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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현장과 사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특별한 설 귀향길!, 부산하나센터의 '통일되면 같이 고향가자요!' 현장!

여러분들에게 설날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 김경렬 기자에게는 2016년 설날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그저 가족끼리 윷놀이를 하거나, 떡국을 먹는 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날은 저 김경렬 기자에게도, 부산시민들에게도 색다른 날이었습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잡스의 발상과 같았던 특별한 설날...

그 특별했던 부산하나센터의 '통일되면 같이 고향가자요' 행사 현장으로 들어가볼까요?

**먼저 하나센터의 역할을 알아볼까요?

북한이탈주민들은 하나원에서 3개월간 생활을 하고 각자 원하는 지역으로 전입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하나센터는 각 지역으로 전입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된 지역정착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날 동아대학교 부산하나센터의 강동완 센터장은 행사를 시작하며, 참석하신 부산광역시 주무관, 동부경찰서 보안계분들에게 '부산하나센터의 역할은 부산으로 전입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형식적인 정착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친구로서, 그리고 가족으로서,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며 안정된 정착을 돕는 것이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덧붙여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주어진 설날을, 북한이탈주민과 부산하나센터 그리고 부산시민과의 협동으로 우리들만의 특별한 설날로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전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려리의 미니 인터뷰! ① 

김경렬 기자 : 행사제목을 '통일되면 같이 고향가자요!'로 정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강동완 센터장 : 우리 부산하나센터는 분단으로 인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슬픔을 해소하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부산시민들의 귀향길을 배웅하지만,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이들과 함께 우리들의 고향으로 가자는 의미로 '통일되면 같이 고향가자요!'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부산하나센터 행사장 왼쪽에선 통일동아리 '한반도'가 작년 추석에 진행했던 북한물품 및 한류전시전도 이루어졌는데요! (참고기사 동아대 통일동아리 '한반도'가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부산역에 모인 이유는?)

전시회만 있었다면 작년과 다를 바가 없겠죠? 그래서 부산하나센터는 이번 행사에 북한이탈주민이자 통일서예강사인 분을 모셨습니다!

 엄청난 인파가 통일서예강사님을 둘러쌌는데요! 이날 강사님께서는 북한물품 및 한류전시회를 다 관람하신 분들에게만, 원하는 글귀를 북한의 전통글씨체인 청봉체로 써주셨습니다! 저 김경렬 기자도 시간만 있었다면 글귀를 부탁드리고 싶었는데요! 바로 그 문구는 '나와 너가 아닌, 우리가 되기 위한 통일을 꿈꿉시다!' 였습니다. 

  참고로 이날 부산하나센터 전 직원들은 새벽 7시에 나와 이 봉투에 북한이탈주민들이 직접 만든 두부밥을 담았는데요! 분명 달력엔 빨간색으로 표시가 돼 있었지만, 이들의 얼굴에는 통일을 위한 날로밖엔 보이지 않았습니다!




려리의 미니 인터뷰!  

김경렬 기자 : 누군가에겐 즐거운 연휴일 수 있는 이 날, 센터에 나오며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김지수(교육총괄팀장) : 그렇죠. 누군가에겐 즐거운 연휴일 수 있는 오늘이지만, 저에겐 북한이탈주민들과 명절도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이라는 생각으로 웃으며 센터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안정은(통일부 제 7기 기자단) : 저는 아침잠이 많아 항상 지각을 일삼지만, 오늘은 특별히 일찍 나오고 싶더라구요! 아마 우리들이 꿈꾸고 가고자 하는 길이 같은 길이기 때문이겠죠?

구자균(기획총괄팀장) : 이번행사에 두부밥 배달과정부터 쭉 진행해왔는데요! 저는 평소 일을 할 때,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경향이었는데~ 이번 일을 통해서 정말로 보람을 느끼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 북한이탈주민들은 이제껏 누군가와 함께하지 못해 외로웠던 명절을, 새로운 부산하나센터가 들어서면서 바뀌었다며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 김경렬 기자도 이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며 눈물을 훔쳤는데요! 앞으로 제가 이들의 눈을 바라보게 될 때에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아닌, 우리와 함께여서 웃을 수 있는 눈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우리들의 노력으로 꼭! 모두가 자신의 고향을 갈 수 있는 그 날까지 김경렬 기자의 통일 알리기는 계속됩니다! 이상으로 김경렬 기자였습니다.

여러분의 공감 하나가 통일부기자단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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