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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쫑알쫑알 수다방

[통일링소식] 우리는 통일세대입니다 (명지대 편)

통일이 다가오고 있는 이때!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을 마중 나가며, 통일세대의 청년으로서 현 시대를 한 걸음씩 묵묵히 걷고 있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제7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 처음 인사드리는 김지혜 기자입니다.

저는 앞으로 여러분과 통일을 준비하고, 마중 나가며, 통일을 맞이 할 ‘한 가족’으로서, 가슴 뛰는 통일 관련 소식들을 전하려 합니다. 특별히, ‘통일링 소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여러분들을 찾아가려 합니다.

‘통일링 소식’이란 말은 제가 만들어 본 말인데요, ‘통일 ing’, ‘통일 Ring’이라는 두 가지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말을 만들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현재 진행 중인 통일의 소식, 예를 들면, 통일을 이루어가고 있는 사람과 현장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통일에 대한 마음, 북한의 현 상황과 문화 등을 소개하고 알리는 내용을 기사로 작성하여 ‘통일은 ing 입니다!’ 라는 소리를 전하기 위함이고요. 다음으로는, 이 기사가 독자 여러분께 ‘통일을 알리는 벨’, ‘통일을 연결하는 고리’, ‘통일을 약속하는 반지’가 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기사를 쓸 것을 약속하고자 ‘통일링 소식’이라는 제목을 지었습니다.


 

현대인은 빠르고 바쁜 사회 속에서 나라와 민족, 시대나 세대를 살펴볼 여유가 없는 때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봅니다. 이 사람들은 역사와 시대의 흐름을 타며 각 인생을 그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고, 함께 살아가며 세워나갈 미래를 꿈꾸며 준비해나갑니다. 이 꿈을 위해 오늘 하루를 더 소중히 여기고, 주위를 더 사랑하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현 세대의 소명과 나라의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애쓰고 수고하는 기쁨을 누리며 내딛는 걸음이죠.

‘통일 미래의 꿈’ 이라는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의 블로그명과 같이, 한반도의 통일, 통일한국은 우리 미래의 꿈입니다. 이 미래의 꿈을 꿈꾸며, 오늘의 걸음이 이 꿈의 실현에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은 한사람으로서, 여러분께 다시 한번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앞으로 ‘통일링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통일링 소식’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통일링 첫 소식, 우리는 통일세대입니다!(명지대편)’을 소개하겠습니다.


밝은 빛이 찬란히 비치는 명지대학교 명지대 정문을 들어서는 순간 보이는 태극기와 명지대기
                                                                                                       

 싱그러운 5월, 따사롭게 내리쬐는 햇살 속에, ‘통일’에 대한 마음이 파릇파릇 돋아나 꽃을 피우고 있는 명지대 학생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통일을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지, 통일이 다가왔음을 어떻게 알리면 좋을지 등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었습니다.

 사실, 명지대학교에는 매년 통일에 대한 바람이 불어왔지만 지속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작년 11월에 진행했던 ‘북한, 그리고 통일한국’ 사진전 행사 후, 2014년을 시작하고는 처음 가지는 통일모임이었습니다. 고정된 구성원이 있는 동아리가 아닌, 통일에 대해 관심 있는 누구든 환영하는 자리이기에 작년과는 또 다른 새로운 구성원들이 모였습니다. 나이도 다르고 전공도 다르지만, 모두 통일에 대한 설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각자 개인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가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마음을 나누는 기쁨을 그들의 빛나는 눈동자가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혼자 가지고 있을 때에는 고민거리였던 것이, 모여서 서로 나누는 중에 공통 관심사가 되었고, 나아가 실제적인 걸음을 계획하고 기획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 모임의 구성과 방향을 한 주 뒤까지 정리하여 실행해 나가며, 더 많은 청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열정 가득한 명지대 청년 대학생들의 즐겁고 뜨거운 모임 현장


 
함께 즐겁게 이야기하는 동안 2시간이 훌쩍 지나서 모임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첫 만남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잘 통하고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10시에 모이기로 약속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모임을 마쳤습니다. 한편,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질문을 던지고 받으며, 어느 순간 하나의 띠로 이어진 모임이 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 나온 이야기들은 참 흥미로웠습니다. 감성적인 통일관의 한계, 통일에 대해 더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갈망, 청년들이 말하는 통일,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할 방법 등에 대해 토의하며 창조적인 실행안들이 제시되었습니다. 먼저는 우리가 공부를 하고 생각을 나누며 input을 하고, 이것을 여러 가지 방법과 행사를 통해 output을 하고, 이 output을 통해 input이 된 사람들이 또 다른 곳에 가서 output을 할 수 있도록 멀리 보며 한걸음씩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문화적 접근으로는 ‘통일송’, ‘통일 콘서트’ 등을 생각해 보았고, 교육적 접근으로는 주위의 학교와 연계하여 ‘통일 교육’, ‘통일 놀이’ 등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북한 요리 시식’, ‘북한 노래, 춤 보여주기’, ‘탈북 친구들과 함께 지내기’ 등의 방법으로 통일을 살아보는 경험을 해 보기로 하였고, DMZ 경계를 따라 여행하며 함께 생각을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배우고 느낀 것들을 책으로 엮어볼 계획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 내에서 진행해보고 싶은 행사로, ‘학과별로 통일 이후에 전공이 어떻게 사용될지를 생각해보고 발표하는 콘테스트’, ‘모든 학과에 통일 소식 담은 편지를 전하기’ 등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시간을 함께하며, 저는 이들의 마음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각각 다른 사람들이지만, 동일한 마음에서 외치는 “우리는 통일세대입니다!” 라는 소리였습니다. 이제껏 ‘통일’이나 ‘북한’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삶을 살아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마음에 ‘통일’,‘북한’,‘민족’ 등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제는 관심을 넘어, 더 배우고 전하고 알리고, 통일을 준비하고 이루고 싶은 열정이 가득차게 되었다는 공통된 이야기들을 하는 이 친구들을 보며, ‘통일 미래의 꿈’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청소년지도학과, 영어영문학과, 아랍지역학과, 경영학과, 아동학과, 정치외교학과, 북한학과 등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뜨겁게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저는 기대합니다. “우리는 통일세대입니다!” 라는 이 말에 가슴이 뛰는 청년들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서로 다른 환경 속에 살아왔지만 ‘청년’이기에, 이념의 갈등과 전쟁의 상처로 얼룩진 어른 세대와는 또 다른 ‘청년 세대’이기에, 원래 하나였던 남과 북이 다시 하나가 될 것을 확신하며, 때론 아파하며, 때론 기뻐하며, 함께 울고 함께 웃을 줄 아는 청년들이 생명을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함으로 통일을 이루어 갈 것을 기대합니다.

하나 되어 이룰 하나, “통일 is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