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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일곱가지 매력! '칠보산'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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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아시나요?

 

 

 

  하루 하루 찜통더위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날씨입니다.:3  올 여름은 가장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더위를 피해 이번 여름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으시나요? 저도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주제로 통일이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을 말해보려 합니다. 제 소개가 늦었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상생기자단 4기 황예나입니다.

 

 

  북한의 명산이라면, 다들 을 제일 먼저 떠올리시지요? 저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하지만 이 곳, 칠보산!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함북의 '이라고도 불리는 이 산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  이름이 좀 낯이 익네?”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바로 한반도 내에 동명의 칠보산이 여러개가 위치해 있기 때문일수도 있다는 저의 짧은 소견입니다. 푸하하

 

 

이상 각설하고 이제 함북금강’ 칠보산 구경 한번 해 볼까요?

출처 : http://www.land.go.kr/status0301.do?prmArea=hambuk

 

 

  칠보산은 함경북도 명천군과 화대군, 화성군, 어랑군까지 3개의 지역에 걸쳐있는 산입니다. 옛날의 일곱가지 보물이었던 금, 은, 호박, 차거, 산호, 마노, 진주 이렇게 7개의 보석들이 발하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빛과 같이 산의 경치가 수려하다고 하여 일곱가지(七) 보배(寶)같은 빛이 나는 산(山)칠보산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랍니다. 금강산이 철마다 '봉래산', '풍악산', '개골산'이라는 다른 이름을 갖고 있듯 칠보산도 그 아름다운 경치가 철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봄에는 '', 여름에는 '', 가을에는 '', 겨울에는 ''으로 불린답니다.

 

여기서 잠깐, 쉬고가는 의미에서 칠보산의 녹음을 느껴볼까요?  탁 트이는 전경이 시원함을 전해 주는 듯 하네요!  

출처: http://durl.me/aveqh

 

 

 

  육지와 바다를 이어주는 모습으로 솟아오른 형세의 칠보산은 그 지역에 따라 내(內), 외(外)칠보, 해(海)칠보로 불리는데요. 이렇게 다른 명칭마다 각각 뛰어난 절경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느긋하게 하이킹 하는 기분으로 한번 둘러보도록 하죠 ^ㅠ^

 

  가장 먼저! 칠보산의 제일 안쪽 지역인 내(內)칠보를 구경해볼까요

 

 

  군 황곡리 청학동을 거친 후 양 옆으로 울창한 산림을 끼고 물살이 빠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박달령에 이르는데, 칠보산의 북쪽지역인 박달령(嶺)과 상매봉(峰)으로부터 산의 남쪽지역인 만월대까지, 동쪽 금강봉(峰)으로부터 서쪽 초대봉(峰)을 모두 아우르는 지역이 모두 내칠보라고 하네요. 수많은 봉우리와 기묘하고 운치있는 바위들이 그 위용을 드러내는 명승지 중의 명승지라고 합니다.

 

 

내칠보 전경

출처 : http://durl.me/aveuf 

 

  내칠보에는 곡식 낟가리처럼 생긴 로(또는 노)적봉, 사자가 웅크리고 앉은 듯한 모습의 만사봉, 수많은 사람들이 열을 지어 가는 듯한 모습의 나한봉과 천불봉, 종각봉이 솟아 있는데, 이 다섯 개의 봉우리를 가리켜 내칠보의 오봉산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내칠보 노적봉

출처 : http://kr.blog.yahoo.com/dijilo2000/1566

 

 

  이 밖에도 내칠보에는 석공이 일생을 두고 다듬어 놓은 듯한 경이로운 기와집 바위며 보름달처럼 생긴 만월대, 우산봉, 무희대, 배바위, 조아봉 등 신비로운 봉우리와 바위들이 솟아 있다고 하네요.

 

 

  또한 내칠보에 있는 고적으로는 고려시대에 창건 된 개심사가 있다고 합니다. 내칠보의 중심을 이루는 개심사 구역에는 금강봉과 금강굴, 아내와 남편이 상봉하는 듯한 모습의 부부바위, 큰 농부의 모자를 쓴 세 명의 농부가 산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모습의 농부바위를 비롯한 이름난 명소들이 많다고 하네요. 특히 눈여겨 보아야 할 곳!!!! 금강굴에는 한 모금을 마시면 10년을 더 살고, 두 모금을 마시면 10년이 감소한다는 과유불급의 교훈을 지닌 금강샘이 있다고 합니다. 통일이 되면 이 곳 금강샘에 딱 한!모금만 마시러 가야겠군요. :-)

 

 

개심사의 모습. 개심사는 관북지방 불교의 총 본산이라고 합니다. 

출처 : http://durl.me/aveuf

 

 

  칠보는 내칠보 구역의 바깥지역으로, 노정에 따라 장수봉, 만물상, 덕골, 강선문, 다폭동, 황진과 같이 7개 구역으로 구분됩니다.

 

내칠보와 달리 양쪽에 높이 솟은 웅장하고 기묘한 산들이 많아 독특한 풍치를 자아낸다고 하는데요!  칠보의 가전동에서 보촌천에 놓여 있는 가전다리를 건너면 학이 방금 날개를 펼치고 날것만 같은 자세를 가진 학무대가 있는데, 요새는 매처럼 생겼다고 하여 매바위로 불린답니다. 또한 장수봉 구역에는 송이 버섯 모양과 비슷한 웃음바위, 처녀바위총각바위 등의 명소들이 밀집해있다고 합니다.

 

외칠보의 모습

출처 : http://durl.me/avf33

 

 

여기서 재밌는 점 한가지!

 

처녀바위는 빗물에 젖은 치마폭을 한 손으로 감싸쥐고 수줍은 듯 서있는 새침한 처녀 모습과 비슷하게 형성되었는데

총각바위는 순박한 총각이 위의 처녀에게 첫사랑을 고백하면서 머쓱한 듯 어색하게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네요.

위의 자연바위들의 형상이 너무나도 생동감이 넘쳐서 옛날부터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많이들 웃으셨다고 합니다.:P

 

 

처녀총각바위

 

출처 : http://durl.me/avf42

 

 

  또 다른 전설로는 이와 다르게 내원동의 총각과 가전동의 처녀가 사랑을 약속한 순간 두 사람 모두 돌로 그대로 굳어 버렸다는 비극적인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되었던, 이 처녀 총각 바위는 명물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바위들도 각자의 짝이 있는데.....

 

 

  외칠보의 가전동에서 샛길령 고개를 넘으면 73∼52℃의 더운물이 콸콸콸~ 솟아오르는 황진온천도 있다고 합니다. 통일 후 황진온천에 가 보게 된다면, 상쾌한 산의 공기를 마시며 따뜻하게 노천탕을 즐겨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겨울이면 더 좋겠죠?

 

 

  여정을 계속 하다 보면, 다른 어느 명산에서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경관의 자연 돌문이 있습니다. 바로 그곳은 강선문! 톱날같은 행렬봉 마루의 한 부분에서 돌이 무너져 내리면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문 꼭대기에 가로로 누운 바위면을 강선교라고 하는데, 그 위에는 누운 소나무가 바위 틈에 뿌리를 촘촘히 박고 푸르게 푸르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끔 하는 곳인 것 같네요.

 

 

외칠보 강선문

출처 : http://durl.me/avf6e

 

 

이제 우리 여정의 마지막! 해칠보입니다.

 

 해칠보의 전경

출처 : http://www.tour.go.kr/resource/re_reso_viw.asp?hidCtgry_cd=B&hiddenRes_cd=N422-B-00004

 

 

  해칠보 역시 절경 중의 절경이라고 하는데요, 바다 가운데 솟은 기둥바위며 병풍처럼 둘려있는 절벽, 바위, 촉봉, 솔섬, 줄바위, 강선문 등 수많은 기묘한 바위와 푸른 소나무, 동해의 푸른 물결해칠보의 자랑할만한 풍경이라고 합니다. 바닷가의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바위들, 물결에 의해 패인 굴, 작은 배가 다닐 수 있는 달문, 바다의 돌섬 등은 황진리에서 무수단까지의 뱃길에서도 잘 보인다고 합니다.

 

해칠보 무지개 바위

출처 : http://durl.me/avfby

 

 해칠보 지역 역시 관광 노정에 따라 솔섬, 탑고진, 무수단 등 3개 구역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육지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에 우뚝이 솟아있는 두 개의 작은 섬인 솔섬 구역에는 하늘의 선녀들이 솔섬에 내려와 즐기다가 인기척이 나면 자취없이 숨어버리곤 했다는 전설이 서려있는 비선굴, 미인처럼 생긴 칠보암, 각시바위 등 명소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솔섬은 깎아지른듯한 벼랑과 바위, 우거진 소나무 밭, 넓고 푸른 바다가 잘 조화된 풍치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해칠보 솔섬

출처 : http://durl.me/avf42

 

 

  탑고진 구역은 옛날부터 물고기를 잡는 어장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명태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옛날 옛적 명천 땅 보촌마을에 태씨 성을 가진 어부가 살았는데 이 어부가 탑고진 구역에서 생전 처음 보는 물고기를 잡았답니다. 그래서 명천의 ‘명’자와 어부의 성‘태’를 따서 명태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생선 중의 하나인 명태의 어원이 이렇게 된다니!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무수단구역에는 절벽에 기암들이 겹겹이 쌓여 기묘한 느낌을 주는 절승봉과 선남바위, 선녀바위, 양주바위 등의 명소들이 밀집해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해칠보의 관문과 같이 솟아 있는 달문입니다. 달문은 예로부터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민들과, 이곳을 지나는 항해자들에게 풍랑을 겪을 때마다 피난처로 널리 알려진 장소라고 합니다. 달문에는 동해에서 뜬 달이 밤새 둥둥 환하게 떠 있다가 낮이면 이 곳에서 쉬면서 풍치 좋은 해칠보 구경을 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답니다.

 

 

해칠보 달문

출처 : http://www.tour.go.kr/resource/re_reso_viw.asp?hidCtgry_cd=B&hiddenRes_cd=N422-B-00004

 

 

  해칠보는 그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옛날 하늘나라에서도 인정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하늘나라에서 명화가로 지칭되던 화공이 지상의 해동국 칠보산에 내려와 해칠보를 그림에 담고자 하였으나, 아름다운 해칠보 절경을 한 폭의 그림에 담기에는 아직 자신의 실력이 미천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하늘로 다시 올라가 10년동안 화공으로서의 기교를 연마하고 내려와 그리기로 하고 그림 도구들을 남겨둔 채 승천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로 말미암아보면 해칠보는 아마도 자연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장소가 아닐까요?

 

 

  글로만 표현되어 아쉽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칠보산7일곱 가지 아름다운 면모를 여러분께서 느끼셨는지 모르겠네요. 통일 후 이 위대한 자연유산으로 꼭 한번 발걸음을 옮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여러분! 칠보산으로 같이 피서 가지 않으시겠어요? @_@

 

 

 

 

참고

북한지역정보넷 http://www.cybernk.net

숲으로의 초대 숲에 on http://www.san.go.kr/main/index.action

국토포털 http://www.land.go.kr

관광 지식 정보 시스템 http://www.tour.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