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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야기/통일부는 지금

통일부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3)

 통일부 공무원 되고 싶어요 (3)

 

 '통일부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기획기사 마지막 편입니다. 1, 2편은 통일부 공무원에 대한 집중취재 기사였다면, 이번 기사는 일반 국민들이 통일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싣고 있습니다. 통일부 공무원이 아니어도 기간제근로자, 공익근무요원, 그리고 발로 뛰며 통일부의 업무를 홍보하고 있는 대학생기자단 등 많은 사람들이 통일부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편은 '통일부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시리즈 기사지만, '통일부와 함께 통일을 만들어요!'라는 기사 제목이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통일부와 함께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로 어떤 일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기간제근로자

 기간제근로자란 기간이 일정하게 정해져있는 근로계약, 즉 기간제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를 말합니다. 통일부를 포함한 여러 정부기관에서는 이러한 기간제근로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보통 기간제근로자의 근로계약 기간은 2년입니다. 현재 통일부에서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는 약 60여 명입니다. 통일부 기간제근로자들은 대부분 북한 관련분야로 취업 준비를 하거나 북한학 관련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북한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일부 기간제근로자를 대표하여, 정책협력과에서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관련 업무를 하는 곽은경 담당자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Q) 통일부 기간제근로자에 지원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정부 부처 기간제근로자의 채용 공고는 고용노동부의 공공기관 채용정보 제공 사이트 ‘워크넷’에 올라옵니다. (해당 부처 홈페이지 채용공고란에도 뜸) 기간제근로자의 경우 업무가 두 가지로 나눠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부처의 특정 업무를 지원하는 업무이거나 일반 행정 지원 업무입니다. 본인의 목표와 상황을 고려하여 어떤 업무를 얼마 정도 하고 싶은지 생각하고 그에 맞게 지원하면 됩니다.

 

 Q) 통일부 기간제근로자의 장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통일부 기간제근로자에는 크게 2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록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이지만, 그래도 제가 많은 관심을 가진 '통일'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북한 및 통일 관련 자료와 행사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북한학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은 외부에서 북한 관련 자료들을 쉽게 접하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계실 것입니다. 따라서 관련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이 통일부에서 근무할 경우 양질의 다양한 정보에 쾌감과 희열감을 느낄 수 있으며, 본인의 학업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통일부 공무원 신분으로 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평상시 만날 수 없었던 저명한 인사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그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 통일부 기간제근로자를 하면서, 통일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더욱 확대되었고 통일부의 정식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물론 기간제근로자라는 한계점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북한 및 통일 정책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경험해보길 추천합니다.

 

 사회복무요원

 사회복무요원(구 공익근무요원)은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익목적을 위해 경비·감시·보호·행정업무·국제협력·예술·체육 등에 소집되어 복무하는 사람입니다. 사회복무요원에는 행정관서요원, 예술·체육요원, 국제협력봉사요원 등 크게 3종류가 있습니다. 현재 통일부에 있는 사회복무요원은 행정관서요원에 속하며, 약 15명 정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통일부에서 사회복무요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처음 공익근무 신청 할 때, 서울정부청사로 희망지 적어서 내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정부청사로 배정받으면, 근무를 희망하는 중앙처부를 1·2순위로 적어낸다고 합니다. 대부분 본인의 희망을 많이 반영하여 처부를 배정한다고 합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재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은 대부분 통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며, 스스로 통일부를 희망하여 배치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은  통일에 관심이 많은 전국의 대학생 중에서 특별히 선발된 3~40명의 통일 리더들입니다. 통일·남북관계·북한에 관련된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고, 통일 현장에서 직접 여러 체험을 하는 등 임기 1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남북관계와 통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 글쓰기를 좋아하고 적극 취재 활동이 가능한 사람, 블로그 또는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 가능한 사람, 통일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대학생들까지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의 문은 모든 대학생들에게 활짝 열려있습니다. 모집기간은 보통 매년 3~4월이며, 5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약 1년 동안 활동합니다. 그리고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명예기자로 계속 활동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통일부와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습니다.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의 혜택 및 특전은 다른 부처의 대학생기자단과 서포터즈를 통틀어 가장 다양합니다. 취재 지원비와 지방 학생들을 배려한 교통비 지원은 물론이고, 통일방송과의 연계를 통한 방송 취재기자활동,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견학지·정부기관·연구소·행사·회의에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등 정말 다양한 혜택이 있으며,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또한 통일부 내에서도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달라, 대학생기자들이 취재를 할 때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해줍니다. 저희의 이번 기획기사도 통일부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정보 공개를 해주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그동안 통일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학생기자단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통일부는 2013년 '제6회 인터넷소통대상·소셜미디어대상'에서 중앙행정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저희 6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은 약 2달 여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3월~4월 쯤, 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아직 임기가 종료되지 않았고 조금 더 시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약 10개월 동안 통일부 대학생기자단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통일'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통일에 관심 있고 열정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확신합니다. 통일을 향한 열정을 가진 7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블로그 / 대학생기자단 운영부서: 정책협력과 02-2100-5726)

 

▲ 5기 · 6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 3기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모집 포스터 


통일부 어린이기자단(이하 어린이기자단)은 전국의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중에서 선발된 150명의 통일 꿈나무 기자들입니다. 통일 관련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고, 현장체험을 하는 등 1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친구, 전국의 또래 친구들과 교류하고 싶은 친구들, 만화그리기, 사진 찍기, 영상 제작을 좋아하는 친구등 모두 참여가 가능합니다.
 

모집 및 활동기간은 매년 1~2월 모집을 하여, 3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1년동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2기 어린이기자단의 임기는 거의 끝났으며, 현재 3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기 어린이기자단은 지난 1년 동안 통일을 위해 열심히 활동을 해왔습니다. 전국에 통일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은 이번 3기 어린이기자단에 꼭 지원해보길 추천합니다!

(통일부 어린이기자단 블로그 / 어린이기자단 운영: 통일교육원)

 ▲ 2기 엄세현, 김준형 기자 (출처: 뉴시스)

       

 통일부 행사 및 프로그램들 

 

▲ 통일교육원 홈페이지▲ 통일방송 홈페이지

 

 지금까지 통일부와 함께 일하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아쉬우셨나요? 섭섭해하지 마세요! 통일부에는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통일리더십캠프입니다. 통일리더십캠프는 전국의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친구들은 통일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국에 있는 대학생들도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뿐만 아니라, 북·중접경 지역에서 진행되는 통일미래리더캠프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초·중·고·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주로 통일교육원에서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친구들은 통일교육원 홈페이지를 상시 확인해주세요! 또한 통일강사가 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바로 통일부 통일교육원의 ‘학교통일교육 전문과정’입니다. 이외에도 통일교육원에는 공직자·학교 선생님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통일부를 통해 방송에 출연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 통일방송 '필통'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부터 인터넷 통일방송은 국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인 '필통'을 만들었습니다. 통일에 많은 관심을 지닌 사람이라면 모두에게 출연 기회가 열려있으니, 통일의 현장에서 생생하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길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통일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양한 행사와 인원 모집공고를 상시 공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통일부는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다루지 못한 부분들 혹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면, 저희 대학생기자단이 열심히 취재하여 신속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일부에 여러 정책적 제안과 조언을 해주실 분들은 통일부 민원마당,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카카오톡, 통일미래의꿈 블로그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전달해주세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카카오톡 등 해당 SNS 검색창에서 통일부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참고사이트: 통일부 / 통일교육원 / 통일방송통일부 민원마당)


▲ 통일부 홈페이지, 통일부 소셜미디어

 

  기획기사를 마치며

 지금까지 통일부 공무원 및 통일부와 일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여러분, '통일부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기획기사 재밌게 보셨나요? 통일부와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지 않나요?

 이번 기획기사를 준비하고 취재하면서, 통일부 공무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취재 이전에는 솔직히 공무원들은 조금 사무적이고 형식적이고,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통일부 공무원들은 통일에 대한 열정은 물론이고, 모두 통일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과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기회를 통해 통일부 공무원들의 열정과 비전들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통일 정책으로, 통일부 공무원들의 노력이 빛이 나기를 바랍니다.  

 한편, 취재를 하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통일부를 비롯한 공무원 조직에 비정규직이 많은 것이었습니다. 물론 행정 업무상 비정규직 근로자가 필요한 부분도 분명히 있겠지만, 최근 우리 사회에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모순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부터 이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여야, 일반 국민들도 국가의 노력과 정책에 적극적으로 따르지 않을까요?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공무원 조직의 비정규직화에 대해 정부가 심도있게 고민하고,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해결 방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안전행정부 중심으로 특채와 같은 별도의 공무원 선발과정에 대해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현재 공무원 특채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국민들에게 이런 정보들을 적극 알리고 확대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의 취재 요청에 흔쾌히 협조해주신 통일부 공무원들과 통일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상 6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조현기, 한솔 기자였습니다!