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부 이야기/정책 돋보기

박근혜 대통령 중동 4개국 순방 중 '동포 오찬 간담회'를 소개합니다.

박근혜대통령이 3월 1일부터 9일까지 7박 9일 동안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중동 순방 중 3월 4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동포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 분단으로 인한 갈등과 분열의 역사를 하루 속히 끝내고, 한민족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통일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는 건설사·지상사 주재원, 자영업자, 교수, 연구원, 종교인 등 5,100여명의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열사의 땅’ 사우디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우리 민족의 저력과 열정을 보여준 우리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동포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위아래 흰색의 한복을 입고 입장했는데요.

간담회장 입구에서 어린 화동이 꽃다발을 건네며 박 대통령을 환영하자, 박 대통령도 환하게 웃으며 따뜻한 포옹을 나누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970년대 우리 건설 역군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 있는 ‘열사의 땅’ 사우디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계신 동포 여러분을 뵈니 마음이 든든합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네며 격려 말씀을 시작했는데요.

 

 박 대통령, 역경 이겨낸 동포들의 노고 격려! 

박 대통령은 산업화 시대 선배들이 노력이 ‘한강의 기적’의 동력이 되었듯, 지금 동포들의 노력이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과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우디에서는 630억 불 규모, 130여 개 대형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인데요!

박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를 언급하며 “과거 선배들이 쌓아올린 근면과 성실의 명성 위에 양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계신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고 격려했습니다.

한편, 오늘 동포 간담회에는 △김수녕 사우디 왕실 양궁코치 △배경란 킹 파드 메디컬 센터 감사팀장(간호사 출신) △이성열 프린스 술탄대학 교수 △차민석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 연구원 등 다양한 전문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 많이 참석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최근 건설과 에너지 분야에서 한 걸을 더 나아가, 사우디 학계와 체육계 등으로 우리 동포들의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고 들었다며 동포 여러분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사우디 양국 간 협력 관계도 점차 다양화·다변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이번 순방을 계기로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경제성장의 동반자이자 건설과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온 사우디아라비아와 보다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사우디 협력관계 다변화 – 동포들의 역량 기대!

박 대통령은 양국이 기존의 협력분야를 넘어 보건·의료, 국방·방산, 금융, 신재생에너지, ICT, 인적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석유 기반 경제에서 지식기반 경제로 전환하는 ‘산업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가 혁신적 아이디어의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상생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동포 여러분과 진출 기업들에게 또 다른 발전과 성장의 기회가 많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우리 동포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도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제혁신, 통일준비 위한 정부의 노력 소개 – 지지와 성원 당부!

올해는 우리나라가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데요.

박 대통령은 지난 70년 동안 우리가 이뤄온 발전의 토대 위에 새로운 대한민국의 70년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부터 추진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한 결과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출액과 무역흑자, 무역규모가 2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우리 경제가 더 크게 도약하고 한국사회 전반에 혁신의 물결이 넘칠 수 있도록 우리 동포들의 관심과 격려를 보내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올해는 ‘한반도 분단 70년’을 맞는 해 이기도 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제 분단으로 인한 갈등과 분열의 역사를 하루 속히 끝내고, 한민족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통일 시대를 열어가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통일방안을 마련하고, 통일에 대한 국민적 비전과 의지를 모아나가기 위해 발족시킨 ‘통일준비위원회’에 대해서도 소개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먼저 남·북간의 민생과 환경, 문화 분야의 작은 협력부터 시작해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평화통일의 기반을 확실히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동포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 및 계획 소개

박 대통령은 동포들의 삶과 밀접한 부분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및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요.

가장 먼저,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 동포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재외동포 포털 사이트 ‘코리안 넷’ 운영.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상대회, 차세대대회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 개최

더불어 생활밀착형 영사 서비스인 ‘재외공관 공인인증서 발급서비스’와 재외 동포 자녀들의 민족정체성 유지를 위한 ‘우리말, 역사·문화 교육 지원 확대’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재외공관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 외교부는 미래부와의 협업을 통해 ‘13.1월부터 7개 재외공관에서 시범 실시해 오던 재외공관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14.12월부터 총 42개 공관으로 확대 시행 중

박 대통령은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안전 문제에도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는데요.

정부에서는 다양한 위기사항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임을 밝히고, 동포 개개인도 항상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공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여러분, 여러분의 열정과 패기가 있기에 한국과 사우디는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사우디 양국관계 발전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달라는 당부 말과 함께 말씀을 마무리했는데요.

오늘 동포간담회는 한-사우디가 보다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하는데 있어서 가장 밑거름이 되는 동포들을 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우리 동포들이 보여준 민족의 저력과 열정에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출처: 청와대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