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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미래 길잡이/북한 전망대

UN 제재조치 위반하면서까지 무기 수출 하는 북한

 

북한의 무기

 

 

1123, 오후 2시경 우리나라 연평도에 북한이 발포한 해안포 수십발이 날아들었다. 우리 군은 이에 북한의 해안포 기지 방향으로 K-9 자주포 대응사격을 실시하였다. 북한이 발포한 해안포에 민간인 2명과 해병대원 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중경상 입는 참사가 발생하였다.

이번에 북한이 연평도에 발포한 해안포 무기는 본래 함선이나 적의 내륙을 저지하기 위하여 해안 요새에 설치한 화포를 말한다. 하지만 북한과 우리나라 서해 내륙의 짧은 거리로 인해 해안포의 직접 타격이 가능하게 되었다. 북한의 해안포는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지만 한 번에 사격되는 해안포의 공격은 상대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겨줄 수 있다. 미사일은 요격이나 회피가 가능하지만 해안포는 무력화가 어렵기 때문에 그 위력을 무시 할 수 없다. 이러한 해안포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직접 해안포가 설치된 진지를 타격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동굴속에 감추어져 있는 북한의 해안포> 

 

 

<사정거리 27km에 달하는 북한의 130mm 해안포>

 

* 남과 북의 전력 비교

 

남북한의 군사력을 비교해 보면, 남한은 육군 522,000여명 해군(해병대 포함) 68,000여명, 공군 65,000여명으로 총 655,000여명의 병력이 있고 북한의 경우 육군 1,020,000여명 해군 60,000여명, 공군 110,000여명으로 총 1,190,000여명의 병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이 북한의 병력이 우리보다 많은 이유는 복무기간의 차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약 2년의 복무기간인데 반해 북한의 경우에는 10년의 의무 복무기간을 채택하고 있다. 병력의 숫자에 따라 우리나라는 10군단 46사단이지만 북한의 경우에는 15군단에 86사단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

 

* 남한과 북한의 전력 비교 

(2008 국방백서)

남한

육군

북한

2,300여대

전차

3,900여대

2,400여대

장갑차

2,100여대

5,200여문

야포

8,500여문

200여문

다련장/방사포

5,100여문

30여기

지대지유도무기

100여기

남한

해군

북한

120여척

전투함정

420여척

10여척

상륙함정

260여척

10여척

기뢰전 함정

30여척

20여척

지원함정

30여척

10여척

잠수함정

70여척

남한

공군

북한

490여대

전투임무기

840여대

50여대

감시통제기

30여대

40여대

공중기동대

330여대

170여대

훈련기

180여대

680여대

헬기

310여대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북한은 많은 수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매년 심각한 기아에 시달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무기를 생산하여 수출해 세계에서 11번째 무기 수출국에 올라있는 북한에 대해 UN은 매년 무기와 미사일 1억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UN의 제재조치를 위반하면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러한 무기 수출로 인하여 북한은 상당한 수입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점은 이렇게 벌어들인 외화가 다시 무기의 개발, 생산에 이용된다는 것이다. 이번에 우리 연평도를 타격한 무기도 다연장 로켓포인 방사포와 살상력이 뛰어난 열압력탄을 개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는 김정은을 포사격 전문가로 찬양하고 있다. 김정은이 김일성 군사 종합대학에서 포병학과를 다녔고, 북한의 포병부대를 매달 방문해 훈련을 참관하는 모습을 보면 그의 포사격에 대한 애정을 확인 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 연평도 포격은 김정은의 북한 내 업적 쌓기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정일로부터 후계를 이어받는 권력승계의 시점에 이번 연평도 사건을 김정은의 업적으로 삼고 영웅화 하려는 의도가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도 아닌 민간인을 대상으로 사망자까지 나온 이 같은 사건은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용납될 수 없다. 북한은 자신들의 실수를 하루 빨리 인정하고 국제사회에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