며 구경을 했습니다. 구경을 하는 동안에 강동완 하나센터장에게 현재 부산에 살고 있는 탈북민은 몇 명 정도인지 등을 질문을 했습니다. 강동완 센터장은 부산에 현재 거주하는 탈북민은 1000명 정도라고 대답을 하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센터장실로 들어가서 구경을 하는 동안 작은 농담들을 하며 훈훈한 분위기에서 구경을 마쳤습니다. 하나센터를 나가기 전 직원들에게 수고가 많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격려를 건네며 하나센터 구경을 마쳤습니다.

13:20

그 다음으로는 통일공감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기 위해 동아대학교 국제관 다우홀로 향했습니다.

 "통일공감 열린광장" 통일부 장관에게 통일의 길을 묻다. 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토크 콘서트는 국민의례, 묵념 순서로 시작되었습니다. 토크콘서트에는 동아대 총장, 통일부 장관, 동아대 총장 비서실장, 현재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들과 탈북민들을 후원하는 단체, 탈북민 봉사단체, 학생 등이 참석했습니다. 강동완 하나센터장이 사회자를 맡고, 남한대학생 대표와 탈북 청소년 대표, 탈북민 대표, 수영로 교회 통일비젼 공동체 담당목사 통일교육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진행했습니다. 통일과 통일교육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사회자인 강동완 센터장이 장관에게 '통일은 왜 해야하는가'라고 질문하자 장관은 '유재하의 노래 '가리워진 길'을 예로 들며 '지금 남북관계가 안개 속에 가린 길 처럼 어느길로 가야 할 지 앞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길을 찾아야 한다'고 하며 '통일을 왜 해야하는지 여러가지로 설명하지만 우너래 하나였기 때문에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지금 남과 북이 새왈방식, 사고방식, 말, 음식 등 여러가지가 다른데 하나가 된 다음 어떻게 그 하나가 된 것들이 더 완벽하게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사회자는 탈북 청소년 대표에게 왜 통일을 해야하는지 질문하자 탈북 청소년 대표는 '북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 누릴 것 등 기본적인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통일이 되야한다'고 간략히 대답했습니다.

 탈북민 대표의 북한의 어느 지역에 가장 가보고 싶냐는 질문에 '다 가보고 싶지만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말처럼 백두산 끝에 올라가 통일을 외쳐보고싶다.'라고 했습니다.

 수영로 교회 송영식 목사는 '회담이나, 탈북민들을 만나보시면서 북한 사람도 많이 만나보셨을 텐데 차이점이 비교가 어렵겠지만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느껴보셨습니까"라는 말에 '차이점은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을 대할 때 마음가짐이 조금 다른 것 같다. 그리고 공통점이라고 하면 억양이나 말투가 비슷한 것 말고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추가 질문으로 탈북민의 정착을 위한 지원 정책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현재 통일부는 맞춤형 지원이라고 해서 탈북민이 처한 사연, 상황이 다른데 그 상황에 맞춰서 지원하자는 말그대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원을 넘어서 스스로 자립하고, 우리사회에 잘 통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만으로 힘들다고 생각한다. 알게 모르게 있는 편견들을 바꾸고 스스로 탈북민들이 노력하는 의지, 시민사회가 탈부민들이 우리사회의 공동체가 빨리 될 수 있게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남한 학생 대표는 무박 3일 마라톤 협상과 개성공단 협상을 할 때의 심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질문했습니다. 거기에 장관은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사실 없습니다. 그런데 협상을 마치고 나올 때 어떤 얘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어디까지 이야기해야할지 굉장히 고민하면서 서울로 왔는데 기자들이 묻는 것은 같이 밥을 먹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냐, 어떻게 생활하셨냐, 잠이 오실 때 어떻게 하셨냐 등 생각과는 다른 질문들을 해서 아 관심사가 전혀 다르구나라고 느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통일교육 교수는 '현재 교육이 융합, 창의 등 특성 살리기가 중요한데 통일교육법에서도 이러한 부분들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장관님이 따로 생각하진 통일 교육법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라고 질문하자 장관은 '문화적 체험식으로 남북간 음식체험이나 음악, 미술 등 피부로 와닿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차원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부와 지역이 함께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패널로 참여한 탈북민의 사연소개와 아코디언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추억의 길이란 곡을 아코디언으로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국민들이 보내준 다양한 사연 중 2개를 소개했는데 한 가지 사연은 미래통일부장관이 꿈이라는 고양시의 고어진 학생의 사연을 전화연결로 직접 들어보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워싱턴 DC의 도상연 학생의 영상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탈북민의 편지 낭독과 함께 탈북해서 같은 날 대한민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헤어졌다 만난 가슴 찡한 모녀의 사연을 소개하고 통일부 장관의 탈북민들에게 전하는 격려의 메세지를 마지막으로 홀로 아리랑을 다 함께 부르며 토크 콘서트를 끝냈습니다.

 이렇게 부산 동아대에서의 '통일공감 열린광장 in 부산' 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